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SUV는 일반승용차에 비해 차체가 높고 단단한 서스펜션 때문에 승차감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경유를 사용하는 경우 소음과 진동때문에 승차감이 더 떨어지겠죠.
그런데 지난주 휴가때 울산에서 설악산(인제)까지 스포티지 4륜으로 운행하고 다시 이틀후 동해안 일주를
(약 1000KM운행) 하루만에 해본 결과  승용차 (제가 타본 1500CC, 2000CC  현대 기아차 기준)에 비해 결코 승차감이
떨어지지 않아 승용차를 운전했을 때 보다 덜  피로하더군요. 스포티지 시트가 승용차에 비해 딱딱한 느낌은 주지만 ,
높은 차체때문에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탁트인 시야와 쏠리지 않는 안정적인 코너링이 일반승용차에 비해 잇점으로 작용한 것 같더군요.  
더구나 스포티지는  테라칸이나 소렌토 같은 대형SUV의 프레임형이 아닌 바디일체형이라  험로에서의
내구성은 떨어지더라도 승차감은 비교적 좋더군요.    
다만 엔진힘이 딸려서인지 조금 세게 밟아도 퀵다운이 생기고, 엑셀반응이 느려 급가속이 잘 안되는 것은
늘 불만스럽습니다.
싼타페처럼 VGT가 부가되어 나오거나,  2200 ~ 2300CC엔진이 새로 나온다면 아마 엄청 인기 있을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