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압 안정기 DIY 마음먹고 있다가 

117,500uF 급이(꽤나 큰 용량) 킷트로 팔길래, 접지 DIY 킷트도 같이 주문 해서 장착 했습니다.

전압 안정기는 충방전이 빠른 콘덴서에 전원을 담아 놓는 보조탱크 역할을 하여

회로의 전압이 낮아질때 방출하여, 전압이 훅 떨어지는걸 방지 합니다.

배터리도 마찬가지 역할 이지만, 충방전 속도가 콘덴서 대비 느립니다.

용량 : 배터리 >>>>>>>>> 콘덴서

충방전 속도 : 배터리 <<< 콘덴서

(해외 유툽 보면 배터리 빼고 콘덴서만 달아서 시동거는 영상도 있습니다.)

장착 효과는, 일상 주행보다는 부하 주행시, 평소였으면 힘들어할 순간에,

어라? 하면서 좀더 잘 치고나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완제품이 아닌 DIY 킷트를 사게 된 배경은

시중 전압안정기 판매글을 보면 효과 제로는 아니지만, 부가적인 효과에 너무나 어이없는 

약장수 같은 설명을 해놔서 전혀 신뢰가 안갔습니다. 

거기다 DIY 대비 같은 용량이라면 가격이 2~6배 차이 납니다.

인터넷을 알아보다 PCB를 직접 제작해서 콘덴서와 같이 팔고,

조립 대행까지 해 주는 판매자를 알게되어 바로 주문 했습니다.

카드는 안되지만, 입금한 금액 현금영수증 처리와 친절한 문자에 감동했습니다.

주문하면 아래와 같이 삼영콘덴서와 케이스까지 포함한 부속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콘덴서, led 극성 주의해서 하나하나 장착하고 납땝하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콘덴서가 가득한 안정기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kiasportage.net/s008/40051598

여기에 성남4발 흰둥이 님 글 보고, 접지 킷트를 팔길래 같이 구입 하였는데,

저는 배터리 - 와, 전원을 소모하는 쪽 저항이 큰 곳에 해야 겠다고 판단 했습니다.

(접지 보강이, 전선을 추가함으로써 회로의 총 저항을 낮춰 전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게 목적이라)

그런데 배터리 - 와 엔진 곳곳을 찍어가며 저항을 쟀더니 생각보다 낮은 소수점 저항이라 

중요 부분과 손 닿는데 만 하기로하여, 

발전기 부근(제일 중요) + 쓰로틀(손 닿는) + 엔진접지 연결된 엔진 격벽(차체측)에 하였습니다.

안정기를 바로 물리면 전압차가 커서 바로 망가진다고 하니, 

+측에 남는 저항 하나 물려서 충전 시켜야 하구요 이때 안정기 +/- 전압을 재 보면 

배터리로 충전되어 전압이 올라가는게 확인 됩니다. (너무 저항이 크면 오히려 충전이 안됩니다.)

전압이 최대치로 수렴 했을 때, 저항 뺴고 얼른 +볼트에 체결하고

(충전 후 내비두면 안정기가 천천히 방전되어 배터리와 전압차가 생깁니다.) 

테이프로 고정 하면 설치가 완료 됩니다.

시동걸어 보면, 평소 12후반~13V대 왔다갔다 하던게

13V 후반에서 거의 안떨어 집니다.

안정기 킷트랑 접지 킷 해서 5만원 좀 넘게 썼지만, 전보다 오르막 잘나가는거에 감동하고

스퐁이 보양해 준다는 생각으로 후회는 없습니다.

참고로 콘덴서가 반영구적이진 않으나, 하루 12시간씩(?) 탔을 때 4년 넘는다고 하니

폐차 할 때 까지는 버틸거라 예상 됩니다.

아울러 구매 출처는 '차량용 전압안정기 DIY키트' 라고 보시면

판매자가 올린 조립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