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의 횡포에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서 죽겠습니다
- [충/천안]아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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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스포넷 회원 여러분~~
1, 여러분들은 운전중에 얼마나 자주 급브레이크를 밟나요?
2. 급제동으로 인하여 목이나 어깨결림 및 허리통증으로
자신이나 동승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3. 만약 위 내용의 사고시 보상을 해주는 보험상품이 있다면
여러분은 가입을 하시겠습니까???
제가 작년 4월쯤 홈쇼핑에서
횟수 제한없이 운전중 과속방지턱 통과시,
갑작스러운 급제동으로 충격에 의한 부상,
대중교통 이용중 발생사고, 엘리베이터 이용중 사고 등등
위의 내용의 사고로 병원진료후 운전중, 동승중, 교통사고,
차에 의한...이라는 내용의 초진차트를 복사본 제출시 보상을
하겠다는 내용으로 한참을 망설인 끝에 L손해보험사 상품에 가입을 했습니다.
가입하여 수계월후에 급제동건으로 병원진료기록을 가지고
보상신청을 하였고 2회 정도까지는 별다른 말없이 보상을 해주더군요.
그런데 교차로 통과중 앞차량의 갑작스러운 정지로 인한 급제동사고로 3회차 보상신청을 하면서는 이유를 달며,
최초의 가입시 내용과는 다르게 초진차트, 병명이 표기된 진료내역서, 블랙박스 동영상 등을 요구 하더군요.
어찌됐든 보험사 보상과에서 요구하는대로 필요서류 제출하고
보상을 이상없이 받았지만, 기분은 상당히 나쁘더군요.
그러던중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녀석이 지난주 월요일부터
고열로 아프더니 동네병원 처방도 소용없고 열이 내려가지않아
학교에서 큰병원에 가볼 것을 권유받아 귀가조치까지 되어서
천안시내에 위치한 종합병원에 입원을 시키고는 아침저녁으로
병원을 왔다갔다 하던 중에 지난주 일요일 저녁 10시30분경
병원 갔다가 집에 오던 길에 가족과 함께 늦은 저녁식사후에
집근처 저수지를 지나쳐 귀가를 하던중에 갑작스럽게 고라니가 차앞으로 뛰어드는 바람에 급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승했던 와이프는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목에 통증을 느꼈으며
저는 순간적으로 오른손을 뻗어서 와이프를 막으려고 하면서
오른쪽 귀밑부터 가슴 윗부분까지 뻐근함을 느끼게 되었지만
다행히도 큰사고가 없었기에 안심하고 귀가를 했습니다.
다음날인 월요일에 목에 통증으로 아파하는 와이프와 함께
병원진료후 보험사에 보상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그 어떠한 일체의 연락도 없이
함께 동승했던 동일상품을 별개로 가입하여 보상을 청구한
와이프에게 L손해보험사 직원 이라며 수요일 오전에 전화연락이 왔습니다.
내용으로는 단독피해 사고건이 너무도 많아서 의심이 되니
실사를 하겠다고 하였으며 블랙박스 영상은 확인 하지도 않은체
사고시 동승운전자가 남편이 진짜 맞냐, 왜 그시간에 운전하며
돌아다니냐, 그리고 무엇 때문에 사고를 자주 내느냐 등의 예의
도 없이 무례한 말들을 와이프에게 서슴치 않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 겠다며 만약에 자기에게
똑바로 답변을 못할 시에는 조치를 취한다고 강조를 하였으며
와이프가 그 조치라는게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자신에게는 알려줘야할 의무가 전혀 없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와이프가 사고 운전자인 남편인 저와 함께 동석을 하겠다고 하니 그럴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다음날인 목요일 오전 11시30분경 약속장소에서 만나서는
사고의 내용과는 관계없이 지난 자료들로 질문을 이어가며
보험사 직원의 의도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짜맞추려 하였으며
제가 접수한 보상건의 내용까지 언급하며 대답을 유도 하였다고
합니다.
이럴꺼면 왜 남편의 동석을 필요없다고 했느냐고 제차 물어보니
한사람의 답변이면 충분하지않냐고 하더랍니다.
또한 와이프에게는 시동생이자 저의 동생 이름을 언급하길래
제3자의 이름이 왜 나오냐고 어떻게 알았냐고 따지며 물어보자
남편이 개명을 했는지 알았다며 얼버무리고 대답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보험사 직원의 터무니없는 언행에 대화는 원활히 진행이 되지가 않았으며 의도된 답변을 받아내지 못하니 경찰에 수사의뢰 및
진정서를 제출한다며 강압적인 자세를 취하길래 와이프는 그러면 경찰조사를 받겠다며 블랙박스자료도 못믿는다 하여 경찰에
직접 제출한다며 자리를 나왔다고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보험사 직원에게 문자가 오더랍니다.
원만한 해결을 원하면 연락을 달라구요.
도대체 원만한 해결이 뭐랴고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이번에 보상건은 지급을 해줄테니 계약을 해지하시죠''
하더랍니다.
위의 이야기들을 와이프에게 전해 듣고는
어렵게 수소문하여 L손해보험사 SIU팀 센터장과 직접통화를
했습니다.
와이프와 만난 사람이 자기부서 직원이 맞으며 SIU특별조사관
(보험사기등에 관한) 이라며 조사관으로써 상황에 맞는 질문들이 아니냐고 자기직원을 옹호하며 관리자로써의 답변을 회피를
하더군요.
도무지 대화의 의지가 없는듯 했습니다.
목요일 오후3시경에는 보상과 담당이라며 접수 4일만에
전화가 와서는 하는 말이 배우자에게 이야기 들으셨죠 라고
하네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어째서 내 보상건을 와이프에게 듣냐고
따져물으니 내가 어쩌고저쩌고 하네요.
그래서 이봐요 고객에게 전화해서 내가가 뭐냐고 제가라고
하라고 말하니 알아보고 연락을 한다더니...연락 없네요.
이와중에 어제 날짜로 각각의 보험료는 인출되어 나가더군요.
현재 청와대신문고,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원에 민원 제출을
하였구요.
추석연휴가 지나가고야 무언가 진행이 되겠지요
휴 ~~~~~~~~~~
[충/천안]..
댓글 7
아무리 좋은 상품과 보험사라도 동일건으로 자주 접수가 된다면 보상받기가 갈수록 까다로워지는건 어쩔수없을거 같아요... 지금 보상 받으시면서도 힘드신데 다음 보상은 어떻게 될지...
보험사 좀 그렇죠..ㅡㅡ;;
계약할때 보상해줄때 달라요.
특이한 보상도 있네요.
보상 자체가,, 다툼의 여지가 많은듯 합니다.
상품 자체가 특이한 상품이네요
차량 운행시 발생되는 상해에 대한 보상이다보니
진료내역서를 요구하는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상해보험금 청구시 초진기록지, 질병코드가 명시된
진료내역 및 영수증 제출 요구는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절차에 해당하는 것이 맞으니 기분 나빠하실 필요가
없을텐데요?
블랙박스 동영상 제출 요구는 "내차에 블랙박스 없다"
라고 얘기하시면 간단한거고요
그 외 보험사에서 가족분들의 호구 조사나
보상담당자의 태도는 금감원에 민원 제기하면
해결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사들은 가입할땐 "다 보상해드립니다" 하고들
있지만 실제 보상을 청구하면 이건 안된다
저건 안된다 하면서 회피하려들죠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니까 어떻게 해서든
보상을 안해주려고 합니다 그게 이익이니까요
보험가입시 전달받은 약관 꼼꼼히 살펴 보시고
면책 사항이 없다면 약관첨부하여 금감원 민원제기도
일처리를 빨리 끝낼수 있는 방법으로 보입니다
보험사도 그렇지만 글쓴분 운전습관이 어떤지 모르니
급브레이크 밟을일이 많지않은 저로선 이해가 잘 안되긴 합니다.
별 희한한 보험상품도 있군요...
상황을 양방에서 듣지 못해 제가 미주왈고주왈 할 수 없지만 부디 잘 해결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