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후기 뜨거운 심장을 가진 내 티지....오일 교환을 눈앞에 두고....
- 한나 애비
- 조회 수 2684
- 2004.09.14. 02:37
일산에서 여의도로 출퇴근 합니다. 편도거리가 32KM 정도로
새벽에 나가면 고속주행도 가능하기에 내 티지 길들이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9월3일 이놈 받아들고 떨리던 그 심정이란..크크크..^ㅗ^;
횐님들 말씀따라 첨 모는 디젤이라 RPM 2000~2300 이하로 유지하며 100키로 미만으로만 주행했구요.
제 티지는 다른분(몇몇)들처럼 쏠림이나, 떨림은 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90이상에서 썬루프 열고 가면 약간의 공진음이 나는듯 하구요.. 그때는 양쪽 창문을 약간만
열어주면 좀 덜 하더군요.
역시 티지는 스타트 보다는 주행속도가 높아질수록 안정감과 엑셀의 느낌이 짝 달라붙더군요.
디젤 특유의 엔진음 때문에 스타트시 쬐금 불안한듯한 느낌과 탄력이 잘 붙지않는것 같았는데.
어느님(?)의 말씀대로 스타트는 "너무 조심스럽지 않게" 라는 말대로 쬐금 강하게 엑셀을 눌러 주니
훨씬 느낌과 가속이 좋아지더라구요.
제가 새차 인데다, 디젤이라는 선입관등으로 시동후 출발시 너무 살살 엑셀을 다루었던것 같습니다.
새벽 출근시 자유로는 거의 카 레이스장을 방불케 합니다.
뭔놈의 산타페와 쏘랭이들이 그렇게 많은지 시속130은 기본입니다.
허나 저는 제 애마를 길들이겠다는 일념 하나로 인내와 끈기 그리고 관용((?)의 맘으로 그들이 앞서가는것을
미소지으며 지켜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헌데, 오늘 아니 어제 저녁 퇴근시 11시쯤 자유로 행주대교 근처에서 저는 1차선 90키로 정속주행 중이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언제 나타났는지 제 뒤에서 쏘랭이 하나가 달라붙더니 "속도도 느린게 왜 1차선에서 미적대고
있느냐"는듯 깜빡이를 번떡거리지 뭡니까?
미안한 맘에 차선을 양보했는데 팎! 치고 나가더라구요...
그순간 제가 뭐가 씌었는지 "저놈의 쏘랭이가?" 라는 맘이 들면서 엑셀에 힘이 들어 갔구요.
나도 모르게 RPM3000 까지 올려버렸습니다. 잉잉잉.......
쓍하고 나가는 내 티지 속도계를 보니 160 이더라구요........잉잉잉
허! 물론 앞서가던 쏘랭이는 확! 재껴 버렸구요........잉잉잉....
근데 그러구 나서 속도 늦추고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해 내려서 내 티지 보니 가슴이 찌져지더라구요..
허거덕! 940키로에서 1000키로를 60키로 남겨논 상태에서 오일도 제대로 못 갈아 먹이고,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놈을 내가 막 다뤘다는 자책감에 본네뜨에 손을 잠시 올려 보았습니다.
뜨겁더군요.. 걸음마도 재대로 못배운놈을 주인이 냅다 뛰자고 한다고 열심히 달린놈이
뜨겁게 헐떡거리고 있었습니다.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습니다.
다시는 막 다루지 않겠다고...다시는 딴놈과 비교하면서 채찍질 하지 않겠다고.
조심스럽게 소중히 다루면서 10년 이상을 나랑 우리가족들이랑 같이 잘 살아보자고.......
뒤 트렁크에서 수건 꺼내서 한번 쓱~ 하고 딱아주고 엘리베이트 타고 올라오는데
가슴이 뿌듯 하더라구요...
" 히야! 근데 저놈 달리기는 진짜 잘달리네. 허허허..." 하고.......
여러분들 다줘도 안바꾼다는 우리 티지 딴놈하고 비교하지 말고 안전운전 하며 잘키웁시다.... ^ㅗ^;
새벽에 나가면 고속주행도 가능하기에 내 티지 길들이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9월3일 이놈 받아들고 떨리던 그 심정이란..크크크..^ㅗ^;
횐님들 말씀따라 첨 모는 디젤이라 RPM 2000~2300 이하로 유지하며 100키로 미만으로만 주행했구요.
제 티지는 다른분(몇몇)들처럼 쏠림이나, 떨림은 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90이상에서 썬루프 열고 가면 약간의 공진음이 나는듯 하구요.. 그때는 양쪽 창문을 약간만
열어주면 좀 덜 하더군요.
역시 티지는 스타트 보다는 주행속도가 높아질수록 안정감과 엑셀의 느낌이 짝 달라붙더군요.
디젤 특유의 엔진음 때문에 스타트시 쬐금 불안한듯한 느낌과 탄력이 잘 붙지않는것 같았는데.
어느님(?)의 말씀대로 스타트는 "너무 조심스럽지 않게" 라는 말대로 쬐금 강하게 엑셀을 눌러 주니
훨씬 느낌과 가속이 좋아지더라구요.
제가 새차 인데다, 디젤이라는 선입관등으로 시동후 출발시 너무 살살 엑셀을 다루었던것 같습니다.
새벽 출근시 자유로는 거의 카 레이스장을 방불케 합니다.
뭔놈의 산타페와 쏘랭이들이 그렇게 많은지 시속130은 기본입니다.
허나 저는 제 애마를 길들이겠다는 일념 하나로 인내와 끈기 그리고 관용((?)의 맘으로 그들이 앞서가는것을
미소지으며 지켜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헌데, 오늘 아니 어제 저녁 퇴근시 11시쯤 자유로 행주대교 근처에서 저는 1차선 90키로 정속주행 중이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언제 나타났는지 제 뒤에서 쏘랭이 하나가 달라붙더니 "속도도 느린게 왜 1차선에서 미적대고
있느냐"는듯 깜빡이를 번떡거리지 뭡니까?
미안한 맘에 차선을 양보했는데 팎! 치고 나가더라구요...
그순간 제가 뭐가 씌었는지 "저놈의 쏘랭이가?" 라는 맘이 들면서 엑셀에 힘이 들어 갔구요.
나도 모르게 RPM3000 까지 올려버렸습니다. 잉잉잉.......
쓍하고 나가는 내 티지 속도계를 보니 160 이더라구요........잉잉잉
허! 물론 앞서가던 쏘랭이는 확! 재껴 버렸구요........잉잉잉....
근데 그러구 나서 속도 늦추고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해 내려서 내 티지 보니 가슴이 찌져지더라구요..
허거덕! 940키로에서 1000키로를 60키로 남겨논 상태에서 오일도 제대로 못 갈아 먹이고,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놈을 내가 막 다뤘다는 자책감에 본네뜨에 손을 잠시 올려 보았습니다.
뜨겁더군요.. 걸음마도 재대로 못배운놈을 주인이 냅다 뛰자고 한다고 열심히 달린놈이
뜨겁게 헐떡거리고 있었습니다.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습니다.
다시는 막 다루지 않겠다고...다시는 딴놈과 비교하면서 채찍질 하지 않겠다고.
조심스럽게 소중히 다루면서 10년 이상을 나랑 우리가족들이랑 같이 잘 살아보자고.......
뒤 트렁크에서 수건 꺼내서 한번 쓱~ 하고 딱아주고 엘리베이트 타고 올라오는데
가슴이 뿌듯 하더라구요...
" 히야! 근데 저놈 달리기는 진짜 잘달리네. 허허허..." 하고.......
여러분들 다줘도 안바꾼다는 우리 티지 딴놈하고 비교하지 말고 안전운전 하며 잘키웁시다.... ^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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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태백]정승식
[경]Romantic:허니
파랑이아빠
서정우
[서]나이스리
딘가이버
kino74
[서:경]스카이클럽
김승윤
김대진
03:39
2004.09.14.
2004.09.14.
07:56
2004.09.14.
2004.09.14.
ㅋㅋ 저도 일천킬로만 목빼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 88타고 김포들어오는 길에 90으로 달리는데 뒤에서 레이저를 쏴대더군요.
차는 1센티 간격으로 붙이고... -_-;
차만 좀 오래됐어도 그냥 급 브레이크 밟아버리고 병원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도대체 80정속인 도로서 90가는 차량에 왜 레이저를 쏘는지 모르겠습니다. 과속하는 사람이 알아서 비켜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쩝.
어제 88타고 김포들어오는 길에 90으로 달리는데 뒤에서 레이저를 쏴대더군요.
차는 1센티 간격으로 붙이고... -_-;
차만 좀 오래됐어도 그냥 급 브레이크 밟아버리고 병원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도대체 80정속인 도로서 90가는 차량에 왜 레이저를 쏘는지 모르겠습니다. 과속하는 사람이 알아서 비켜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쩝.
08:38
2004.09.14.
2004.09.14.
10:05
2004.09.14.
2004.09.14.
^^ 저도 그랬어여.. 항상 쏘랭이가 문제라는...ㅋㅋㅋ
저도 토욜날 900정도 됐을때.. 170까정... 쏘랭이 앞질러가느라....쿄쿄쿄~~~
저도 일산인데...
저도 토욜날 900정도 됐을때.. 170까정... 쏘랭이 앞질러가느라....쿄쿄쿄~~~
저도 일산인데...
11:05
200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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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6
2004.09.14.
2004.09.14.
17:35
2004.09.14.
2004.09.14.
18:28
2004.09.14.
2004.09.14.
19:56
2004.09.14.
2004.09.14.
10:54
2004.09.15.
2004.09.15.
안전운전하시구여! 건실한놈으로 자알 키우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