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동자가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인 채 서 있습니다.
다른 노동자들은 그 옆에 서서 '침묵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국회 청소 용역 노동자들입니다.
지난 26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 의원이 "(청소 용역 노동자들이) 무기계약직이 되면 노동 3권 보장돼요.
툭하면 파업 들어가고 어떻게 관리하겠어요?"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지난 2년 동안 노력해온 정규직 전환이 행여 물거품이 될까, 국회 청소 용역 노동자들은 빗자루와 걸레를 놓고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뻣뻣한 자세로 이들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헌법에 보장된 노동 3권을 부정하는 막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사진 하나를 꺼내들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청소 노동자와 반갑게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는 사진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2012년 10월 1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올린 사진입니다.
한 누리꾼은 두 사진을 합성해 "미국 오바마의 청소 노동자,
그리고 한국 국회의원의 청소 노동자"라고 견주어 올렸습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1127114013197
버락횽이랑 비교가 되니...
참 한심한 사진..한심한 나라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