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는 바람돌이 입니다.
이번에 여친이랑 시간이 잘 맞아서 전남 보성에 차밭에 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새벽에 출발을 해서 12시 보성에 도착해 차밭 구경하고 해수녹차탕에 몸도 한번 담궈주고 아주~ 좋았죠..
이제 몸에 피로도 풀리고 해서 서울로 올라갈려구 출발을 하고 광주에 거의 다 왔는데 빗길이고 미끄럽고 잘 안보였나 봅니다. 앞차가 급정거 하는 바람에 저도 급정거 해서 간신히 섰죠(ABS때문에 살았습니다. 따라라라~~ 정말 좋더군요) 그래서 여친이랑 둘이 안심하고 있는데 ...
갑자기 뒤에서 쿵 ㅡㅡㅋ 뒤에 따라오던 아줌마가 브레이크를 잡았지만 미끄러졌나 봅니다.
뒤에서 쿵... 아~~ 가슴이 무너지더군요.. 뒤에서 박히고 앞을 보니 경찰차가 앞에 있어서 경찰차가 교통정리 해 주더군요...그리고 내려서 차 확인하고 하니까.. 아줌마가 총각 괜찮냐고..그러더군요(사실 광주 아줌마는 저희 어머니랑 연배가 비슷해 보이시더군요) 아줌마 차는 본닛 들리고 앞 헤드라이트 두개 박살나서 엔진룸쪽으로 좀 밀렸더군요..
제 스포는 뒷범퍼 깨지고 마후라뒤를 안보고 밑을 보고 있더군요..
그리고 나서 아줌마가 보험에 사고 접수하고 접수번호 받고 아줌마 전화번호 받고 그리고 정신없이있다가 여친이 넘 놀래서 내러서 바람쫌 쐬라고 했죠.. 여친이 계속 "야 괜찮어..엉??" 계속 이러는데 제가 정신이 없더군요(참고로, 연친이랑 동갑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되서 아줌마 보내드리고, 아줌마가 모든것 다 처리해준다고 하셔서.. 네 알겠습니다 하고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출발하면서 보니까..D에 놓으면 차가 약간의 진동이 생겼더군요..
생각에 마후라가 찌그러 져서 그런거 같은데 아직까지 차를 들어보지 않아서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겠지만. 어떻게 수리를 해야 나의 이쁜이 티지가 정상적으로 될까요? 다행히 여친이랑 저랑은 괜찮은거 같습니다.
월요일날 병원가서 진단 받아봐야 되지만요..ㅡㅡㅋ

그리고, 생각보다 티지 엄청 튼튼합니다. 뒷범퍼 깨지고 말더군요. 제 티지가 TLX최고급형 2륜에 오토 입니다.
어느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 되는지 알려주세요..
일요일 아침부터 이런 글 써서 죄송합니다....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