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입시 선택요령1
- 에메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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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에 적었던 첫글이 호응도가 좋아 2차로 스포티지를 입양한 분들 또 다른 차를 사시려고 준비하는 분들에게 제가 중고차를 구입하면서 느꼈던 고충을 풀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스포넷을 모르는 가운데 RV차량에 대한 약간의 정보만 가지고 현장(?)에 직접 부딪친 케이스랍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차를 구입하려는 것은 인지상정인데 그게 참 만만치 않습니다.
소위 중고차를 파는 상사 분들은 그 업종에 종사한 이력으로 차를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들 보다 엄청난 노하우와 과장된 제스처와 적당히 얼버무리는 능력이 탁월하며 정신을 빼놓습니다.
개인 간의 직거래나 상사와 딜러의 대면은 두 가지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저는 차종과 그 차종이 현재 시장에서 어떤 시세로 팔리는지를 먼저 파악했습니다.
인터넷 대형 업체를 위주로 연식과 주행거리, 가격편차를 유심히 살피면서 실제로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위주로 발품을 팔았습니다.
비록 허위매물이 아니라도 다른 지역까지 이동하는 것은 손익계산에서 유리할 것이 없다고 판단했고 시간을 낸 만큼 충동구매나 불리한 조건과 분위기에서 차를 살 개연성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1000만원 이상의 중고차라면 차라리 새차 구입 쪽이 훨씬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실 금액을 정하고 테두리 안에서 맘에 드는 차를 산다는 것은 굉장히 선택을 어렵게 만듭니다.
시간이나 기회비용에 따른 만족도가 중고차라는 특성상 이후의 손실비용까지 계산하기가 막막하니까요
차량 상태나 점검요령을 제대로 살피고 금액대비 좋은 중고차를 찾고자 하는 바램이 정확하게 딱딱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 입니다.
중고차 시장이 커진 반면에 구매자가 살펴야 하는 부담은 더 많은 대가를 요구하는게 현실입니다.
법적인 안전 장치라는 것도 무용지물이 되기 십상이구요.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지역 상사를 돌아 다니며 실제 매물을 눈앞에 보면서 배우는 시간이었는데 만약 지금 차를 산다면 훨씬 잘 살수 있지 않았을까 아마도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편에서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