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로부터 전수받은 인물사진 찍는 법
- 김진욱
- 696
- 9
스포넷에 카메라 동호회가 있다니 엄청 반갑습니다!
20년 전에 카메라 입문하면서 사부님으로부터 배운 몇가지 인물촬영 팁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전에는 어딜 가나 똑같이 가르쳐 주던 기본팁들인데,
요새는 어딜 가도 말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유용하고 내공을 쌓는데 기초가 되는 팁들입니다.
즐사에 참고되시면 좋겠습니다.
1. 사진은 꽉차게.
요거 하나만 잘 지키면 똑딱이 카메라로 찍는다 해도 그럴싸한 작품이 나옵니다.
흔히 하는 실수가 인물의 얼굴이 사진의 정중앙에 오게 찍는 건데요,
그렇게 되면 사진에서 얼굴이 차지하는 비율이 10~15%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다 배경인데요,
인물을 소품으로 배경을 찍는 게 아닌 이상은 곤란하겠지요?
사진은 찍고자 하는 대상이 꽉차게 찍는게 좋습니다.
(꽉차게 찍다보면 내공이 쌓이면서 사진 속에 필요한 공간 주는 법에 대한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깁니다)
2. 잘라도 되는 곳과 자르면 안 되는 곳.
사각형으로 표현되는 사진은 사람의 시야를 모두 담아내지 못합니다.
사람의 시야는 그보다 훨씬 더 넓습니다.
(저희 배울 때는 사진용 시야를 훈련하기 위해서, 전화카드 가운데를 4:6 비율로 오린 후 들고 다니며 봤습니다.
눈으로 봐서 괜찮다 싶으면 카드를 들이대고 다시 보는 건데요, 이건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의 주변은 항상 뭔가 잘라진 상태가 되는 데요, 이때 자르는 규칙이 있습니다.
1) 목, 팔목, 손목, 허리, 무릎, 발목은 자르지 않는다.
오목한 곳을 자르면 선이 끊기는 이미지라서 사진이 흉해집니다.
2) 어깨선, 가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는 잘라도 괜찮다.
여기는 선이 흐르고 있는 부분이라서 잘라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3) 사진에서 잘리지는 않았어도 잘리는 것과 같은 효과는 내지 않는다.
이를테면 골목에서 전신사진을 찍었는데 목 뒤로 담벼락 선이 지나가는 것.
3 촛점은 가까운 눈동자에 맞춘다.
비슴듬히 옆 얼굴을 찍을 때는 앞 쪽에 있는 눈에 촛점을,
정면은 어디든 관계 없지만 특별히 보고 싶은 눈동자에 촛점을 맞춥니다.
우린 사람의 눈을 보고 얘기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눈동자가 흐리면 사진이 이상해집니다.
4. 인물은 정중앙을 피해 놓는다.
정중앙에 인물이 있으면 부자연스러워집니다.
약간 좌우로 놓고 찍는 것이 좋습니다.
5. 시선이 향하는 곳에 공간을 둔다.
정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을 보는 사진은,
모델의 눈이 향하는 곳에 공간을 두고 찍습니다.
시선가는 곳이 좁고 뒤통수가 넓으면 사진이 답답해집니다.
요렇게 5가지입니다.
은행이나 병원같은데 가실 때 마다 잡지 들춰서 광고 사진 많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연습에서 작품까지 최고의 모델은 역시 가족입니다.
횐님 여러분의 내공증진을 기원합니다.
PS.
기본 팁에 따라서 찍다 보면 기본팁만으로 표현이 안 되는 경우가 나옵니다.
뭔가 좀더 임팩트가 필요하거나,
나만의 느낌을 좀더 표현하고 싶은 건설적인 불만들이 생겨납니다.
요때가 바로 내공이 한 단계 올라가는 때입니다.
그 때마다 기본 팁에 변화를 주면서 나만의 앵글을 찾아가는게 관건입니다.
기본팁에 익숙해지실 때까지는 50mm 표준단렌즈만으로 촬영하시는데 실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사부曰 사진은 발로 찍는것이여~)
줌으로 댕겨서 찍지 마시고 발을 움직여서 앵글을 찾아 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눕고 엎드리고 기어 올라서 찾아보시면 몸에 더욱 확실히 팍팍 새겨집니다.
20년 전에 카메라 입문하면서 사부님으로부터 배운 몇가지 인물촬영 팁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전에는 어딜 가나 똑같이 가르쳐 주던 기본팁들인데,
요새는 어딜 가도 말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유용하고 내공을 쌓는데 기초가 되는 팁들입니다.
즐사에 참고되시면 좋겠습니다.
1. 사진은 꽉차게.
요거 하나만 잘 지키면 똑딱이 카메라로 찍는다 해도 그럴싸한 작품이 나옵니다.
흔히 하는 실수가 인물의 얼굴이 사진의 정중앙에 오게 찍는 건데요,
그렇게 되면 사진에서 얼굴이 차지하는 비율이 10~15%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다 배경인데요,
인물을 소품으로 배경을 찍는 게 아닌 이상은 곤란하겠지요?
사진은 찍고자 하는 대상이 꽉차게 찍는게 좋습니다.
(꽉차게 찍다보면 내공이 쌓이면서 사진 속에 필요한 공간 주는 법에 대한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깁니다)
2. 잘라도 되는 곳과 자르면 안 되는 곳.
사각형으로 표현되는 사진은 사람의 시야를 모두 담아내지 못합니다.
사람의 시야는 그보다 훨씬 더 넓습니다.
(저희 배울 때는 사진용 시야를 훈련하기 위해서, 전화카드 가운데를 4:6 비율로 오린 후 들고 다니며 봤습니다.
눈으로 봐서 괜찮다 싶으면 카드를 들이대고 다시 보는 건데요, 이건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의 주변은 항상 뭔가 잘라진 상태가 되는 데요, 이때 자르는 규칙이 있습니다.
1) 목, 팔목, 손목, 허리, 무릎, 발목은 자르지 않는다.
오목한 곳을 자르면 선이 끊기는 이미지라서 사진이 흉해집니다.
2) 어깨선, 가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는 잘라도 괜찮다.
여기는 선이 흐르고 있는 부분이라서 잘라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3) 사진에서 잘리지는 않았어도 잘리는 것과 같은 효과는 내지 않는다.
이를테면 골목에서 전신사진을 찍었는데 목 뒤로 담벼락 선이 지나가는 것.
3 촛점은 가까운 눈동자에 맞춘다.
비슴듬히 옆 얼굴을 찍을 때는 앞 쪽에 있는 눈에 촛점을,
정면은 어디든 관계 없지만 특별히 보고 싶은 눈동자에 촛점을 맞춥니다.
우린 사람의 눈을 보고 얘기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눈동자가 흐리면 사진이 이상해집니다.
4. 인물은 정중앙을 피해 놓는다.
정중앙에 인물이 있으면 부자연스러워집니다.
약간 좌우로 놓고 찍는 것이 좋습니다.
5. 시선이 향하는 곳에 공간을 둔다.
정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을 보는 사진은,
모델의 눈이 향하는 곳에 공간을 두고 찍습니다.
시선가는 곳이 좁고 뒤통수가 넓으면 사진이 답답해집니다.
요렇게 5가지입니다.
은행이나 병원같은데 가실 때 마다 잡지 들춰서 광고 사진 많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연습에서 작품까지 최고의 모델은 역시 가족입니다.
횐님 여러분의 내공증진을 기원합니다.
PS.
기본 팁에 따라서 찍다 보면 기본팁만으로 표현이 안 되는 경우가 나옵니다.
뭔가 좀더 임팩트가 필요하거나,
나만의 느낌을 좀더 표현하고 싶은 건설적인 불만들이 생겨납니다.
요때가 바로 내공이 한 단계 올라가는 때입니다.
그 때마다 기본 팁에 변화를 주면서 나만의 앵글을 찾아가는게 관건입니다.
기본팁에 익숙해지실 때까지는 50mm 표준단렌즈만으로 촬영하시는데 실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사부曰 사진은 발로 찍는것이여~)
줌으로 댕겨서 찍지 마시고 발을 움직여서 앵글을 찾아 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눕고 엎드리고 기어 올라서 찾아보시면 몸에 더욱 확실히 팍팍 새겨집니다.
댓글 9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사부曰 사진은 발로 찍는것이여~....
호호만두님 = 사부?
ㅡ,.ㅡ;;
발로 잘찍는분 왤케 많아요;;
호호만두님 = 사부?
ㅡ,.ㅡ;;
발로 잘찍는분 왤케 많아요;;
좋네요...잘봤습니다...^^
새겨 듣겠습니다.^^;
이제 막 입문했는데-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제 막 입문했는데..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초보인데~~명심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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