어제 밤에 올린 글에 대한 답변을 보고 아침에 오늘 회사도 안가고 애마를 좀더 안전한곳으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현대카독X에 전화해서 아버님이 아는분이 있는 시흥사업소를 갈꺼니깐 수리하지 말아달라고 했더니 "왜 옮기느냐/거기랑 여기랑 같다/여기도 나중에 AS다된다" 등등의 말을 하더니 제가 끝까지 고집을 했더니 149,600원 돈을 청구하면서 돈을 받아야 차를 내줄수 있다고 하더군요.
149,600원 내용은
-견인료: 51,600원 (주간요금이고 야간은 67,000원 이라더군요)
-수리비: 50,000원 (견인당시에 뒷축이 뿌러진관계에 애마왼쪽 뒷다리가 달랑달랑해서 탈거할때의 공임이랍니다.)
cf>그 당시에는 한마디도 안해놓고 계산할때 되는 그런말을 하더군요. 단지 볼트2개 풀어놓구선...
-렉카차 대기료: 30분당 8,000원 3시간해서 48,000원
cf>1시간이 좀 넘었는데 3시간을 청구하는군요. 통상적으론 1시간당 8,000원~10,000원정도 한답니다.

여기서 공업사 사장님이 100,000원 해준다고 해서 내고 나왔는데, 항목을 따져보면 10만원을 냈으니 렉카차대기료는 안받은거라 치고, 견인료야 9:1의 과실이니 택시공제에서 90%+삼X화재에서 10%가 나와서 문제가 안되는데, 수리비가 문제가 되는군요.
그당시에 저한테 요금이 부과될거란 얘기를 안했고 볼트2개풀어놓고 5만원이라함은 좀 너무 어불성설이란 느낌이 듭니다.
제가 속한 삼X화재에 얘기를 했더니 택시공제에서 해준다고 하면 자기네들도 해준다고 합니다. -_-;; 년에 130만원넘게 내는 이유가 무색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노력해보죠! 란 말한마디도 아니고 마치 상대편 보험사직원인양 말하는...

제가 비록 불법주차로 인한 10%의 과실이 있지만 엄격히 말하면 저도 피해차량인데 왜 이런부분에서 돈을 내야하는지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제가 택시공제보험회사직원과 직접해야 한다고 말까지 하더군요. -_ㅡ;;

여차저차 안되면 걍 구청에 민원이나 넣을생각입니다. 안되면 시청으로...-_-

전 처음이라 참 많을 부분에서 실수를 하는거 같습니다. 많이 아시겠지만 사고가 나면 어디서 온지도 모르는 렉카차에 맡기지 마세요. 맘 편하게 보험사의 렉카차 서비스(10km까지 무료. 이후는 키로당 몇천원 받는답니다.) 받으셔서 가까운 사업소나 잘 아시는 1급공업사로 가심이 나을듯 하네요.

이번에 애마 입원시키면서 배운게 많은거 같습니다. 저같이 쌍방과실인 경우 렌트하는 값도 비율대로 낸다고 하네요. 아니면 돈으로 나온다니 잘 생각해서 렌트하시구요. 사업소로 들어간 경우 기아자동차마크를 단 1급공업사보다 수리기간이 좀더 길어져서 렌트값도 더 나오니깐 참고하세요. 잘아시는 1급공업사이면 싸바싸바해서 꽁수도 있더군요.

감가상각분에 대한 보상은 자차는 해당이 안되고, 대물만 해당이 되는데, 차가 출고후 1년미만인 경우만 수리비가 차값의 30%가 넘는경우, 10%에 해당하는 금액이 나온다고 합니다. 저처럼 쌍방과실인경우, 삼X화재는 제가 일방적으로 당해 자차만 있으니 해당이 안되고, 택시공제쪽에서는 책임이 있는 대물 90%부분에 대해서만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고객을 선두로 내보내고 뒤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삼X화재 담당자말로는 택시공제측에 말을 해보겠지만 힘들듯 하다고 하네요...에혀~

이번일로 해서 정말 앉아서 당한다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