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영업하는 사람이거든요.
이번에 열심히 영업하고 제안서 쓰고 해서 한 7000만원짜리 시스템을 하나 수주했어요.
혼자서 해낸거라 정말 너무 너무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근데....
발주처에서 계약서 초안을 보내왔는데 프로그램 소스를 달라네요.. ㅠㅠ
울회사 개발팀장님께서는 절대 소스까지는 못준다고.. 소스 줄라면 돈을 2배 더 받아오라고 하시고...
힘없는 영업맨은 어떻게든 해볼라고 중간에 끼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양쪽에 굽신거리고 있네요..
아... 일하기 싫다... ㅠㅠ
고객사에서는 소스제공을 바라고...
풀리지 않는 숙제~~~
돈까스 소스는 진선아부지가 듬뿍 뿌려 준답니다...ㅋㅋㅋ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제 경우에야 똑같은 프로그램을 다른곳에 쓸 일도 없고, 사후처리에서 해방되려면 그게 좋습니다.
다만 프로그래밍을 할 때에 누군가 알아보기 쉽게 하진 않습니다.
어렵고 생소한 명령어를 쓰더라도 최대한 코딩을 줄일수 있도록 프로그래밍을 하는 덕분에
사후처리기간이 끝나고 나서도 간간히 연락이 오더군요.
회사에서 직접 수정해보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다고.. 그러면 추가건 발행하죠.
그러면서 인지도도 넓히고 일도 추가로 따고 합니다.
소스제공시 사후처리는 알아서 한다는 조항 달아놓으시면 크게 손해보실것도 없다고 봅니다.
특허권을 걸 수 있을만한 사항이라면 해당기술에 대한 특허권획득뒤에 소스제공도 좋은방법이 아닌가 해요.
소스를 제공하여도 상업적인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고 단지 발주처에서 유지보수의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는 조건을 걸었는데도 저희 회사 부장님은 소견을 굽히지 않고 계시네요...
말씀처럼 오히려 유지보수 기간이 끝나면 깨끗하게 알아서 할거고 확장이 필요하면 연락할텐데요..
아.. 정말 너무 어렵습니다. ㅜㅜ
에휴...
공공기관에서 보통 소스제공을 요청하는데... 그이유는 업체가 납품후 도산등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향후 유지보수를 위해 소스를 요청하지요.
보통 이런경우.. 한국저작권위원회 소프트웨어 임치제도를 활용합니다.
비용은 약 30만원 정도 듭니다. 네이버에 "소프트웨어 임치제도"를 쳐보세요.
감사합니다!!! ^_^
일반적으로 중요 코드는 SDK 형식으로 DLL 바이너리로 압축해서 보내고
유지보수가 필요한 부분만 윗단만 따로 빼서 소스코드를 주는 방식도 있지요
그닥 어렵진 않겠지만 귀찮은 일이니 개발팀 막내를 살살 꼬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