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차 나오고서(리미티드/순백색/두발) 수원시내에서.. 막히는 길 따라 천천히 한번 몰아보고...

오늘 강원도 횡성군 서석면 까지 갔다 와 봤습니다...선산이 있는 곳이지요..
차나오면 갈려고 한식날 안가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갔습니다.

일단.. 먼저 차가.. 9년동안 타오던 크레도스 인데... 전체적으로는 훨~~씬 좋네요..
하긴뭐.. 9살짜리 차랑은 비교자체가 불가한거겠지요??^^ 암튼 간단 시승기 함써봅니다.

1. 소음
  확실히.. 첨 타는 디젤차라서 그런지 적응이 좀 안되네요.. 덜덜덜덜....
  그래도 걱정했던거보다는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40k부터는 조용하다가..
  고속도로에서 100k넘어 가니까.. 풍절음이 조금 들립니다..
  한가지 특이한거는 시멘트로 포장된 구간에서는 뒤에서 휘이잉~~ 하는 약간은 날카로운
  소리가 들리는데.. 다시 아스팔트 포장구간으로 가면 없어집니다... 이게 뭘까요?? -_-?

2. 주행성능
  제가 이동한 구간은.. 수지 출발 -> 동수원 IC -> 횡성 IC -> 국도(40km) -> 서석(편도 150KM)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전혀 힘 부족한지 모르고 쭈~~욱 나가네요.. 100k안넘을려고 조심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120k까지 가있더군요..(2500rpm) 1000k까지는 2000rpm넘기면 안된다고들 하던데.. 어떻하나..히궁..
  단지, 예전에 경험했던 디젤차(스타렉스)보다는 언덕길에서의 가속성능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엑셀을 넘 살살
  밟아서 그랬을까요?? 음.. 이부분은 아직 숙제로 남겨야 할듯...
  국도에서의 너링은 확실히.. 크레도스 보다는 떨어지네요..RV니 어쩔수 없겠죠?? 예전에 많이 달리던 고불고불한 시골길
  에서 예전 느낌으로 핸들 꺽다가.. 중앙성 넘을뻔 했습니다.. 아직 좀더 적응해야 할듯..
  물론.. 그외의 성능은 아주!! 만족 스럽니다... 생각보다 가속이 넘 빨리되요.. 무섭게시리.. 히궁...
  
  다음으로.. 변속기 관련해서는 이상하게.. 2단에서.(3단인가??) rpm이 많이 올라간 다음 변속이 되더군요..
  기름좀 먹을 꺼 같던데...

3. 연비
  첨 차 받았을때... 트립 컴퓨터에 찍힌 주행 가능 거리가.. 80KM
  이상태에서 한 30KM 운행하고... (주행가능거리 60KM 찍힘..)
  4만원 어치 주유 했습니다.. 약 40리터 정도 되겠죠?? 다시 트립을 보니.. 380KM 주행 가능하다고 되어있네요..
  그후에 300KM 달리고 나서 보니.. 아직도 250KM 주행가능... -_______-;;;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건지..원..
  대충 따져보면.. 거의 바닥에서 3쨰칸 조금 안될떄까지 주유하고.. 집에 와보니 둘째칸 조금 아래에 있네요..
  아.. 어렵다.. 끝까지 타봐야 알겠지만.. 대충 20리터 사용했다고 치고 보면... 한  15km/리터 !!!!!!!!
  아직 엔진 오일도 안갈았는데.. 넘 잘나오네요... ^^
  크레도스 타던 시절.. 3만원 넣고.. 140KM가던거에 비교하면 정말 환상!!!!!!!!!!!!!
  이제부터는 제대로 주유량 확인하면서 측정해볼려고 합니다...
  그래도 체감 연비는 정말이지 환상입니다..
  
4. 총론

  너무나도 동경하던 차를 순간적인 결정으로 계약하고 나서(4월 4일) 출고될때까지(4월29일) 정말 시간이 안가더군요..
  딱 2일 차를 몰아본 결과..... 대만족입니다.. ㅠ.ㅠ
  소음도 참을 만하고... 40km만 넘어가면 오히려 승용보다 조용한듯하고.. 주행성능 좋고... 연비까지 !!!!!
  거기다가.. 정말 멋있는 외관!!!!
  
  이차를 안 샀다면 정말 후회할 뻔했습니다...
  이상.. 수지에서.. 얼굴 까만 까망이가.. 순백색의 흰쥐와의 첫만남에 대한 소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