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들어온게 작년으로 알고 있고 마지막 통화는 12월 현지아빠님의 (송년회) 가 마지막 이었네요.
그동안 근 수술로 보내고 (고대안암병원) 얼굴은 반쪽으로 삼일절에 퇴원하고 이후 근 5일만에 들어와 보네요.
1월부터 서서히 진행되 1월말에 본격적인 고열 (39.7') 구정 연휴기간이라 3일동안 병원도 못가고 집에서
병과 싸우다가 연휴때 못참아 새벽2시에 고대 응급실가려고 전화 때리니 오지말라고 하네요. 아... 이런
링거 맞을 자리도 없다고 하네요.
연휴 끝나고 천근만근 몸을 이끌고 고대 가서 외래 진료 받으니 교수님이 입원 권고. 입원실 알아보니
2인실 밖에 없다고 하네요. 난 부자가 아니야하고 입원취소. 타이레놀 처방만 받고 ..집으로
근데 이게 실수였습니다. 이틀 후....
서울의료원 전화하니 받아주질 않네요. 자기들은 2차고 고대는 3차 병원이라 의료진의 차이가 날 수 있다고
거부하네요. ( 아직 병명이 안나온 상태 ). 이 상태로 2일을 더 비몽사몽으로 싸우고
2월6일 입원하게 되었네요.
5인실이 다행이 있어 병실 받자마자 쓰러졌네요. 정신을 차리니 병원에서도 스트레스가 ~~~
여러사람들이 있으니.....
밤을 보내고 첫날 영상의학과에서 오른쪽 옆구리 구멍 뚫는데 위치를 잘못 잡아줘서 병실에 올라온 후
호흡곤란 ..... 한 5시간을 데모 아닌 데모를 해 밤 11시쯤 다시 영상의학과 가니 그곳 한 교수가 뭐야 이건...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욕도 안 나옴..... 그래서 " 아픈건 둘째치고 숨좀 쉬게 해 달라고 " 해서
다시 몸에 박은 관을 조사하니 제 말이 맞는 거임. 누구하나 아무 말 못하고.
병실에 올라가니 가기 전 날 겁쟁이로 본 간호사들고 태도가 달라지고 다른사람이 조치 해줬냐고 물어 옴.
(이땐 악마같이 보임.)
다음날 바로 CT. X-Ray. 영상의학과. 초음파실 ~~~~~ 그리고 나온 병명이 故 황수관박사님과
같은 병명이 나왔네요.
2010년에 외과수술받은 곳에서 균이 간쪽으로 올라 타고 온 모양입니다.
(사람 몸속은 무균상태이어야 하는데 외과수술 후 담낭쪽에서 간으로 균이 타고 올라 온 모양입니다.)
CT 검사 결과 간에 문제가 좀 심각했고 또 다른 병이 나왔네요. 오른쪽 폐 역시 거의 죽어 있었던 겁니다.
오른쪽 폐가 X-ray상에서 거의 안보네요. 이걸 바로 펴는 작업입니다. 안에 있는 못된걸 제거 후
자가 호흡으로 폐를 펴는 상황이네요.
지금은 거의 반정도 기능이 돌아 왔네요.
그리고 병실에 있는동안 새벽에 내침실로 들어온 간호사님들 정말로 그 모습이 천사 같더군요.
2월19일 수술 잡히고 중환자실로 갔다..... 일반 병실로 하루만에 올라오고 새벽에 천사들 많이 보고
삼일절에 퇴원했습니다.
오른쪽 옆구리에 총 3곳의 관과 구멍이 뚫려 있어서 많이 춥기도 하고 ....
감염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3파트에서 힘을 써주신게 수술도 새치기? ( 응급 )으로 빨리 했네요.
왜냐하면 故 황수관 박사님처럼 패혈증 때문입니다. 이건 거의 8~90% 사망하게 되는 직접연관이 있어서
저 또한 겁을 많이 먹었네요. 결과는 좋게 나왔습니다만 정말 한 순간이란 말이 스쳐지나 가네요.
나는 왜 꼭 병이 2개씩 나오는지 10년. 14년. 퇴원 후 외래진료보다 교수님도 다른사람은 하나씩 달고
병원오고 수술하는데 RIO님은 왜 2개를 달고 와서 많은 고생했다고 하네요.
무서운게 아무 증상도 없다가 갑자기 나타나니 더 무섭네요...
지금은 간 (수치, 상태) 피 역시 너무 좋다고 합니다.
우리 휜님들께서도 건강 잘 챙기시고 얼굴색에 변화가 있거나 이상하단 소리 들으시면 미리미리
검진을 받으세요.
그리고 현지아빠님 차 살짝 광택 내 드린다고 했는데 해를 넘겼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해 드릴께요.
병 때문에 잃은것이 많이 크네요.
직장도 그렇고 직장인 밴드도 그렇고 2월말일이 첫 합주연습이었는데 다 캔슬되고.. ....
아 다시 시작하는것도 힘들고 , 2014는 나랑 안 맞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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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 스알의 그동안 변화는 데이라이트뿐입니다.
순정그대로 광량은 낮에는 올뉴모닝 데이라이트와 거의 같고 미등 시 광량이 줄어듭니다.
그래도 경과가 좋으시다니 천만다행입니다.
스포알넷도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었습니다.
아마 온라인 활동은 거의 안하시고 오프활동만 하시는듯 합니다.
돌아오셔서 반갑습니다.
어제 오랫만에 들어와보니 썰렁함이 느껴지네요.
빨리 겨울이 끝나야 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빠른 쾌차 바랍니다
빨리 몸이 정상상태로 돌아가겠습니다.
저도 괜시리 바쁜척 하느라.. 못들어와 보고...있었더랍니다..
지금은 괜찮으시다니 한켠으로는 다행이다 싶다가도..
그 힘든 시간 겪으셨을 생각하니 연락이라도 자주 드릴걸..하는... ^^;
언능 쾌차하시고..
제차따위.. 신경쓰지마세요..ㅎㅎㅎㅎㅎㅎ (물론 그날 이후로 세차안하고 있..........)
이제 날도 점점 땃땃해지고..
날 좋~~~~~~~을때 뵙도록하지요.. ^^
언능 쾌유하시기 진심 기원합니다...
정말 그때 생각하면 으~~~
지금은 광택연마제도 굳어 버렸 ~~~
땃땃할때 세차해요....
저도 얼릉 몸상태를 정상으로 만들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