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식 뉴스포티지 몰고 있습니다.
- 안양스포티지
- 조회 수 1686
- 2019.11.22. 11:45
이전 운행하던차 폐차하고
그다지 필요가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2007년에 필요해져서 엔X 검색 후 개인거래로 구입하게 됐습니다.
매뉴얼 미션을 원해서 가까우면서도 괜찮은 매물 찾느라 힘들었죠.
전 주인분이 정비소 운영하고 계셔서 믿고 구입했습니다.
하부 부식이 눈에 띄게 있는데도 엔진소리가 좋고 매연도 없고해서 선택했습니다.
첫번째 정비는 운행 10개월쯤 됐을 때
운행중 시동이 꺼져서 하게 됐습니다.
원인은 저압펌프 고장이었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냉각수 상태가 안좋다고 해서 2가지 42만원쯤 주고 고쳤습니다.
그다음엔 오디오를 손수 바꾸고, 스피커를 손수 바꾸고, 우퍼를 손수 달았습니다.
문짝 진동방지 매트 붙이고, 각 문에 흡음매트 처리도 하고.
소모품들도 교체시기가 되기 전에 미리 교체도 해가면서 탔습니다.
두번째 정비는 5일전에 아침 출근시 시동모터가 힘겹게 돌아 시동이 안걸리는 현상으로
보험출동으로 시동을 걸었는데, 엔진경고등이 점등되어 스피드메이트로 가서 찍어보고
크랭크 각센서와 또 무슨 센서(?) 까지 두가지 교체했습니다. ( 할인받아서 12만원돈)
그리고 배터리 방전인줄 알고 충전을위해 대부도까지 홀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세번째 정비.
다음날 아침 또 시동이 안걸립니다.
엔진경고등이 또 들어와있고.. 머릿속에서 알고있는 지식 내에서 온갖 생각이 돌아다닙니다.
(어제 센서 교체한 것이 잘못장작이 되었는가. 배터리 수명이 다 되었는가...)
일단 업무를 보고..
그 다음날 엔진 경고등은 사라졌는데 힘겹게 임겹게 시동이 걸리는 것을 보니 배터리 문제가 있긴 한 것으로 보고
배터리를 먼저 갈고 그래도 그러면 다른 것을 손보기로 하고 배터리 전문점으로 출발했습니다.
배터리는 작년 12월 12월31일 교체한 것으로 11개월쯤 되었는데, 배터리 전문점 사장님께서 보시더니
발전기 전압 제대로 나오고, 방전이 많이 되기는 했는데 배터리 문제는 아니라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인사 후 오토큐로 출발했습니다.
오토큐에서 배정된 기사분께서 원인을 찾는데 오래 걸리시겠다하셔서 좀 기다렸습니다.
생각보다는 빨리 찾으셨는데
배터리에서 발전기로 가는 (+)선 교체와 엔진 하단부로 들어가는 (+)선을 교체하시기로 하십니다.
특히 엔진 하단부로 들어가는 (+)선은 4스퀘어는 돼보였는데 가운데가 절단돼있었습니다.
그게 어떻게 이렇게 깨끗하게 절단될 수가 있는지..
아무튼 이렇게 배선 어셈블리(?) 2종류를 교체하고 시동이 정말 부드럽게 걸립니다. (14만원쯤 듦)
제가 정리한 생각으로는 엔진하단부로 들어가는 절단된 전선에서 차체로 전류가 샜고 밤새 배터리가 방전에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져서 아침에 시동이 안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발전기로 가는 선은 교체하지 않아도 될 뻔했는데 새 선으로 교체하고 후회는 안됩니다.
또 생각나는 설치사항 있으면 또 올리겠습니다. ^^
저도 27만키로 13년 다 되다가는데
아무리 자가교체해도
수리비가 만만치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