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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티지 정비,연비 포럼 게시판    뉴스포티지의 정비 후기나 연비 관리, 차량관리 노하우등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시승후기 스포티지 800 km 주행후 간단시승기..

  • 김정환
  • 조회 수 3880
  • 2004.09.20. 13:25
안녕하세요? 김정환입니다.
9월 9일에 차(스포티지 TLX 최고급형 은비단색 오토)를 받아서 지금
800 km 정도 주행을 해봤습니다.
지난번 탔던 차는 누비라구요. 한 5년 정도 탔던것 같습니다.

지난 11일간 느꼈던 간단한 시승기를 올려봅니다. ^^

엔진 소리...
우선 승용차를 타다가 타서 그런지 처음에는 소리가
많이 나서 적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강한 기계음이 나더라구요.
얘기를 들어보면 스포티지가 그나마 소리를 많이 줄여놓은 차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소리도 타다 보니 점점 익숙해지고 그리고
지금은 오히려 이 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힘찬 느낌도 들구요.
그리고 제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출발 , 저속시엔 이런 기계음이
좀 나는 것 같고 고속 주행시에는 이런 소음이 별로 없었던것
같습니다. 기분 일 수도 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고속 주행시에는
별로 들리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출발과 저속시에는 힘찬 기계음을
들으니 좋고 고속에서는 비교적 조용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

코너링...
차고가 높아서 당연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코너링시 쏠림현상이
승용차에 비해서 더 많았던것 같습니다. 한 자료에 의하면 SUV 차량이
전체적으로 튼튼하고 안전한 걸로 알려져 있지만 전복의 위험성이
승용차보다 높다고 하더라구요. 코너를 도실때는 충분히 속도를 줄이셔서
안전 운행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브레이크...
새 차라 그런지 저 같은 경우에는 브레이크가 잘 듣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았을때 쭉 차가 정지하는 느낌이 오더라구요.

크락션 소리...
이건 약간 아쉬웠습니다. 소리가 너무 가벼운 것 같더라구요. ^^;;

계기판...
전체적인 느낌은 일단 필요한 정보가 다 나오는 것 같고 보기에도
편한것 같았습니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야간에 라이트를 켰을때의 색깔이
조금 더 예뻤으면 하는 점입니다. 지금은 어떻게 보면 약간 촌스러운 것
같기두 하네요. ( 사실 이전에 차는 제가 DIY 로 계기판을 튜닝을 했었습니다.
흰색 바탕에 파란색과 빨간색 글씨가 나오는 ... )

오디오...
이 부분은 제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습니다. 우선 소리가 좀 약한
편인 것 같구요. Equalizer 기능이 일단 아주 기본적인 것 밖에 없었구요.
글씨 폰트가 너무 심플하다 못해 다소 촌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MP3가 재생이 된다는 점은 엄청난 것 같습니다.
CDC 의 필요성이 무색할 정도로 700 MB 에 MP3 를 한 100곡 정도 채워넣고
들으면 한 바퀴 도는데 한참이니 하루 종일 들어도 모자라지가 않습니다.
음질은 Bass 를 7 정도로 Middle 을 한 5정도로 놓으면 어느 정도 괜찮아
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저한테는 이점이 좀 아쉬운 점으로 남았습니다.
( 오디오는 SM520 하고 비교를 했습니다. 영맨 말로는 SM520 에 들어가는
오디오와 스피커가 단가가 높은거라 더 좋은 거라고 하더군요. )
글씨가 길면 표현할 수 있는 글씨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다 짤리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슬라이드 기능이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

에어컨/히터...
버튼 식으로 눌러서 조절하는 것 보다는 조그셔틀 방식으로 돌려서 조절하니
훨씬 편하고 조절하기가 좋았습니다. 온도 세팅이나 바람 세기 조절등이
편리하더라구요. 그리고 바람의 세기가 일반적으론 1~4,5 정도로 알고 있는데
이건 정확히 세보진 않았는데 1~8정도로 다양하게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핸즈프리...
이건 정말 없어서는 안될 기능이 된것 같습니다. 몇달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딱지를 떼봤는데요.( 주차위반 딱지 조차 떼본적이 없었는데.. ㅠ.ㅠ)
삼성역 사거리에서 휴대전화 통화하다가 경찰에 걸린적이 있었습니다.
이거 걸리면 벌점 15점에 벌금 6만원이더라구요. 다행히 처음이라고
2만원짜리 안전모 미착용으로 해줘서 잘 넘어갔지만 그때 이후로는 핸즈프리
안쓰면 전화 통화를 거의 안하고 있습니당.
한가지 아쉬운점은 secret 단자가 천장에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있는 곳은 운전자와 거리가 너무 멀어서 이어폰을
아주 긴걸로 사용하지 않으면 사용하기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스피커를 통해 통화를 할때는 전혀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
재미있는 기능 하나는 핸즈프리에 핸드폰 꽂아놓고 시동꺼버리고 내릴라고
하면 삐삐삐삐삐 소리가 나면서 핸드폰 가져가라고 알려줍니다.. ㅎㅎ

핸드백 걸이(?)...
자세히 안보시면 모르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말씀을 드립니다.
조수석 쪽에 보면 왼쪽 아랫부분에 직사각형 모양의 먼가가 있습니다.
거기의 아랫쪽 끝을 눌러보면 먼가가 튀어나오고 이건 3kg 까지 걸 수
있다는 표시가 나옵니다. 여성분들은 먼가를 걸어두실 필요가 있을때
유용할 것 같네요.

기름값...
이건 정말 대 만족 입니다. 디젤차가 처음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름값 자체도 싸고 연비도 좋으니 정말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한 자료에 의하면 디젤차랑 승용차를 비교를 하면 출고후 처음 1년은
유지비가 비슷한데( 디젤 차값이 비싸므로.. ) 1년 이후에는 유지비가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썬루프...
사실 저도 한번도 달아본적이 없어서 달까 말까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 TLX 고급이냐 최고급이냐..) 그런데 평소에 이거 한번 달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고 이거 달린차가 너무 부러웠기에 한번 달아봤습니다.
따지고 보면 차값에 비해서 그리 비싼 건 아닌 듯 싶습니다.
근데 이거.. 달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담배피는 분들한테는 더 좋을 것 같구요. 차 환기시킬때도
매우 유용하구요. 또 낮이면 낮대로 밤이면 밤대로 운치가 있습니다.
창문을 열면 바람이 심해서 좀 그럴때가 있는데 이럴때 이걸 이용하면
환기도 시원하게 시키면서 바람 맞을 일도 별로 없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아직 해보지는 않았지만 여름 같은때 주차시 살짝 열어두면
차내에 열기 빠지는데도 많이 도움이 될 듯 싶네요.
근데 이건 봄이나 가을에 주로 사용하게 되는 게 아닌 가 싶습니다.
이거 열면 여름에 해가 중천에 떳을때는 직사광선이 많이 들어와서 더울 수도
있겠네요. ^^;;
암튼 혹 달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이 계심 저같은경우는 추천을 해드리고
싶네요. 나중에 따로 다시면 차를 다치게 할 수 있으니.. ^^;;

트렁크...
우선 바닥에 정리상자(?)가 있어서 매우 편리한 것 같습니다. 이거 없음
박스를 사던지 아님 이것저것 잡다한 것들이 굴러 다닐 텐데.. 이게 있으니
아주 깔끔하게 트렁크를 관리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왁스, 세제 ,헝겊
연장.. 머 이런거 다 들어가니 밖에 나와있는건 기름 걸레 같이 큰 거 빼고는
다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스키 같은거를 차 안에 싣고 다니기가 힘들 것 같다는
점이네요. 요즘에야 보드를 많이 타니 상관이 없을것 같지만 그래도.. ^^;;
보드는 뒷좌석 하나를 꺽어두면 충분히 싣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트렁크 글래스...
이건 편의 장치 같은데.. 쓸일이 얼마나 있을 지 잘 모르겠습니다.

후방센서...
장애물이 120 cm 안에 들어오면 경고음을 내주는데.. 매우 편리한 기능 인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제 후방 센서는 소리와 함께 장애물과의 거리가
나오는데 이건 삐 거리는 간격으로 나타내주더라구요. 아무튼 그래도 첨에는
소리가 많이 거슬리지만 있다가 없으면 매우 불편한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루프랙...
루프 위에 짐을 싣게 되면 루프에 기스가 많이 날것 같은데..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세차하기에는 좋더라구요. 이거 잡고 루프 세차를..

냄새(?)...
승용차에서는 안나던 냄새가 나더라구여. 여기 게시판 글들을 읽어보니
초반에는 이런 냄새가 난다고 하던데.. 시큼한 냄새.. 암튼 첨이라 매우
생소했습니다. 물론 창문을 열지 않는 한 안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구요.
밖에서 나는 냄새입니다.

도어잠금시...
깜빡이와 함께.. 크락션을 살짝 누르는 소리가 납니다. 이건 좀 이상하더라구요.
삑~ 하는 소리가 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이건 띡~ 하고 크락션 소리가 나니까.
흠.. 아예 소리가 없었다면 더 좋을 것 같기두 하고..

지금까지 쓴건 저의 주관적인 내용이니 혹 의견이 안맞으시더라도 넘 속상해
하지 마시구여~ 사랑이 큰 만큼 아쉬움도 있는 거니 그 만큼 아쉬움도 있는것
같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정말 너무나 맘에 드는 차입니다. ^^

스포티지 짱~~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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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김동선
글 잘쓰시네요.. 항상 안전운행 하셔여..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18:59
2004.09.20.
내맘처럼
우~ 팍팍 와닿는 아주 상세한 글이네요~~
글을 읽다보니 티지가 앞에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00:51
2004.09.21.
[충]가위[전]
스키도 뒷자석으로 가능할꺼 같던데요...안돼면 조수석까지 눞히시면;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18:51
200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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