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후 10년만의 주말 부부..아니 한달 다섯번 부부....
아들의 말이 저를 안타깝게 하네요...
아빠 내일 가면 언제 또 와요~~~
몇밤자면 와요~~~
응...아빠....담주 수요일에..아니...화요일저녁에 올께....끝나고..
담날 아빠랑 놀러가자....알았지..
같이 샤워하고..비누칠하는데...
맘이 아프네요...
짜식....잘 버텨주는게 신통하기도 하고...
예전에 없었던 버릇이 생겼네요...
아빠....어딨어.....계속 저를 찾네요...
아빠의 존재를 아들의 마음속에 계속 담아두기 위해서 찾는듯해여..
아.....한숨이...^^
오늘 한국 들어가는데 조만간 보리밥 먹으러 꼭 들리겠심더....
처음 서산내려올때 2년정도 주말부부 했었는데 아이들때문에 어쩔수 없이 온식구들이 서산으로 이사와서 2년조금넘었내여 ㅎㅎ
저는 딸딸이 아빠랍니다 ^^
갠적으론 주말부부 부럽던데요,,
주말마다 만나니까..
서로 더 애틋하더라구요,,,^^;;
저는 출근해서 3시간만 지나면 애가 보고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