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후기 50,000Km 를 바라보며 티지에 대한 생각
- 주야no.7
- 조회 수 6528
- 2007.09.03. 15:21
작년 8월에 흰둥이(오토) 녀석을 입양 했네요
아직도 처음 차 받고 운전석에 올라 악셀을 밟았을 때가 생각나요, 높은 지상고와 악셀의 그 묵직함ㅋ
(흰둥이 받기 전에 어머님이 6년 정도 타시던 쏘3를 물려받아 2~3년 정도를 탔었거든요^^
승용하고는 완전 다른 느낌)
그럼 약 일년 정도를 타면서 느낀 점을 말하려 합니다
1. 디자인
1) 외부 : 아주 주관적인 거지만 일단 울 티지 이쁘죠^^;
힙도 빵빵하구(역시 차는 힙이 이뻐야 한다는 거)
빨리 질리는 디자인 이라는 말이 많은데 솔직히 전 그 말에 엄청 동의 하구요
그래도 질릴 때 쯤 수출형 사이드 립이라든지 그런 걸로 살짝 꾸미니까 안질리고 더 이뻐 보이더군요^^
2) 내부 : 티지..내부 역시 이쁘죠^^
크롬 몰딩 적당히 씌워주니 화사~
계기판,오디오, 공조기 등 조명이 누~런색이라 정말 맘에 안들었지만 다른색LED교체. 만족^^
2. 성능
(혹시나 해서 미리 말씀 드립니다. 길들이기가 중요한 거 같아서 - 전 차 뽑고 시내 운전 보다는 80구간 국도나
고속도로를 더 많이 운행 했네요)
뭐 차에 대해 잘 모르지만 운전은 할 줄 알기에 써봅니다
1) 티지의 특징이죠 3단에서의 가속력^^
오오옹~엔진음이 들리면서 부드럽게 좍~빼주는 그 맛.
2) 초반가속은 그리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디젤이니까^^
그래도 기어변속시점 잘 맞춰서 밟았다 땠다 하니까 뭐..나름 빠르더군요ㅋ
3) 추월능력
옛날에 말로만 듣던 굼뜬 디젤이 아니었습니다
사악 밟으니까 그냥 부드럽게 치고 나가는..
이게 기어가 어떻게 된건진 모르겠으나 가끔 악셀을 밟았을 때 알피엠만 치 솟고 속도가 잘 안날때
가 있더군요. 기어변속 타이밍에 잘못 맞춰 밟은 듯.(왜 그런거 있죠? 발바닥에 전해오는 느낌이 딱 지금 밟으면
잘 치고 나가겠다 싶은 느낌. 그거 잘 조절하니 제법 잘 나가더라는)
4) 코너링
요즘 이게 제가 가장 속상해 하는 부분인데.
첨에 몰때는 어? SUV도 코너링 괜찮네? 이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왠지 코너 돌면 확 쏠리는 느낌ㅠ
예전 차 탈 때 잘 돌던 코너를 흰둥이로 돌려다가 놀란적이ㅋ
SUV로 승용 욕심내면 그건 아닌거겠죠^^
5) 하체
승차감을 위해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다는데 요철 등을 지날때 좀 민망할 정도로 덜커덩 거리더군요
그래도 평지에서 승차감 정말 편하니 괜찮음.
6) 부레끼
솔직히 별로임.
조금만 급정거 하거나 고속에서 브레이크를 잡으면 차가 덜덜덜 떨리더라는.
공업사 가서 패드? 여튼 교체 하구 조금은 나아짐.
궁금한 점이 예전 그 오래됀 쏘3도 아무리 부레끼 밟아도 덜덜덜 떨린적이 없는데
왜 우리 티지는?
7) 파워
역시 디젤이구나 합니다
오르막에서 그냥 주저없이 밀고 나가주는 힘^^
가끔 정지상태에서 풀악셀하면 차체가 뒤틀거리면서 핸들이 비틀어 집니다-_-
엔진 바뀌면서 힘은 올라갔는데 차가 못 견뎌서 그러는 거라구 하더라구요
오~
3. 안전
티지야 뭐 안전한 차라는 거 대충 다들 아시죠^^
요즘 SUV차량 높아서 승용차량에게 위험하다는 말도 나오구
경험담으로는 예전에 제가 멀쩡히 지나가는 스펙트라 옆구리를 확 들이 받은적이 있는데
스펙트라 앞뒤휀다, 문짝두개 그냥 날아가더군요;
제차는 앞범퍼 좀 찌그러지구
사고현장에서 지나가던 사람들 왈..역시 차가 좋으니까 튼튼해
-_-누군 사고나서 정신 없는데 그말 들으니 기분이 묘하더군요..좋은건지 뭔지ㅋ
4. 가격
좀 민감한 부분인데
언젠가 엔진 VGT로 바뀌면서 300정도? 가격이 오른거 같던데 전 가격 오르고 샀거든요
그때 한창 매장에서 티지 견적빼고 있으니 영업하시는 분이 그러더군요 이거 TLX최고급 할거면
그냥 쏘렌토 레져팩하시죠? 라고;
그러면서 쏘렌토 전시차량 문을 열어주는데 타보니 음..확실히 실내 넓고 이쁘더군요
뭐 어차피 아직 학생이구 누구 태워봐야 조수석 탈건데 큰 차는 아니라 생각해서 티지로 왔습니다
투카를 사려고도 했었는데 모델 나온지두 오래됐구 곧 BK나온단 말도 있었구 세금 보험 문제도 있고
해서 욕심을 잠시 접었지만 그 때 첨 알았습니다.
이거 살 돈이면 엘리사로 지를 수 있단 걸.
말이 엉뚱한 데로 샌거 같은데^^; 여튼 가격은 좀 비싸다고 생각이 돼네요. 편의장비가 딱히 좋은것도 아니구
5. 편의
좋더군요,
뭐 추우면 의자에서 열기 올라와주고 천정 선룹달으니 열리고 뒷좌석 확~재끼면 작은 침대돼고^^;
요즘 소형차에도 달려 나오는 오디오 AUX없는 건 좀 난감이지만 전 시디 구워 들으니 됐고
운전석 조절하는 레버가 자동이 아니라 수동인건 그러려니 하구
써보니 불편한 점 없더군요 결과 만족 입니다.
6. 결론
가장 많이 팔린 차들 중 하나라는 이름에 걸맞게 역시 꽤 괜찮은 차 였습니다^^
디쟌이 질린다는 말도 일단 차가 이뻐야 할 수 있는 거겠죠^^(아무리 한가인이 질리는 얼굴이라해도 역시 이쁩니다)
한동안 세단이나 쿱으로 가고 싶은 욕심이 났지만(티지산 걸 엄청 후회하기도 했답니다)
그러다가도 좋은연비와 성능, 넓은 실내공간 그리고 어디에선가 모르게 뿜어져 나오는 매력!!이 절 붙잡더군요.
이 맛에 SUV타나 봅니다^^
이상 아주 주관적이고 허접한 시승기 였습니다^^
PS/ 누가 그러더군요 가지고 싶은 걸 가졌을 때 보다 바라보고 있을 때가 더 행복한 법이라고..
아마 제가 티지를 좀 밉게 봤던 게 "가졌기 때문에" 인 거 같습니다.
막상 다른 차 샀더라면 티지가 부러웠을 겁니다^-^
이녀석 오늘 세차라도 해줘야 겠습니다. (엉아가 그동안 미워해서 정말 미안하다)
아직도 처음 차 받고 운전석에 올라 악셀을 밟았을 때가 생각나요, 높은 지상고와 악셀의 그 묵직함ㅋ
(흰둥이 받기 전에 어머님이 6년 정도 타시던 쏘3를 물려받아 2~3년 정도를 탔었거든요^^
승용하고는 완전 다른 느낌)
그럼 약 일년 정도를 타면서 느낀 점을 말하려 합니다
1. 디자인
1) 외부 : 아주 주관적인 거지만 일단 울 티지 이쁘죠^^;
힙도 빵빵하구(역시 차는 힙이 이뻐야 한다는 거)
빨리 질리는 디자인 이라는 말이 많은데 솔직히 전 그 말에 엄청 동의 하구요
그래도 질릴 때 쯤 수출형 사이드 립이라든지 그런 걸로 살짝 꾸미니까 안질리고 더 이뻐 보이더군요^^
2) 내부 : 티지..내부 역시 이쁘죠^^
크롬 몰딩 적당히 씌워주니 화사~
계기판,오디오, 공조기 등 조명이 누~런색이라 정말 맘에 안들었지만 다른색LED교체. 만족^^
2. 성능
(혹시나 해서 미리 말씀 드립니다. 길들이기가 중요한 거 같아서 - 전 차 뽑고 시내 운전 보다는 80구간 국도나
고속도로를 더 많이 운행 했네요)
뭐 차에 대해 잘 모르지만 운전은 할 줄 알기에 써봅니다
1) 티지의 특징이죠 3단에서의 가속력^^
오오옹~엔진음이 들리면서 부드럽게 좍~빼주는 그 맛.
2) 초반가속은 그리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디젤이니까^^
그래도 기어변속시점 잘 맞춰서 밟았다 땠다 하니까 뭐..나름 빠르더군요ㅋ
3) 추월능력
옛날에 말로만 듣던 굼뜬 디젤이 아니었습니다
사악 밟으니까 그냥 부드럽게 치고 나가는..
이게 기어가 어떻게 된건진 모르겠으나 가끔 악셀을 밟았을 때 알피엠만 치 솟고 속도가 잘 안날때
가 있더군요. 기어변속 타이밍에 잘못 맞춰 밟은 듯.(왜 그런거 있죠? 발바닥에 전해오는 느낌이 딱 지금 밟으면
잘 치고 나가겠다 싶은 느낌. 그거 잘 조절하니 제법 잘 나가더라는)
4) 코너링
요즘 이게 제가 가장 속상해 하는 부분인데.
첨에 몰때는 어? SUV도 코너링 괜찮네? 이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왠지 코너 돌면 확 쏠리는 느낌ㅠ
예전 차 탈 때 잘 돌던 코너를 흰둥이로 돌려다가 놀란적이ㅋ
SUV로 승용 욕심내면 그건 아닌거겠죠^^
5) 하체
승차감을 위해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다는데 요철 등을 지날때 좀 민망할 정도로 덜커덩 거리더군요
그래도 평지에서 승차감 정말 편하니 괜찮음.
6) 부레끼
솔직히 별로임.
조금만 급정거 하거나 고속에서 브레이크를 잡으면 차가 덜덜덜 떨리더라는.
공업사 가서 패드? 여튼 교체 하구 조금은 나아짐.
궁금한 점이 예전 그 오래됀 쏘3도 아무리 부레끼 밟아도 덜덜덜 떨린적이 없는데
왜 우리 티지는?
7) 파워
역시 디젤이구나 합니다
오르막에서 그냥 주저없이 밀고 나가주는 힘^^
가끔 정지상태에서 풀악셀하면 차체가 뒤틀거리면서 핸들이 비틀어 집니다-_-
엔진 바뀌면서 힘은 올라갔는데 차가 못 견뎌서 그러는 거라구 하더라구요
오~
3. 안전
티지야 뭐 안전한 차라는 거 대충 다들 아시죠^^
요즘 SUV차량 높아서 승용차량에게 위험하다는 말도 나오구
경험담으로는 예전에 제가 멀쩡히 지나가는 스펙트라 옆구리를 확 들이 받은적이 있는데
스펙트라 앞뒤휀다, 문짝두개 그냥 날아가더군요;
제차는 앞범퍼 좀 찌그러지구
사고현장에서 지나가던 사람들 왈..역시 차가 좋으니까 튼튼해
-_-누군 사고나서 정신 없는데 그말 들으니 기분이 묘하더군요..좋은건지 뭔지ㅋ
4. 가격
좀 민감한 부분인데
언젠가 엔진 VGT로 바뀌면서 300정도? 가격이 오른거 같던데 전 가격 오르고 샀거든요
그때 한창 매장에서 티지 견적빼고 있으니 영업하시는 분이 그러더군요 이거 TLX최고급 할거면
그냥 쏘렌토 레져팩하시죠? 라고;
그러면서 쏘렌토 전시차량 문을 열어주는데 타보니 음..확실히 실내 넓고 이쁘더군요
뭐 어차피 아직 학생이구 누구 태워봐야 조수석 탈건데 큰 차는 아니라 생각해서 티지로 왔습니다
투카를 사려고도 했었는데 모델 나온지두 오래됐구 곧 BK나온단 말도 있었구 세금 보험 문제도 있고
해서 욕심을 잠시 접었지만 그 때 첨 알았습니다.
이거 살 돈이면 엘리사로 지를 수 있단 걸.
말이 엉뚱한 데로 샌거 같은데^^; 여튼 가격은 좀 비싸다고 생각이 돼네요. 편의장비가 딱히 좋은것도 아니구
5. 편의
좋더군요,
뭐 추우면 의자에서 열기 올라와주고 천정 선룹달으니 열리고 뒷좌석 확~재끼면 작은 침대돼고^^;
요즘 소형차에도 달려 나오는 오디오 AUX없는 건 좀 난감이지만 전 시디 구워 들으니 됐고
운전석 조절하는 레버가 자동이 아니라 수동인건 그러려니 하구
써보니 불편한 점 없더군요 결과 만족 입니다.
6. 결론
가장 많이 팔린 차들 중 하나라는 이름에 걸맞게 역시 꽤 괜찮은 차 였습니다^^
디쟌이 질린다는 말도 일단 차가 이뻐야 할 수 있는 거겠죠^^(아무리 한가인이 질리는 얼굴이라해도 역시 이쁩니다)
한동안 세단이나 쿱으로 가고 싶은 욕심이 났지만(티지산 걸 엄청 후회하기도 했답니다)
그러다가도 좋은연비와 성능, 넓은 실내공간 그리고 어디에선가 모르게 뿜어져 나오는 매력!!이 절 붙잡더군요.
이 맛에 SUV타나 봅니다^^
이상 아주 주관적이고 허접한 시승기 였습니다^^
PS/ 누가 그러더군요 가지고 싶은 걸 가졌을 때 보다 바라보고 있을 때가 더 행복한 법이라고..
아마 제가 티지를 좀 밉게 봤던 게 "가졌기 때문에" 인 거 같습니다.
막상 다른 차 샀더라면 티지가 부러웠을 겁니다^-^
이녀석 오늘 세차라도 해줘야 겠습니다. (엉아가 그동안 미워해서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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