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ㆍLPG값에 '오해와 진실'
셀프주유소가 항상 싼 것은 아니다
주변과 경쟁여부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
서울 LPG 강남이 비싸다는 편견 버려야
동작구 사당동에 사는 직장인 박모씨는 차에 기름을 넣을 때면 반드시 퇴근길에 위치한 동네셀프 주유소를 찾는다.
현대오일뱅크 계열인 이곳은 휘발유값이 리터당 1,949원에 불과하다. 서울 지역 평균이 2,050원이니 100원가량 싸다. 박씨는 "셀프만한 데가 없다"고 했다.
박씨의 말은 사실일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셀프가 일반적으로 가장 싼 편이지만 셀프보다 더 낮은 곳도 많다.
이처럼 휘발유와 LPG가격은 일반인들의 생각과 다른 점이 많다. 이에 대한 4가지 궁금증을 알아봤다.
①셀프가 가장 싸다?
셀프 주유소는 주유자가 직접 기름을 넣어 인건비가 덜 든다. 일반 주유소보다 값이 낮다.
12일 낮12시 현재 검색하기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에서 휘발유값이 가장 낮은 곳(리터당 1,929원)은 망우로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폴(특정사에서 기름을 공급받는다는 뜻)주유소로 셀프형태다. 양천구, 송파구, 강동구 등에서도 셀프가 가장 저렴하다. 구별로 최저 가격 1~5위 업체들 중 한두 곳은 셀프다.
하지만 셀프가 항상 최저가격은 아니다. 서울 시내 25개 구 가운데 18개가 일반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제일 싸다. 이중 서초ㆍ용산 등 11개 구에서는 최저가격 1~5위 중 셀프주유소가 한 곳도 없다. 지식경제부의 관계자는 "셀프가 값이 낮지만 주변 주유소와의 경쟁여부 등이 핵심"이라며 "대형 주유소는 구매력이 있어 중소형보다 싸게 기름을 사온다"고 했다.
②SK주유소는 비싸다?
SK주유소는 일반적으로 비싸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SK자영주유소연합 회원 30여명이 유류 공급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황이 다르다. 강남구가 대표적이다. 강남구에서 휘발유값이 가장 낮은 곳은 영동대로에 위치한 SK폴주유소(동일석유)로 리터당 1,972원이다. 강남구에서는 가격이 낮은 상위 1~4위 주유소가 모두 SK다. 다른 구에서도 1~2곳은 SK폴 주유소의 휘발유값이 상위 1~5위 안에 든다. 지난달 상순까지 SK에너지는 휘발유 공급가가 4사 중 가장 비쌌지만 요새 들어 2~3위 수준으로 내려왔다.
③제주도 휘발유값은 왜 같을까
제주도는 주유소마다 휘발유값이 대부분 같다.
제주시는 135개 주유소 중 121개가 리터당 보통 휘발유값이 1,985원이다. 무려 89%에 가까운 주유소들이 동일한 가격이다. 서귀포시도 전체 66개 가운데 대부분의 주유소들이 리터당 1,995원을 받는다. 업계의 관계자는 "섬이라는 특수 요인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이 적은 듯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해 주유 인원이 제한돼 있고, 렌터카를 이용하는 외지인 관광객들이 많아 휘발유값을 같게 받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④LPG값은 강북이 싸다?
성북구 화랑로에 위치한 SK충전소(장위가스)는 리터당 1,125원에 LPG를 판다.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SK충전소(신성에너지)도 리터당 1,125원이다.
이는 강남구 수준이다. 강남구의 경우 대치동에 있는 SK충전소(대치에너지)가 1,126원으로 가장 높은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1,125원이고 싼 곳은 1,121원이다. 서초구는 가장 비싼 곳이 리터당 1,124원이다.
지경부의 관계자는 "LPG 충전소는 구별로 많아야 4~5개씩 있는 독과점 형태여서 가격 편차가 적고 강북이 강남보다 비싼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몇번 차끌고 안나가는것이 정답
그리고 GS 칼텍스는 기린중지나서 굴다리쪽으로 들어가서 봉동쪽으로 가시다보면 작은다리 나오기전에 주유기 2~3개 있는 GS 칼텍스가 있는데 거기도 리터당 1799원 ㅎㅎ
출근길에 항상 보여서 ㅎ 오늘아침 확인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