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 올립니다..
그간 일부 서비스업체의 만행들을 듣기만 하다 직접 당해보니 정말 뚜껑 열리더군요.
제차는 1년된 스포알이고 22000정도 탔습니다.
어제 운행중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경사로 밀림 방지등과 자세제어장치 등이 점등되었습니다.
뭔가 이상해서 시동을 끄고 다시 시동을 거는데 안걸리는겁니다!!
비상등 켜고 10분간 삽질..
전에 스마트키 홀더에 키를 꼽고 십초간 시동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린다는 글이 생각나서 그대로 했더니 간신히 성공했습니다.
오늘 점검받으러 집근처 기아 종합서비스 센터인 덕소 자동차 공업사로 갔습니다.
부장님이란 분이 오셔서 브레이크 스위치 이상이라 하길래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점검받는 길에 그간 이상있었던 짤랑거리는 소리도 점검을 부탁했습니다.
에어컨을 켜거나 송풍을 하면 금속성이 나고 끄면 끼기긱 소리와 함께 소음도 사라지는 증상였습니다.
부장이란 분과 같이 타고 여러번 켜고 끄고를 반복했습니다. 여지없이 소리가 나더군요.
그런데!! 소리가 안들린다면서 슬슬 비웃기 시작하더군요.... ㅎㅎ
자기는 안들린다면서 다른 정비사들도 안들리면 이상이 없는거라 하더군요.
그후 세명이 더 제차에 타고 같은 실험 반복.. 하나같이 안들린답니다. ㅎㅎㅎ
기아에 입사하려면 귀가 안좋아야 하나봅니다.
그러더니 안들리니 정상이라며 브레이크 스위치만 갈겠냐고 염장을 지르더군요.
됐다고 나와서 근처에 있는 기아오토큐 덕소점으로 갔습니다.
한방에 블로우팬 이상이라 하시더군요.. 친절함은 말할 것도 없고요.
응급조치 후 블로우팬 공급이 잘 안된다고 들어오면 연락주시겠답니다..
너무 고마워서 작지만 음료수 하나 사드리고 왔습니다.
기아는 차만 뽑기가 아니라 a/s도 뽑기라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덕소 근처에 사신다면 덕소 공업사는 피하고 오토큐로 가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합니다..
그런데 기아고객센타에 신고하세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 그래도 전화하셔서 한소리라도 하면 귀에 들어갈겁니다.
아주 웃기는 놈들이군요.
오토큐에서 잘 받으셔서 다행입니다.
그걸 그냥 두셨습니까? 다시 찾아가서 ~ 아웅~콱!! 했어야 하는건뎅..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