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꽤 춥네요.
오늘 와이프가 가지말라고 하는걸 혼나면서도 차를 이쁘게 가꾸려고 셀프 세차장에 갔습니다.
날씨가 장난 아니더군요.(물을 뿌려준지 얼마 지나지않아 다 얼더군요. ㅜ.ㅜ)
집에 지하 주차장에 와서 좀 따뜻해지니까 언거 녹아서 물기 다 딱아주고 왁스칠해주고 1시간 넘게
세차 및 광택 작업을 했습니다. 이왕 한 김에 엔진룸에서 엔진오일 점검도 하고(5천KM에 거의 근접한터라)
더러우면 청소도 하려고 엔진룸 개폐 스위치를 누르는 순간 갑자기 "뚝" 소리가 나더군요.
힘 준것도 아니고 2번째 손가락으로 살짝 눌렀을 뿐인데 뚝 소리와 함께 헐거워진것처럼 뭐가 걸리지도
않고 덜렁거리는 것처럼 아무리 스위치를 눌러도 엔진룸의 반응이 없는 것입니다.
무슨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살짝 손가락을 가져다 대었을 뿐인데 이렇게 되다니 황당 그 자체입니다. ㅠ.ㅠ

귀뚜라미소리에 냉간에서 히터작동시 엄청난 진동/소음에 애써 마음잡고 그래도 이쁘게 보려고 노력
하고 있는데 오늘 이런 일이 발생하니까 그동안 참아왔던 짜증이 확 밀려들더군요.

뭐 Q서비스나 사업소 가면 간단하게 고칠 수 있는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2천만원짜리 상품의
버튼 장치가 이 정도 수준이라니 황당함 그 자체입니다. 고치는거야 일도 아니겠지만 직장인이
어디 시간내기 쉽나요? 사실 Q서비스 같은데 한 번 찾아가는것도 시간 내야지 회사 사람들
눈치 봐야지 그것도 일입니다. 언제 또 Q서비스가서 고쳐야 할지....

스위치를 만져보니까 무슨 배선장치가 연결된거 같기도 하던데 당분간 좀 회사일이 바쁜 관계로
Q서비스 찾아가기는 힘들거 같고, 계속 차 운행해도 문제는 없을거 같은데 맞나요?
혹 비슷한 경험이나 전문가분 계시면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