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트럭이 국도에서 연습 중이던 사이클 선수단을 덮쳐 선수 3명이 숨지고, 다른 선수 3명과 감독, 코치 등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1일 오전 9시 50분쯤 경북 의성군 단밀면 낙정리 25번 국도 의성·구미 경계지점에서 백모(66)씨가 몰던 25t 화물 트럭이 앞서가던 상주시청 사이클 선수단을 덮쳤다.

이 사고로 선수단 소속 선수 박모(25)씨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모(20)씨 등 나머지 선수 3명과 감독 전모(51)씨 등 5명이 갈비뼈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는 상주에서 구미 방향의 직선도로를 달리던 화물 트럭이 선수단 후미에서 운행 중이던 감독 차량(스타랙스)을 추돌, 충격을 받은 감독 차량이 선수들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이날 선수단은 오는 11일 구미에서 열리는 경북도민체전을 앞두고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운행 중 DMB를 시청했다’는 운전자 백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