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기 전에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 나를 부끄럽게합니다.
집으로, 말아톤, 각설탕, 맨발의 기봉이 등등의 영화를 본 기억이 있기에,
(물론 거론한 영화들 좋은 영화들이었죠)
고만고만한 부류의 영화라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사람들의 입소문에도 불구하고
극장을 찾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못하던 터였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나니
좋아하는 풋풋한 로맨스도 있는데다가
진지함을 유지하면서도 구석구석 웃음짓게 하고
외국노동자들에 대한 사회문제도 우회적으로 다룬
훈훈한 사람냄새가 밑바탕에 깔려있는
제게는 별 ☆☆☆☆☆개짜리 영화였네요.
장애를 가졌지만 생각이 반듯한 아버지와
투박한 말주변에 오지랖 대따 넓고 학창시절 한번 쯤은 격어봤을 법한 담임 똥주.
불만투성이지만 유순한 반항아, 그러면서도 인간적인 품성을 지니고 있는 완득이.
독특하면서도 재치넘치는 캐릭터들이 그득한 영화 '완득이'를 아직 못보신분들께
이 영화를 추천하면서 글을 마무리하네요.
[ Prologue ]
그가 나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나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얌마 도완득!”
“얌마 도완득!!”
“얌마 도완득!!!”
담임이자 이웃사촌
하늘 아래 나와 가장 가까운 그 사람
그가 나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 내 인생은 꼬이기 시작했다!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생애 최악의 만남이 때론 최고의 반전이 된다!
<완득이>
잔잔하면서 입가에 웃음짓게 만드는 기분 좋은 영화였습니다^^
ㅋㅋㅋㅋ
아직 못보신 분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