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후기 EGR.. 저속 울컥거림 관련. EGR죽임. DPF관련 질문 입니다.
- [서경]notenter
- 조회 수 13637
- 2019.10.18. 17:38
2009년 VGT 입니다.
여름에는 괜찮았는데, 가을 들어서 울컥거림이 심해 졌습니다.
대략 1800RPM정도에서 울컥하면서 마치 엔진이 순간적으로 죽었다 살아나는듯한 증상이고,
이 증상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생하신걸로 압니다.
저의경우 처음 신차 구입하자마자 이 증상이 나타났고, 1만km 주행 미만에서 이 증상으로 EGR을 한번 교체를 받은적이 있었는데, 한동안 괜찮다가 증상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고 그후로 10년정도 그냥 탔습니다.
이게 증상이 자주 나오지 않아서 그동안 그냥 탔던건데,
최근 가을들어서 엄청 심해 졌습니다.
얼마전 타이밍밸트 인젝터 점검 동와샤. 흡기크리닝. 1번머플러교체. 연료필터 교체등 나름 대대적인 예방정비를 했는데요.
울컥거림 증상은 전혀 변화가 없었습니다.
갑자기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니 정말 짜증나더군요. 출발시에는 거의 100% 울컥거림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정속주행중에도 엔진이 덜컥 거리기까지 했습니다.
일단 EGR을 교환해보자 싶어서 가까운 Q서비스에 전화문의후 무상교체 대상이라는 대답을 듣고 차를 맏겼는데요.
증상은 바로확인이 되었고, 3일간 차를 맏겼습니다.
근데 오늘 오전 Q서비스에서 결국 만세를 부르네요...
EGR교환. 터보교환. 에어플로우 센서교환. 솔레노이드 밸브 교환. ECU수동으로 업데이트등 관련 증상이 나올 수 있는 의심되는 부품들은 하나씩 전부다 교체해 봤는데도 증상동일.
EGR을 죽이면 증상이 사라지는것으로 보아 EGR이 맞는것 같은데, 두개의 EGR을 교체해 봤지만 증상동일.
아마도, EGR의 밸브 개폐가 정확하게 안되는것같은데, 이게 관련 부품을 몽땅 다 바꿔봐도 증상이 그대로이니 도대체 원인을 알수가 없습니다.
결국 EGR을 제외한 다른 부품들은 원위치 시켰고,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선에서 배려해 주셨습니다.
자 이제 질문 들어갑니다.
울컥거리는 증상을 일단 나타나지 않게끔 꽁수를 부렸는데,
EGR잭을 빼버리면 ECU가 눈치채곤 분사량을 줄일게 뻔하니,
고장난 EGR을 가져다가 엔진룸 적당한곳에 메달아놓고 여기에 EGR배선을 연결 했습니다.
언제라도 원위치할 수 있도록 말이죠.
EGR솔레노이드가 동작을 하던지 말던지 실제 엔진에 붙어있는 EGR은 닫힘상태로 유지될터이니 증상이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
결과는 증상 말끔히 사라집니다. 가속력도 조금 좋아진것 같고.
그러니까 결국 EGR이 문제가 맞다는것이지요. 최소한 EGR의 동작과 관련된 뭔가가 문제가 있는건 확실합니다.
근데 궁금한건,
이렇게 해놓으면 매핑등으로 EGR을 죽인것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그러면 배기가스가 재순환되지 않을텐데, 매연이 나오거나 DPF가 자주 막히지는 않을까요 ?
추가 :
이후 엔진체크등 들어오고, 원인은 "EGR부족"
아마, EGR컨넥터를 다른 별도의 EGR에 끼워놨기 때문에 엔진이 이를 감지하는것으로 생각 됩니다.
엔진체크등 들어오면 차가 좀 굼뜹니다.
이것도 해결방법이 아니네요.
현재 진행중 입니다....
아.
에어컨켜도 약간 호전될뿐 이 망할 울컥거림은 분명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9.10.18.
2019.10.21.
2019.10.21.
2019.10.21.
배기 가스를 흡기에 다시 넣어주는 EGR은, soot 검댕을 줄이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EGR을 꺼놓는 행위로 인해,
DPF가 자주 막히지 않을까 열려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보구요.
오히려 신선한 공기과 연료만 만나니 오히려 검댕이 줄어 들겁니다.
EGR은 더러운 공기를 신선한 공기에 넣어 줌으로 해서, 오히려 연소 방해를 합니다.
그래서 얻는 결과는 연소실 온도를 낮추는 역할입니다.
가솔린도 디젤도 EGR이 있고, 연소실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는게 매한가지인데,
이유는 고온 연소에서 많이 발생하는 NOx 질소 산화물을 줄이고자 함입니다.
NO 일산화질소, NO2 이산화질소, NO3 삼산화질소 ...NOx 입니다.
녹스NOx는 눈에 보이진 않지만 미세먼지와 오존등 발암 물질의 원인이 됩니다.
한편, 눈에 잘 보이는 검은색 매연 검댕은 DPF가 99.9% 잡아줌으로서, 제대로만 관리된다면 이제 문제가 아닙니다.
얘기가 길어졌고, 제가 수습을 잘 못합니다만....
계속 잡설 좀 하자면...
차량 아이들때 EGR은 작동을 안합니다. EGR 들어가면 연소가 잘 안되니 시동이 꺼지죠.
풀악셀 때도 EGR은 작동 안합니다. 힘을 한참 써야 하는데 연소가 잘되야 하니까요.
EGR은 부분 쓰로틀때만 적당량 섞도록 되어 있습니다.
근데, 검댕등 기타 이유땜에 밸브가 쩔면서 적당량 조절이 안되죠.
아무튼, 대충 감이 오셨으리라 믿고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GR을 막아서 검댕을 줄이고자 하는 행위는 사실 한편으로는 NOx... 눈에 보이진 않지만 역시나 나쁜 발암물질 발생하는 거를 방치하는 겁니다.
제차도 사실 맵핑을 해서 검댕 매연 발생을 좀 줄였는데(WGT nonDPF차량), NOx는 아마 더 방출하고 있을겁니다.
아참 그리고, DPF 달린 차량들은 맵핑을 하시려면 잘 해야 됩니다.
DPF가 녹거나 깨지거나 망가지지 않게 맵핑해야 됩니다.
지금 EGR이 작동 안되게 하셨는데, 이게 DPF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2019.10.18.
결론적으로 지금 EGR밸브가 작동을 하지 않도록 EGR솔레노이드를 하나 더 달아 밖으로 빼 놓은건데, 큰 문제는 없을거라는 말씀이신거죠?
신품 EGR을 두개나 바꿔가면서 테스트해도 전혀 변화가 없으니 이것참.. 미치고 환장할 노릇 이네요.
2019.10.21.
2019.10.21.
2019.10.21.
확실히 제 내공이 짧음을 느꼈습니다.
에러코드 쪽 찾아보니 이렇게 설명 되어 있네요.
EGR을 가동하면, 신기 들어 오는게 적어져야 하는데, 적어지질 않으니 그런 에러 코드를 띄우는 것 같습니다. 즉, EGR 벨브가 열리지 않는 것 같다고 코드 띄우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EGR이 작동 안하면 연소실 온도가 올라가면서 배기가스 온도도 높아지고 DPF가 과열 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오랜 과격한 운전은 삼가해 주시면서 살살 타보세요.ㅎ
2019.10.21.
결국 원위치 했습니다.
테크엔진등 끄면 출력도 안나옵니다.
그냥 울컥거리면서 타고 있는데 어떤날은 정말 차를 야구방망이로 부숴버리고 싶은 충동이 밀려오네요...
2019.11.06.
2019.11.06.
egr 쿨러는 상관 없을까요?
전 egr 때문에 몇 번 교체를 했는데 두 번은 egr밸브만 교체하고 세 번째는
쿨러도 같이 교체했습니다. 작년에 했는데 쿨러 구멍이 좀 커졌다든가 뭐 그렇더라구요.
2019.11.13.
제차는 신차때부터 이 증상이 있었기 때문에 뭔가 노후화되어 생기는 문제는 아닙니다.
요즘 나름 패턴을 파악하고 있는데요. 패턴이 정확하게 파악되면 원인을 찾는데 도움이 될테니까요.
1. 일단 에어컨 동작여부와는 상관이 없다.
2. 날이 쌀쌀해지면서 증상이 매우 호전이 되었다
3. 증상이 호전이 되었지만 증상이 없는건 아니다.
4. 어떤날은 매우 심하게 거의 지랄발광 수준이지만, 또 어떤날은 언제 그랬냐는듯 문제 없다.
5. 기름문제. 즉 주유소나 정유회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6. 흡기크리닝등 뭔가 노폐물이 쌓여생기는 문제는 확실하게 아니다.,
7. EGR을 강제로 막아버리면 울컥거리는 증상은 완벽하게 사라진다.
대충 이정도로 요약될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네요.
폭스바겐 같은 외제차중에 하위로 보는 차량들도 이정도의 기본적인 하자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없는데.. 이래서 사람들이 외제차 타나 봅니다.
2019.11.14.
vgt는 커넥터빼면 체크불나와요..일단 에어컨키고 운행하고 증상이안나오면 egr100% 입니다. 저도 그증상으로 egr만 두번교환받고 할수있건다해봤는데요 결국은 맵핑으로 죽여놓고 해결했네요 매연안나오고 출력도올리고 오히러 dpf는 안막힙니다.매연이 재순환이안되니 허나 환경에는 안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