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스포티지가 클래식카가 되는 그날까지 달리는 인천 토끼덤벼라 입니다.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한지 이제 만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지난 04월에도 비슷한 글을 올렸었는데.. 오늘도 그와 비슷한 글을 일기장처럼 이어 보려고 합니다.

- 현재 적산거리 : 약 33만 3천km

- 하루 주행거리 : 약 100km

- 운행 패턴 : 고속 : 국도 = 8 : 2

1. 매연저감장치 고장 발생 (장착 1년 9개월 경과)

별 무리 없이 주행 중이었는데, 매연저감장치 재생 LED등이 들어오고 약 10초 후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가능한한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일 때 재생되도록 운행 패턴을 맞추고 있기 떄문에, 위 현상도 고속도로 주행 중 발생 했습니다.  사실 이런 현상이 이전에도 간간히 있었지만, 대부분 수 분 내에 다시 작동되었기 때문에 며칠을 두고 봤습니다만 같은 문제가 계속 이어 집니다.

2. 서비스센터 연락 후 1차 수리

제 차에 장착된 매연저감장치는 세라컴 제품이어서 AS센터로 이상현상 접수 하였습니다. 여직원 분이 접수 해 주셨는데 아주, 매우, 상당히 친절하시더군요. 다음 날 아침에 그보다 더 친절한 목소리의 젊은 남자직원분이 전화를 주시고 수일 후 아침에 직접 방문 해 주셨습니다. 여기저기 살펴보시고, 확인 된 것이 일단 엔진룸에 장착된 매연저감장치 ECU의 퓨즈의 단락. 퓨즈를 새것으로 갈아주니 정상작동.

3. 1차 수리 일주일 후 동일 현상 발생

똑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 다시 서비스센터 연락 후 같은 기사분이 방문. 역시 퓨즈가 단락 되어서 교체 및 여분의 퓨즈를 받음.

4. 2차 수리 수일 수 동일 현상 발생

서비스센터 연락 후 같은 기사분이 방문. 

퓨즈를 새것으로 갈아도 연료이송 모터가 작동하지 않음. (매연저감장치가 작동하면 연료탱크에서 연료를 매연저감장치로 이송해서 화염으로 필터링 된 카본을 태워야 함..)

한참 차체 하부 매연저감장치를 살펴 보시더니 연료 이송 모터의 사망 또는 매연저감장치에 연결된 하네스 전선에서의 누전 둘 중 하나가 문제로 파악됨.

작업 난이도가 하네스 전선 교체보다 모터 교체가 그나마 쉬우므로 먼저 모터교체부터 하기로 함.

하지만 그 당시 모터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한 달 넘게 대기해야 한다고 함.

그동안은 매연저감장치 컨트롤러를 끄고 운행하도록 조치 받음. 그렇게 해도 문제 없냐고 물었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5. 연료 이송 모터입고 및 교체

약 한달 후 기사님께서 연락주시고 연료 이송 모터를 교체했습니다.

교체 후 지금까지 별 문제 없이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다른 매연저감장치 업체의 사후처리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세라컴의 처리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6. 정기검사 (10월)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하면, 2년간은 정기검사가 면제 됩니다. 그 2년이 지나가는 해여서 그런지 이제 정기검사 통지서를 보내줍니다. 나름대로 관리 잘 하면서 탔다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연식이 연식인지라 상당히 긴장 한 상태에서 검사소로 입고 시켰습니다.

결과는... 전부 정상.

다만 가장 걱정했던 매연 검사는 올해는 미시행 ^^

7. Overview

매연저감장치의 고장 문제가 있었지만, 비교적 매끄럽게 수리가 진행 되어 지금 현재 아주 잘 운행하고 있습니다.

고속:연비 = 8:2 정도의 운행패턴이고, 일 주행거리가 약 100km정도인 상태에서 연비는 지금도 약 12-13km 정도는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엔진미미등에서 올라오는 진동이 아이들링시에는 상당하지만, 운행 중에는 조용까진 아니어도 무난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낮아져서 매연저감장치가 작동하면 약 2-30초 간 백연이 발생하고 있지만.. 고속운행 중에 작동하도록 하고 있어서 크게 민망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

엔진오일 교환시기가 되어서 연료필터 앗세이 교환 + 루베스트 첨가제 + Xado 럭셔리 드라이브로 교체 해 주려고 합니다.

스포넷 회원 여러분 모두 안운하시고, 이 힘든 시기 지혜롭게 이겨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