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받은지 4일째 입니다.
첫날, 50여 킬로 주행하고, 어제 150킬로 정도 주행했습니다.
그것도 퇴근 후, 캄캄한 밤에만...
그런데, 아직도 정신이 없군요.
처음엔, 승용차만 운전하다 보니 좌석도 높고, 차 폭도 다르고 등등...
그래서 그런줄 만 알았는데, 어제 다른 이유를 알았네요.
우연히 창문을 내리고 백밀러를 보는데 캄캄한 밤이지만 뒤 시야가
훤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한결 운전이 편하더군요...차선 바꾸고 등등...
결국 선팅 때문에 후진 주차, 차선 바꾸기, 끼어들기(?)등등에
온 신경이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예전 승용차는 선팅이 되었긴 한데, 언뜻 봐선 뭐 잘 모를정도
였습니다. 당시에 선팅이 단속된다느니 말들이 많아서리...
이번 티지는 영업사원이 알아서 해 왔는데, 이게 투과율 20%라더군요.
(루마나 3M...아닌 3만원 짜리쯤 됨)
그런데 운전을 밤에만 하니까 룸미러, 백미러로 보는 세상이 너무 캄캄해서
여간 운전하기가 불편한 게 아니더라구요.
어제는 밤에 기온도 꽤나 떨어져서 창문을 열고 다니기도 그렇고,
속으로는 확 뜯어내 버릴까(물론, 아까워서 그렇게 못할게 뻔합니다만)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20%... 이거 너무 어두운 것 아닌가요?

예전에, 썬글래스 끼고 아무 생각 없이 운전하다가
지하주차장 들어서서 정신 없었던 기억도 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