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웃음 언제나
- 흰둥이사랑ⓛⓞⓥⓔ
- 853
- 1
그대 웃음 언제나
청계 정헌영
잊으셨나요. 나를
불러도 대답없는 그대는
먼 산 메아리 되어 흩어지고
속절없는 뻐꾸기만 뻐꾹 뻐꾹
애간장을 태웁니다
속상했나요. 그대는
장밋빛 고운 미소 초롱초롱한 눈동자
아직도 가슴은 용트림하는데
마음의문 닫고
안개비를 뿌리려 합니까
사랑이 식었나요. 그대는
임 찾아 사막을 헤매던
그 긴 격정의 갈증을 어이 잊으려고
단검을 빼어 들었나요
사랑의 아픔 어찌 감당하려고
잊지 마세요
속상해하지 마세요
사랑을 뜨겁게 지피세요
내 사랑 늘 그대 곁에 있잖아요
한번 얽은 사랑 영원히
이해하고 배려하여 찬란히 빛나는
사랑의 보석으로 다듬어가요
그대의 웃음 언제나 볼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