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07년식 TLX 최고급형 운전자 입니다.

1만 km 주행하는 동안 엔진오일은 3번 갈았고 필터도 한번씩 갈았네요...

차량은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우선 디자인이 스포티한게 (이거 머라고 표현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만족스럽습니다.
출장 시 차 안에서 전화응대나 의사 결정 등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은 편인데, 시야가 시원하고 넉넉한 공간이 확보되어서 그런지 기분이 답답하다는 느낌이 없어 좋구요.
소음/진동은 항상 생각했는데, 운전자 하기 나름인거 같네요. 예열/후열 챙기고 엔진오일 잘 갈아주면 확실히 좋게 느껴집니다.

약간의 문제점이라 생각되는 것은...
1. 새차임에도 히터 틀때 묵은 먼지 냄새같은거 나는 것... 이거 에어필터 교환해도 소용없네요... 어디를 청소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 겨울되어서 나타난 건데... 추운날 첨 시동걸고 움직이면 앞 유리에서 유리꺠지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빠작빠작하면서... 아마도 온도때문에 수축/팽창 일어나서 나는 소리같은데. 소리가 너무 크고 소름끼칩니다. 기아정비소에 갔더니 추워서 그런거일뿐 정상이라구...
3. 오토 기어 4단의 아쉬움. 이건 스포의 문제라기보다 기어비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할까,, 며칠전에 윈스톰을 타고 다녔는데, 제가 알기로 2000cc 엔진에 7인승이라 힘이 좀 딸릴 거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고속에서 rpm도 낮게 형성되면서 잘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스포츠 모드로 기어를 봤더니 5단이네요... 어쩐지 140km/h 가면서도 2200~2500rpm 정도로 나가고... 스포티지는 속도 140km/h 이상 되면 2500~ 3000rpm 되야 하는거 같던데...

제가 모르는 장점/단점 들이 더 있겠지만...
차량 만족도는 운전자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차량 성능은 운전자의 관심이 중요하구요.

회원분들 모두 겨울철 안전운행 주의하시고, 새해에도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