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아쉬운점은 전과 후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도표같은것이 없다는것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튜닝업체들이야 그것 자체가 상품이 되다보니 전과 후를 그래프로 나아졌다는것을 홍보하겠지만 완성차업계로서는
내부적으로는 모르지만 공개를 안하니 알수가 없군요!
일단 제사양은 네발에 TLX 오토입니다. 이쓔업전의 증상은 100키로까지 속도를 내는과정에서 소위 퀵다운이라는 울컥거림이 2~3번 정도 있었읍니다. 그리고 우측 엔진룸쪽에서 약간의 금속성소리(터보소리라 하는데 전 모름)가 미세하게 있었읍니다. 또한 신호대기시 떨림이 브레이크페달과 핸들(스티어링휠)에 전달되는 현상이 있었읍니다. 또한 동시에 RPM이 불규칙하게 오르락내리락(부조현상)하는 증상등 심하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이 호소하던 문제들을 제티지도 안고 있었읍니다.
어제 도로사정이 상당히 안좋았기 때문에 안전운전을 최우선으로 신경쓰면서 이쓔업후의 현상은 관심밖 이었읍니다.
금일 아침! 냉간시 떨림은 지하2층 주차인 관계로 별 의미가 없어 차후로 평가를 미룹니다.
RPM게이지가 전보다는 분명 안정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출발후 저속에서 60키로 되기전까지 알피엠이 전보다는 더 올라가는 현상이 보여지면서 출발시 굼뜬모습은 많이 개선된듯 합니다.
75~80에서 울컥거림은 종적을 감추어서 이부분은 상당히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사실 티지의 가장 자랑이었던 100키로 이상에서의 상당히 날렵했던 모습이 조금 퇴색한듯 조금 무겁게 느껴지는건 저 역시도 느끼는 아쉬움입니다.
또한 저속에서부터 들리는 고주파음(10kHz이상)은 여간 보통 신경쓰이는게 아닙니다. 세상의 이치가 자동차에도 적용되야하는지 아이러니 합니다. 얻는것이 있으면 잃는것도 있다는 것인가보죠?
사실 ptc히터 진동이라는 불만을 지속적으로 이야기 해왔으니 메이커에서는 그부분이 더 커보였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프로그램을 최적치로 수정하는것도 일년이 채 안된 데이터만으로 베스트를 이끌어 낸다는것도 어쩌면 우리 티지가족의 욕심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이 욕심이 될 지언정 기아자동차는 완벽한 데이터를 산출해야하는 의무가 있음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어쨋든 이번 이쓔업의 소기 목적은 달성된듯 싶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다분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꾸준한 시승 데이터가 폭넓게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저의 첫째 시승소감은 한마디로 좀 나아졌지만 아직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라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