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24일) 키 추가하러 영등포 사업소에 갔더니 문 닫았더군요.
그 이유가 노조행사 때문이었답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이미 며칠 전부터 Q서비스에 전화해서 키 추가하러 갈 테니 키 준비해달라고 여러 번 전화통화한 뒤 오늘 키 등록하려 회사 휴가까지 내고 갔었는데 막상 키 등록하려 하니 영등포사업소에서 전화를 받지 않아 안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직접 영등포에 찾아가면 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해서 영등포까지 갔었는데 노조행사가 있어서 오늘 업무 안하니 돌아가라는 애길 듣고 헛걸음만하고 돌아왔습니다.

노조행사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회사다니고 저희 회사도 노조 있습니다. 행사도 하구요.

하지만 고객서비스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은 남겨두지 기아처럼 사전에 예고도 없이 모두 자리를 비워버리지는 않습니다.

사업소 업무를 안할려면 Q서비스에 연락해서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안내해야하는게 기본 아닌가요? 전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는데 기아에서는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고객들이 찾아오면 그때 그냥 돌려보내면 된다고 생각하나 봐요. (그들이 기아차 구매자를 고객이라고 생각하는지도 의심스럽지만……)

기아차 사업소의 무성의 때문에 오늘 영등포까지 기름값, 시간 낭비하고 아까운 휴가하나만 날렸습니다.

제가 앞으로 기아 상대할 일은 이번에 산 스포티지가 마지막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