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후기 2006년식 TLX 고급형 VGT 수동 6단 두발이 3000km 달린뒤에...
- [서경]혈향
- 조회 수 5525
- 2006.10.12. 23:04
* 존칭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비교 대상은 제가 시승해본 윈스톰과 동일성능인 형제차 현대 투싼입니다.
* 간단시승기가 아니라 3개월 타고난뒤에 종합적으로 제가 느낀 시승기 입니다.
- 외장 인테리어
전체적인 외장은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크게 꼬투리 잡을게 없을정도로 외장은 깔끔하고 디자인도 이정도면 불만없이 탈만한것이 아닌가 싶다.
전면부를 보자. 뭔가 빠진듯한 느낌, 허전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분명 옆면을 본것과는 많이 틀리다. 비교를 굳이 하자면 투싼이나 뉴스포티지나 전면부에서의 느낌은 윈스톰보다 허전한 느낌이라고 생각된다.
후면부는 별루 할 얘기가 없다. 본인이 원래 디자인에 무감각한 인간이라... 오마니께서는 마음에 든다고 하시니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있다.
HID는 꼭 말하고 싶다. 기본장착으로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많이 남는다.
- 내장 인테리어
1) 전체적인 느낌
내장에 대한 불만은 상당히 높다. 윈스톰과 비교도 어렵고, 동일 형제차인 현대 투싼보다도 마무리나 디자인이나 구도역시 최악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특히나 컵홀더의 위치는 중고속 운행중에 쉽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또한 오디오부분 전체가 우든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베이지색 내장색에 어울리지 않고 디자인역시 타 차종에 비해 안좋다고 생각되어 진다.
디자인을 따지는 성격이 아니라 넘어 갈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편의를 위한 위치가 너무도 불편하고 깔끔하지 않은것이 눈에 상당히 거슬린다. 역시 형제차이면서 가격도 조금 더 저렴한 현대 투싼보다도 ㅠ.ㅠ 떨어진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픈지도 모르겠다.
에어시스템의 경우 본인 차량이 TXL 고급형인지라 오토시스템이다. 다이얼 방식으로 온도와 풍속을 조절할수 있는것은 상당히 편했다. 물론 구찮아서 오토만 누르고 관두지만 말이다.
전체적인 내장은 차가격을 생각해 봤을때 최악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엔 이러한 부분에 좀더 신경을 써 줬으면 하는 바람일뿐.. ㅠ.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형제차인 투싼보다도 못한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 기아차 디쟈너들 무슨생각이야!!
2) 시트
순정 가죽시트를 장착했는데, 상당히 깔끔하다는 생각이 든다. 베이지 색인게 마음에 안들어서 검은색 커버를 사서 뒤집어 씌워버렸다. 상당히 의자는 불편했다. 전동도 아니고 수동인데.. 높낮이도 생각만큼 편한 자세를 잡기 힘들었고, 쿠션을 따로 두지 않으면 허리 부분이 허전한것은 어쩔수 없는 일...
다른 사람이 운전하게 하고 뒷좌석에 앉아 봤다. 역시 불편했다. 물론 꽁짜로 해주는 순정 가죽 시트라 그럴려니 할터이지만 그래도 불편함이 느껴지니 기분이 좀 거시기해지는걸 느낀다. 물론 쿠션과 방석으로 불편함을 줄일수는 있다.
열선을 가동시켜 봤다. 차를 구매했을당시 앞좌석만 ㅡ,.ㅡ; 열선으로 해줘서 뒷좌석은 열선들어간 방석을 깔아 버렸다. 가격도 싸고.. 효과도 좋고 공사할일 없으니까..
열선시트에 따로 스위치를 달아 온도 조절을 할 필요성을 느꼈다. 여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과도하게 뜨끈하다는 느낌이다. 겨울이 되면 느낌에 따라 공사에 들어가 봐야 할듯 하다.
앞좌석 조수석이 오히려 운전석보다 편하다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자세조절이 불편해서 그런것 같다. 두고봐서 ㅡ_ㅡ 확 운전석 시트만 사제로 바꿀까 심각하게 고려중이다.
3) 운전석
위에서 말했다싶이 운전석에서 느끼는 가장 불편한점은 컵홀더의 위치였다. 허리를 굽혀야 손이 닿다니..
핸들에 달려 있는 오디오 리모트 컨트롤은 좋다고 생각되어지지만, 핸드폰 리모트는 좀 뭐랄까 굳이 이런걸 달아 둬야 했나 싶다. 오히려 간단한 버튼 하나가 좋지 않았을까 생각되어 진다.
핸들 상하가 조절되는것은 좋은데 약간의 욕심이지만 앞뒤로도 조절이 되었다면 더 좋았지 않았나 싶다.
운전석에서 조작키를 조작하기 위해서 몸을 약간은 움직여 줘야 한다. 본인 키가 작은편(169cm)에 속하기에 약간 불편함을 느낀다. 특히 기아 변속할때 5단을 넣기 위해서는 팔을 쭈욱~~ 펴줘야 한다. ㅠ.ㅠ... 우유를 많이 먹을껄 그랬나보다.
운전자를 위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4) 짐칸!
개인적으로 짐칸은 마음에 든다. 뭐.. 마음에 든다 안든다 그럴것도 없지만.. 뒷좌석 시트가 완전히 앞으로 뉘어지니 짐을 많이 싫을수 있다는 점도 좋고, 뒷좌석을 세운 상태에서도 상당히 많은 짐을 싫을수 있어서 좋았다. 그물이 기본적으로 제공되어 안정적으로 짐을 고정할수 있도록 되어 있다. 고정 고리의 위치도 마음에 든다.
뒷좌석 바닥을 들어 내면 간단한 공구를 놀수 있는 수납함이 나오고 그 수납함을 들어 내면 예비용 타이어가 들어가 있다. 상당히 깔끔하고 여러가지를 구분해서 넣을수 있어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덩치가 큰편이 아니지만 이정도 수납공간이라면 부족함은 없을것이고, 뒤좌석이 앞으로 접어지므로 큰 불만을 느끼지는 않는다.
- 주행
자동차는 달리기 위한 물건인 만큼.. 달리는게 중요한것! 그래 내장을 기억속 저 너머로 날려 버리자!
달려 보자~ 달려야 자동차 아니던가?
우선 본인의 애마는 6단 수동에 VGT 2.0 심장을 가지고 있다. 마력은 143마력이기에 힘은 충분하다. 왠만한 언덕은 그냥 3단으로 쎄려 밟고 올라가 준다. 고맙지 않은가? 거기에 가속까지도 된다.
1) 엔진
이노마 심장을 훌터 보자. (2WD VGT 2.0 6단수동 기준)
배기량 1991cc
최고출력 143ps/4,000 rpm
최대토크 32kg.m/2,000 rpm
캬 좋다~~~ 이노마 심장은 솔직히 스포의 몸무게를 생각했을때(1545kg) 과도하다는게 본인의 생각이다. 1단에서 엑셀을 밟는 느낌은 정말 "이게 SUV야?" 라는 생각이 절도 들게 만든다. 특히나 3,4단의 치고 나가는 맛은 일품이라고 생각된다.
인터넷에 떠도는 말에 "기아는 저속에 기어비를 맞춘다" 라는 말이 있던데, 글쎄?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120km/h 이상에서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스포츠카를 산것도 아니고, SUV를 산것인데 120km/h이상에서의 성능이 뭐가 중요하겠는가? 그럼에도 6단기어에서 서서히 올라가는 rpm에 맞추어 속도계가 서서히 올라가는것을 보면 VGT 2.0 엔진의 위력이 느껴진다.
힘이 남아돈다 라는것은 이런것을 보고 말하는게 아닐까 싶다.
2) 제동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인데.. 솔직히 본인만 그런줄 알았던 브레이크 밀림 현상이 대부분의 운전자 분들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기아Q에 물어보니 "새차라서 그래요" 라는 어이없는 답변을 들었을뿐...
반응이 확실히.. 느리다는 느낌이다. 본인뿐 아니라 본인 차를 시승한 모든 인간들(대략 10여명)의 공통된 의견이 "제동이 늦다" 였다. 결국은... 이노마도 ㅡ_ㅡ 돈들여 바꾸라는 뽐뿌만 받고 있다. 왜 제동성이 떨어지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컵홀더에 단단히 삐져 있던 본인이 이거에 또한번 삐졌다!
가속력등을 고려했을시에 제동력이 다소 떨어진다. 형제차인 투싼보다 한템포 빨리 밟아야 한다.
3) 코너링
뭐랄까, 서스펜션이 전체적으로 하드하다는 느낌이다. 가스식으로 알고 있는데 상당히 하드한 느낌을 주고 있다. 물론 SUV가 스포츠카도 승용도 아닌데 약간만 소프트해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턴하는 거리는 짧아서 좋았다고 생각된다. 택시도 한방에 못도는곳을 스포가 도니 기분이 왠지 모르게 좋아지더라.
고속 주행시 본인이 너무 겁을 먹고 속도를 줄일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물론 꺽으면 꺽는대로 잘 꺽이기는 하지만, 엔진이 무식하게(?) 힘이 남아 돌아 코너 진입부터 끝날때까지는 아예 -_- 엑셀에서 발을 뗀다.
주행시 노면의 느낌이 너무 많이 전해진다고 생각되어 진다. 운전자야 익숙해 진다고 치겠지만, 탑승인들이 불만을 표시하는것을 보고 약간 기분이 우울했다. 생각좀 해보고 소프트하게 변경할까 말까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개인 취향은 지금이 좋다.
핸들감은 괜찮다고 생각되어 지지만 이부분 역시 좀더 가볍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듯 하다. 물론 고속 주행에서는 오히려 이게 좋게 느껴지지만, 평소 시내 주행할때 운전하고 나면 왼팔이 뻐근해져 온다. ㅠ.ㅠ 더군다나 본인의 애마는 수동이 아니던가...
40~50km/h의 속도로 90도 이상의 코너링을 할때 쏠림 현상을 느낀다. 역시 하드한 쇼바때문인듯 하다. 차고가 높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하드하고 무겁다.
우선적으로 실행 예정중인 카오디오 및 내부인테리어 변경후 총알을 재충전하여 서스펜션을 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은 만큼 충분히 숙고하여 원하는 드라이빙을 할수 있는 차로 개선하고 싶다. 승용의 느낌을 원하는것이 아니지만, 핸들과 서스펜션은 아주 조금 가볍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4) 기타
본인이 서식하고 있는 지역이 고산지대이기에 서식지로 가기 위해서는 제법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 1단을 놓고 치고 올라가다 재빠르게 2단으로 변속하면 2단에서 힘이 딸리는듯한 느낌이 든다. 결국은 1단으로 바꾸고 다시 올라가곤 한다. 2단의 느낌이 약간 힘이 빠지는듯하다. 타 시승자들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 놓았다.
전체적으로 주행에는 만족하고 있지만, 가속도가 너무 좋아 시내주행시 엑셀 조절을 잘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왠만한 언덕이라고 해도 반클러치로 차가 안밀리고 클러치만으로도 언덕을 올라가 버리는것에 놀라기도 한다. 첫달을 제외하고는 사이드를 사용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으니 확실히 심장이 튼튼하다.
접지도 해줘야 할듯 하다. 자주는 아니지만 아주 가끔 변속을 하다 에어콘을 키면 에어콘 다이얼이 죽어 버린다. 시동을 끄고 다시 켜야 제대로 작동한다. 접지 문제 인듯 하다.
- 정리
좋은차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좋은차임을 부인할수 없다고 생각한다. 국산차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만 진짜로 좋아진듯 하다.
아쉬운 부분이 있는게 좀 그랬다. 윈스톰이나 산타페는 윗급이라 그렇다 치지만, 동급인 투싼보다 비싸면서 내장 마무리가 허술한게 속상한 부분이 아닐수 없다. 정말.. ㅠ.ㅠ 이얘기 벌써 3번째 쓰고 있다. 흑~~~
가격에 비해서 내장이나 브레이크 성능등 몇가지 이해 못할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좋은 차임을 인정하고 싶다. 외제차에 비교해서 성능면에서 떨어지는 느낌은 전혀 없으니.. 한국차 정말 많이 발전한듯 싶다. 개인취향에 따라 의견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만족할만한 성능을 뽑아내 주고 있다고 본다.
WGT때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VGT 엔진과 그로 생기는 넉넉한 파워는 드리이빙의 맛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고, 하드한 서스펜션으로 SUV로서 넉넉한 짐을 실을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본다. 무리가 없는 디자인으로 보는 즐거움도 더해준것 역시 좋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글을 마무리 할까 한다.
* 간단시승기가 아니라 3개월 타고난뒤에 종합적으로 제가 느낀 시승기 입니다.
- 외장 인테리어
전체적인 외장은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크게 꼬투리 잡을게 없을정도로 외장은 깔끔하고 디자인도 이정도면 불만없이 탈만한것이 아닌가 싶다.
전면부를 보자. 뭔가 빠진듯한 느낌, 허전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분명 옆면을 본것과는 많이 틀리다. 비교를 굳이 하자면 투싼이나 뉴스포티지나 전면부에서의 느낌은 윈스톰보다 허전한 느낌이라고 생각된다.
후면부는 별루 할 얘기가 없다. 본인이 원래 디자인에 무감각한 인간이라... 오마니께서는 마음에 든다고 하시니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있다.
HID는 꼭 말하고 싶다. 기본장착으로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많이 남는다.
- 내장 인테리어
1) 전체적인 느낌
내장에 대한 불만은 상당히 높다. 윈스톰과 비교도 어렵고, 동일 형제차인 현대 투싼보다도 마무리나 디자인이나 구도역시 최악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특히나 컵홀더의 위치는 중고속 운행중에 쉽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또한 오디오부분 전체가 우든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베이지색 내장색에 어울리지 않고 디자인역시 타 차종에 비해 안좋다고 생각되어 진다.
디자인을 따지는 성격이 아니라 넘어 갈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편의를 위한 위치가 너무도 불편하고 깔끔하지 않은것이 눈에 상당히 거슬린다. 역시 형제차이면서 가격도 조금 더 저렴한 현대 투싼보다도 ㅠ.ㅠ 떨어진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픈지도 모르겠다.
에어시스템의 경우 본인 차량이 TXL 고급형인지라 오토시스템이다. 다이얼 방식으로 온도와 풍속을 조절할수 있는것은 상당히 편했다. 물론 구찮아서 오토만 누르고 관두지만 말이다.
전체적인 내장은 차가격을 생각해 봤을때 최악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엔 이러한 부분에 좀더 신경을 써 줬으면 하는 바람일뿐.. ㅠ.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형제차인 투싼보다도 못한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 기아차 디쟈너들 무슨생각이야!!
2) 시트
순정 가죽시트를 장착했는데, 상당히 깔끔하다는 생각이 든다. 베이지 색인게 마음에 안들어서 검은색 커버를 사서 뒤집어 씌워버렸다. 상당히 의자는 불편했다. 전동도 아니고 수동인데.. 높낮이도 생각만큼 편한 자세를 잡기 힘들었고, 쿠션을 따로 두지 않으면 허리 부분이 허전한것은 어쩔수 없는 일...
다른 사람이 운전하게 하고 뒷좌석에 앉아 봤다. 역시 불편했다. 물론 꽁짜로 해주는 순정 가죽 시트라 그럴려니 할터이지만 그래도 불편함이 느껴지니 기분이 좀 거시기해지는걸 느낀다. 물론 쿠션과 방석으로 불편함을 줄일수는 있다.
열선을 가동시켜 봤다. 차를 구매했을당시 앞좌석만 ㅡ,.ㅡ; 열선으로 해줘서 뒷좌석은 열선들어간 방석을 깔아 버렸다. 가격도 싸고.. 효과도 좋고 공사할일 없으니까..
열선시트에 따로 스위치를 달아 온도 조절을 할 필요성을 느꼈다. 여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과도하게 뜨끈하다는 느낌이다. 겨울이 되면 느낌에 따라 공사에 들어가 봐야 할듯 하다.
앞좌석 조수석이 오히려 운전석보다 편하다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자세조절이 불편해서 그런것 같다. 두고봐서 ㅡ_ㅡ 확 운전석 시트만 사제로 바꿀까 심각하게 고려중이다.
3) 운전석
위에서 말했다싶이 운전석에서 느끼는 가장 불편한점은 컵홀더의 위치였다. 허리를 굽혀야 손이 닿다니..
핸들에 달려 있는 오디오 리모트 컨트롤은 좋다고 생각되어지지만, 핸드폰 리모트는 좀 뭐랄까 굳이 이런걸 달아 둬야 했나 싶다. 오히려 간단한 버튼 하나가 좋지 않았을까 생각되어 진다.
핸들 상하가 조절되는것은 좋은데 약간의 욕심이지만 앞뒤로도 조절이 되었다면 더 좋았지 않았나 싶다.
운전석에서 조작키를 조작하기 위해서 몸을 약간은 움직여 줘야 한다. 본인 키가 작은편(169cm)에 속하기에 약간 불편함을 느낀다. 특히 기아 변속할때 5단을 넣기 위해서는 팔을 쭈욱~~ 펴줘야 한다. ㅠ.ㅠ... 우유를 많이 먹을껄 그랬나보다.
운전자를 위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4) 짐칸!
개인적으로 짐칸은 마음에 든다. 뭐.. 마음에 든다 안든다 그럴것도 없지만.. 뒷좌석 시트가 완전히 앞으로 뉘어지니 짐을 많이 싫을수 있다는 점도 좋고, 뒷좌석을 세운 상태에서도 상당히 많은 짐을 싫을수 있어서 좋았다. 그물이 기본적으로 제공되어 안정적으로 짐을 고정할수 있도록 되어 있다. 고정 고리의 위치도 마음에 든다.
뒷좌석 바닥을 들어 내면 간단한 공구를 놀수 있는 수납함이 나오고 그 수납함을 들어 내면 예비용 타이어가 들어가 있다. 상당히 깔끔하고 여러가지를 구분해서 넣을수 있어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덩치가 큰편이 아니지만 이정도 수납공간이라면 부족함은 없을것이고, 뒤좌석이 앞으로 접어지므로 큰 불만을 느끼지는 않는다.
- 주행
자동차는 달리기 위한 물건인 만큼.. 달리는게 중요한것! 그래 내장을 기억속 저 너머로 날려 버리자!
달려 보자~ 달려야 자동차 아니던가?
우선 본인의 애마는 6단 수동에 VGT 2.0 심장을 가지고 있다. 마력은 143마력이기에 힘은 충분하다. 왠만한 언덕은 그냥 3단으로 쎄려 밟고 올라가 준다. 고맙지 않은가? 거기에 가속까지도 된다.
1) 엔진
이노마 심장을 훌터 보자. (2WD VGT 2.0 6단수동 기준)
배기량 1991cc
최고출력 143ps/4,000 rpm
최대토크 32kg.m/2,000 rpm
캬 좋다~~~ 이노마 심장은 솔직히 스포의 몸무게를 생각했을때(1545kg) 과도하다는게 본인의 생각이다. 1단에서 엑셀을 밟는 느낌은 정말 "이게 SUV야?" 라는 생각이 절도 들게 만든다. 특히나 3,4단의 치고 나가는 맛은 일품이라고 생각된다.
인터넷에 떠도는 말에 "기아는 저속에 기어비를 맞춘다" 라는 말이 있던데, 글쎄?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120km/h 이상에서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스포츠카를 산것도 아니고, SUV를 산것인데 120km/h이상에서의 성능이 뭐가 중요하겠는가? 그럼에도 6단기어에서 서서히 올라가는 rpm에 맞추어 속도계가 서서히 올라가는것을 보면 VGT 2.0 엔진의 위력이 느껴진다.
힘이 남아돈다 라는것은 이런것을 보고 말하는게 아닐까 싶다.
2) 제동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인데.. 솔직히 본인만 그런줄 알았던 브레이크 밀림 현상이 대부분의 운전자 분들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기아Q에 물어보니 "새차라서 그래요" 라는 어이없는 답변을 들었을뿐...
반응이 확실히.. 느리다는 느낌이다. 본인뿐 아니라 본인 차를 시승한 모든 인간들(대략 10여명)의 공통된 의견이 "제동이 늦다" 였다. 결국은... 이노마도 ㅡ_ㅡ 돈들여 바꾸라는 뽐뿌만 받고 있다. 왜 제동성이 떨어지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컵홀더에 단단히 삐져 있던 본인이 이거에 또한번 삐졌다!
가속력등을 고려했을시에 제동력이 다소 떨어진다. 형제차인 투싼보다 한템포 빨리 밟아야 한다.
3) 코너링
뭐랄까, 서스펜션이 전체적으로 하드하다는 느낌이다. 가스식으로 알고 있는데 상당히 하드한 느낌을 주고 있다. 물론 SUV가 스포츠카도 승용도 아닌데 약간만 소프트해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턴하는 거리는 짧아서 좋았다고 생각된다. 택시도 한방에 못도는곳을 스포가 도니 기분이 왠지 모르게 좋아지더라.
고속 주행시 본인이 너무 겁을 먹고 속도를 줄일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물론 꺽으면 꺽는대로 잘 꺽이기는 하지만, 엔진이 무식하게(?) 힘이 남아 돌아 코너 진입부터 끝날때까지는 아예 -_- 엑셀에서 발을 뗀다.
주행시 노면의 느낌이 너무 많이 전해진다고 생각되어 진다. 운전자야 익숙해 진다고 치겠지만, 탑승인들이 불만을 표시하는것을 보고 약간 기분이 우울했다. 생각좀 해보고 소프트하게 변경할까 말까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개인 취향은 지금이 좋다.
핸들감은 괜찮다고 생각되어 지지만 이부분 역시 좀더 가볍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듯 하다. 물론 고속 주행에서는 오히려 이게 좋게 느껴지지만, 평소 시내 주행할때 운전하고 나면 왼팔이 뻐근해져 온다. ㅠ.ㅠ 더군다나 본인의 애마는 수동이 아니던가...
40~50km/h의 속도로 90도 이상의 코너링을 할때 쏠림 현상을 느낀다. 역시 하드한 쇼바때문인듯 하다. 차고가 높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하드하고 무겁다.
우선적으로 실행 예정중인 카오디오 및 내부인테리어 변경후 총알을 재충전하여 서스펜션을 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은 만큼 충분히 숙고하여 원하는 드라이빙을 할수 있는 차로 개선하고 싶다. 승용의 느낌을 원하는것이 아니지만, 핸들과 서스펜션은 아주 조금 가볍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4) 기타
본인이 서식하고 있는 지역이 고산지대이기에 서식지로 가기 위해서는 제법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 1단을 놓고 치고 올라가다 재빠르게 2단으로 변속하면 2단에서 힘이 딸리는듯한 느낌이 든다. 결국은 1단으로 바꾸고 다시 올라가곤 한다. 2단의 느낌이 약간 힘이 빠지는듯하다. 타 시승자들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 놓았다.
전체적으로 주행에는 만족하고 있지만, 가속도가 너무 좋아 시내주행시 엑셀 조절을 잘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왠만한 언덕이라고 해도 반클러치로 차가 안밀리고 클러치만으로도 언덕을 올라가 버리는것에 놀라기도 한다. 첫달을 제외하고는 사이드를 사용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으니 확실히 심장이 튼튼하다.
접지도 해줘야 할듯 하다. 자주는 아니지만 아주 가끔 변속을 하다 에어콘을 키면 에어콘 다이얼이 죽어 버린다. 시동을 끄고 다시 켜야 제대로 작동한다. 접지 문제 인듯 하다.
- 정리
좋은차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좋은차임을 부인할수 없다고 생각한다. 국산차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만 진짜로 좋아진듯 하다.
아쉬운 부분이 있는게 좀 그랬다. 윈스톰이나 산타페는 윗급이라 그렇다 치지만, 동급인 투싼보다 비싸면서 내장 마무리가 허술한게 속상한 부분이 아닐수 없다. 정말.. ㅠ.ㅠ 이얘기 벌써 3번째 쓰고 있다. 흑~~~
가격에 비해서 내장이나 브레이크 성능등 몇가지 이해 못할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좋은 차임을 인정하고 싶다. 외제차에 비교해서 성능면에서 떨어지는 느낌은 전혀 없으니.. 한국차 정말 많이 발전한듯 싶다. 개인취향에 따라 의견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만족할만한 성능을 뽑아내 주고 있다고 본다.
WGT때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VGT 엔진과 그로 생기는 넉넉한 파워는 드리이빙의 맛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고, 하드한 서스펜션으로 SUV로서 넉넉한 짐을 실을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본다. 무리가 없는 디자인으로 보는 즐거움도 더해준것 역시 좋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글을 마무리 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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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9
2006.10.13.
2006.10.13.
전 8년만에 차를 바꿔서 그런지 아주아주 마음에 듭니다. (소나타3 2.0 DOHC)
남자지만... 운전자 옆좌석쪽에 있는 시장바구니 걸이(트렁크에도 두개 있죠)도 마음에 들고...
쇼바쪽도.. 뭐 길에 있는 과속 방지턱을 부드럽게 넘어갈 정도면 되구요..
속도도 계기판 200까지 밟아지니 더이상 필요도 없구요...
저속에서는 핸들 잘못 틀고 엑셀 밟았다가는 뒤바퀴가 헛돌 정도니..
마음에 안드는점 몇가지 이야기 하라고 하면..
1. 트렁크 매트를 왜 안주냐.. -.- (정품 없다는..)
2. 운선적에서 상좌를 볼때 시야가 좀 많이 가려지는 듯한 느낌
3. 주간에 속도계가 좀 잘 안보이는 느낌
정도...
남자지만... 운전자 옆좌석쪽에 있는 시장바구니 걸이(트렁크에도 두개 있죠)도 마음에 들고...
쇼바쪽도.. 뭐 길에 있는 과속 방지턱을 부드럽게 넘어갈 정도면 되구요..
속도도 계기판 200까지 밟아지니 더이상 필요도 없구요...
저속에서는 핸들 잘못 틀고 엑셀 밟았다가는 뒤바퀴가 헛돌 정도니..
마음에 안드는점 몇가지 이야기 하라고 하면..
1. 트렁크 매트를 왜 안주냐.. -.- (정품 없다는..)
2. 운선적에서 상좌를 볼때 시야가 좀 많이 가려지는 듯한 느낌
3. 주간에 속도계가 좀 잘 안보이는 느낌
정도...
13:45
2006.10.17.
2006.10.17.
23:52
2006.10.17.
2006.10.17.
저는 아벨라 타다가 그래서 그런지
너무 당연한 거지만
전부 좋습니다. ㅋㅋ
힘 남아 돌고, 승차감 훨씬좋고, 오디오도 잘 나오고
대 만족입니다. ^^
너무 당연한 거지만
전부 좋습니다. ㅋㅋ
힘 남아 돌고, 승차감 훨씬좋고, 오디오도 잘 나오고
대 만족입니다. ^^
10:42
2006.10.18.
2006.10.18.
13:56
2006.10.18.
2006.10.18.
13:49
2006.10.19.
2006.10.19.
19:43
200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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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
200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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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3
2006.10.26.
2006.10.26.
21:45
200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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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2
2006.11.07.
2006.11.07.
13:14
2006.12.15.
2006.12.15.
15:26
2007.08.29.
2007.08.29.
투싼이 너무 허접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