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관련 지속적인 냉각수 감소
- [전라]전주지기
- 조회 수 11011
- 2019.11.20. 10:08
안녕하세요 횐님들~
그새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요
여름에 엔진 정지로 차 수리하고 아직 다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냉각수가 정확히 어디서 줄어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상황에 줄어드는지 대충 알거 같습니다
처음 수리 끝나고 차량 인도했을때는 에어빼기를 못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두번째는 수리한지 2달 쯤 지나고 다른 카센터에서 냉각수가 없는걸 발견했었죠
이때 냉각수가 줄어드는 이유를 여러가지 알아봤으나 오토큐에서는
엔진 헤드 문제라고 그거 교환하면 90퍼 이상 잡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처음 수리한 카센터 사장한테 헤드에서 샌다는데 헤드 새걸로 갈았다고 하지 않았냐?
물으니 다 조립된 중고엔진을 자기는 장착만 했다고.. 그러드라구요
제가 초과 정비범위로 민원을 넣던 상태라 그렇게 말이 바뀐건진 몰라도
처음에는 엔진블럭만 보링업체에서 가져오고 나머지 싹 새걸로 들어가니까
새차가 되는거라나 뭐라나 수리하라고 부추겼거든요
일단 화가 났지만 차량 수리가 먼저니 오토큐는 헤드 교환하라는데 당신은 어쩔거냐 하니까
일단 냉각수 보조통 뚜껑 교환하고 한번 타보라는 겁니다
어이가 없었지만 계속 냉각수가 없어졌던터라 헤드가 문제인거면 금방 또 없어지겠구나 하고
또 없어지면 교환을 받자는 맘에 일단 알겠다고 주행을 했는데요
한달 넘게 냉각수가 안 줄어들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그깟 뚜껑때문이었나? 싶었는데요
평소 1시간 정도 운행하면 많이 운행하는 건데요
이번 주말에 2시간 이상 고속도로 주행을 했어요
엔진을 수리한 터라 rpm 3천은 안넘기고 살살 다니는데요
주말엔 별 문제 없었는데 월요일 출근할때부터 차에서 좀 이상한 소리가 나고
2단에서 부조도 심하고 지속적으로 지잉 지잉 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시내에서 살살 달리니까 이런 현상이 발생해서 집에가서 본넷을 열어보니
냉각수 보조통이 텅 비어있는거만 확인했네요
어쩐지 주말에 비올때 본넷을 보니까 딱 엔진 윗 부분만 물기가 말랐더라구요
평소에는 비가와도 본넷에 물기가 전체적으로 있었거든요
오늘 아침 시동켜기 전에도 확인했는데 보조통이 비었더군요
여태 긴글이었는데요
2시간이상 주행을 하면 냉각수가 줄어드는것 같아요
헤드쪽으로 넘어가면 엔진오일이 늘어난다는데
엔진오일은 체크해봤는데 늘어나진 않았어요
그럼 대체 냉각수가 어디로 가는걸까요?
정비사들은 별 대수롭지 않다는듯 무심하게 냉각수가 뜨거워서
어디서 새도 새는 즉시 증발해서 흔적이 없을수도 있다는데요
그렇게 새다가 또 엔진 정지되면 누가책임지나요?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회사 감사기간이라 퇴근하고 처음 수리한곳 사장한테 차 가져가고 수리비 내놓으라고 할 요량으로
방문 예정입니다만 왜 줄어드는지 의아해서 질문드려봅니다.
2019.11.20.
2019.11.20.
하루 사이에 냉각수통이 비는 정도면 헤드 개스킷 (혹은 +헤드) 바로 갈아야 할 경우이고요, 한달에 냉각수통 max min 사이가 비는 정도면 버텨 볼만 하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 공장 초기 불량이 있었습니다. 헤드의 워터 자켓 구멍 막는 테이퍼 플러그에 씰을 안 바르고 출고된 케이스였습니다. AS에서 씰을 발라주긴 했는데, 9만km에 결국 헤드 교환했습니다. 냉각수통 빈채로 하루만 달려도 헤드가 맛이 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참고로 헤드개스킷 불량 판정하는 유튜브 하나 보시죠.
2019.11.20.
영상 잘 봤습니다. 영상을 보아하니 차 수리한 카센터 사장은 못할거 같은 작업이네요.
만약 했으면 제대로 못했을거 같구요.
어디 놀러갔다가 차 퍼질까봐 못타고 다닐거 같아요...
2019.11.20.
제 생각에는 아래와 같이 점검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누설부위가 엔진 내부인지 외부인지 확인
공조장치를 외기로 두고 차량 운행시 냉각수가 주변 열원에 닿아 타거나 증발되면서 특유의 달달한?냄새가 실내로 유입 되므로 이경우 외부 누수이므로 뷰티커버 탈거하고 냉각라인 따라가면서 누설부위 확인 후 정비, 외부 누수시 청녹색 고드름 흔적이 반드시 남습니다.
2.냄새 등 특이사항이 없어 내부로 판단될 경우
1) 엔진오일라인과 냉각라인간 누설 점검: 엔진 시동전 오일량과 색상확인. 오일 레밸게이지로 양을 확인해서 증가되는 경향이고 오일색이 우유색으로 변화됐다면 오일라인과 냉각수라인이 함께있는 부품 의심
-> 블럭과 워터펌프 축 조립부, 블럭 소재결함, 실린더헤드 소재결함, 블럭과 실린더 헤드사이에 들어가는 헤드 가스켓 파손 등인데 확인이 쉽지가 않겠네요 ㅠㅠ. 보링하신 곳에 클레임을 거셔야 될 듯..
2) 공기라인과 냉각라인간 누설: 냉각수를 정상량까지 보충을 다시 하신 후 엔진 열간(계기판 수온계가 게이지 중간보다 약간 밑에 지시) 시 배기가스 관찰(제 경우는 한여름에 테일파이프로 연기가 펄펄 나와서 오일이 타는 줄 알았는데 이것저것 확인해보니 냉각수더라는 ㄷㄷ. 지금은 추워져서 머플러 내 응축수가 증발 되면서 나오는 것과 잘 구분이 안되니 반드시 열간시 확인하시거나 따듯한 실내주차장에서 확인하셔야 될 듯 합니다)
-> EGR 쿨러에서 배기가스 측으로 누수(잘 파손은 안된다고하나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흡기 메니폴드의 써모스탯 부와 흡기포트 사이 미세크랙, 헤드변형, 헤드 가스켓 파손등인데 대부분이 헤드 변형과 헤드가스켓 파손이라고 하며 저의 경우는 헤드 교체로 잡혔습니다.
제 경우는 냉각수 누수 시 녹물이 발생했는데 플러슁을해도 안잡히고 어떻게 잡을 방법이 없네요. ㅠㅠ
2019.11.23.
2019.11.23.
긴 글 감사드려요~ 제 단골 카센터, 수리한 카센터, 견인기사 쪽 카센터, 오토큐 등
여러군데에서 점검 받았는데요. 각 정비사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결국 헤드 교체 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보링한 곳에서 엔진 새로 해준다고는 했다는데요
20일 수요일에 차량 맡기고, 21일 목요일에 보링한 업체가 서울이라고 하면서 탁송을 보내겠다고
연락이 와서 그러라고 했어요. 그런데 23일 토요일에 뭐..
냉각수 통에 냉각수 새는 부위를 막아주는 약품? 그걸 일단 넣어보고 보링 업체에서 엔진
준비되면 차량 올리라고 했다는거에요. 말하는거 보니까 그 약품이란걸 넣어서 무마해 보겠다는건가
싶어서 그래서 엔진은 교체 안해준단거냐 하니까 재촉해서 빠른시일에 교체 되도록 해보겠다는데
여태 3일간 뭐한건가 싶고 태도가 맘에 안들더라구요..
아무리 소개받고 갔다지만 애초에 자기가 못할 작업이면 다른 곳 가라고 하지
괜히 못먹을거 삼킬라다가 사람 참 귀찮게 하네요
그 약품이란게 차에 괜찮은 건지도 모르겠고.. 본드 냄새 엄청 올라오다가
한 5분쯤 지나니까 안나긴 하던데요
수리하지말고 새차 살걸... 싶던 주말이었습니다..
2019.11.25.
2019.11.25.
제 스퐁이 2008년식 VGT 현재 주행거리 13만km 입니다 MAX에서 MIN 냉각수보조통 표시에서 저는 MAX선까지 냉각수 채우고 한여름 다 보내고 현재 확인해 보니 1cm 가량 MIN쪽으로 줄어들었네요 이게 정상적인 자연증발로 보셔야 하구요 아무래도 원인을 빨리 찾으셔야 할듯 보입니다
2019.11.25.
2019.11.25.
바깥으로 샌게 아니라면,
냉각수가 엔진오일로 들어간 후 증발해서 블로바이 가스와 함께 브리더 호스로 나갈 수 있다고 보구요,
또는 헤드개스킷을 넘어 실린더로 넘어가서 연소후 바로 배기 가스와 함께 나갈수도 있구요.
암튼, 냉각수 준비해 놓고 아침에 출발전 냉각수통 일일 체크 하셔야 할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