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봉이 실버 색상이었는데, 사용 연한이 길어지다보니 금 이빨을 드러내듯 기어봉이 부분적으로 낡고 녹슬어보여서 가죽으로 입혀 봤습니다.

기어봉을 분해하고 가운데 부분 실버 색상 부분을 분리해서 가죽으로 입혔는데, 느낌이 더 좋습니다. 새 기어봉으로 교체하려다가 투박해 보이는 블랙 색상만 재고가 있고해서 그냥 가죽으로 녹슬어 보이는 부분만 교체했는데, 느낌이 더 좋네요.

가운데 실버 부분을 분리해서 가죽이 사이에 들어갈 가장자리를 적절하게 갈아내고, 가죽과 기어봉 사이에 양면.테이프로 단단히 접착해서 붙였습니다.

기어봉 잡을 때  이전엔 플라스틱을 잡은 느낌이었지만 가죽을 덧대니 손바닥에 전달되는 부드러운 느낌이 감성지수를 높여주는 것 같아 좋네요.

단순한 것이지만 나름 느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