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후기 오프로드(간단 운행기)
- 여우골
- 조회 수 3563
- 2004.09.13. 01:07
TLX 최고급 4WD 은비색 9월 2일 인수 받았구요.
오늘 까지 1100KM 운행 했습니다.
엔진 오일은 합성유로 교환 했습니다. 아주 만족 합니다.
이왕 오일도 갈고 했으니 친구랑 드라이버를 하고 싶었죠.
난생 첨으로 오프로드를 해봤습니다.
물론 바위타기, 계곡타기 정도는 아니구요
43번 국도 의정부에서 동두천 가다가 축석고개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여 86번 국도로 들어섰습니다.
광릉 가는 길이죠. 계속 가다가 보면 직동 삼거리가 있습니다.
거기서 좌회전 해서 산길로 2KM정도 가면 고모리 저수지(낚시터) 가 나타납니다.
가끔 다니던 길이었죠(친구가 좋다고 해서).
보통은(EF 소나타 끌때) 그냥 직진 해서 동두천 송우리로 가곤 했죠.
오늘은 (일요일) 아니 어제죠 . 저수지를 보며 밤나무 집에서 좌회전을 했죠.
계속해서 콘크리트 포장 길을 2Km정도 갔을때 좌측에 산길이 있더라구요.
흑탕길이지만 바퀴자욱이 있는걸 봐서는
아마도 경운기가 다니던 길이었던가 봅니다.
무작정 들어 갔죠. 물론 튜닝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4륜은 첨입니다)
일단 진입 하는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승용차라면 글쎄요....
그러나 거의 개울 수준의 물도랑 .... 그야 그럴것이 밖에는 억수 같이 비가 퍼붓더군요.
천천히 한 바퀴를 내려 봤죠. 그리고 나머지 한바퀴..
차가 꽤 일렁이더니 그대로 차고 나가더군요.
그리고 500M 정도 더 진행을 했습니다.
폭우속에 숲속에서 운전은 감흥이 남달랐습니다.
굻직한 빗방울이 차 지붕을 때리는 소리를 들을 즘
말도 안되는 오르막이 나타 났습니다.
어떻게 할까 .....일단은 우산을 받혀 들고 살펴 보니 경사각 30도 정도에 20M 길이 .....
가능 할까.......
포기 할순 없습니다.
일단 진입을 시도 했습니다.
각도가 심해서 그런지 정면은 하늘밖에 보이지 않고
청룡열차가 올라갈때 그것 처럼 몸이 의자에 누워 있는것 같았습니다.
본격 경사에 오르자 핸들이 가볍게 노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그렇지... 4WD Lock스위치를 넣고 기어를 수동 1단으로 넣었습니다.
핸들의 중압감이 느껴지면서 그대로 똑바로 밀고 올라 가더군요.
길이 매우 미끄러웠는데도 순식간에 고갯마루에 올랐습니다.
차가 수평을 잡았을때 드디어 반대편 골짜기가 보이더군요
그러나 .......아뿔사... 내려가는 길은 더이상은 길이 라고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차를 돌릴수 있는 공간도 없고...
"어떻하지...?" (친구의 말)
"계속 가자..." (저의 말)
길의 넓이가 차의 바퀴 넓이 밖에 되지 않았고
그나마도 대부분 물 도랑이었습니다.
한 바퀴 깊이 빠지면서 차동 기어 박스가 지면에 닿을때도 있었구요
소리는 좀 났지만 충격이 없으니까 걱정 할건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약 300M를 내려오니 찜질방이 있더라구요...
거기에 있던 사람들 내차가 어디서 나타났나 하고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 ....
"아주 특별한 드라이버였어" <=== 친구가 하던말
"대단한 스포티지야" <=== 저의 말
.....
참... 선루프 틸트시 어느정도 개방 되는가요?
저는 최대로 틸트를 했을때 개방된 정도가 2~3센티 밖에 안되더라구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오늘 까지 1100KM 운행 했습니다.
엔진 오일은 합성유로 교환 했습니다. 아주 만족 합니다.
이왕 오일도 갈고 했으니 친구랑 드라이버를 하고 싶었죠.
난생 첨으로 오프로드를 해봤습니다.
물론 바위타기, 계곡타기 정도는 아니구요
43번 국도 의정부에서 동두천 가다가 축석고개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여 86번 국도로 들어섰습니다.
광릉 가는 길이죠. 계속 가다가 보면 직동 삼거리가 있습니다.
거기서 좌회전 해서 산길로 2KM정도 가면 고모리 저수지(낚시터) 가 나타납니다.
가끔 다니던 길이었죠(친구가 좋다고 해서).
보통은(EF 소나타 끌때) 그냥 직진 해서 동두천 송우리로 가곤 했죠.
오늘은 (일요일) 아니 어제죠 . 저수지를 보며 밤나무 집에서 좌회전을 했죠.
계속해서 콘크리트 포장 길을 2Km정도 갔을때 좌측에 산길이 있더라구요.
흑탕길이지만 바퀴자욱이 있는걸 봐서는
아마도 경운기가 다니던 길이었던가 봅니다.
무작정 들어 갔죠. 물론 튜닝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4륜은 첨입니다)
일단 진입 하는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승용차라면 글쎄요....
그러나 거의 개울 수준의 물도랑 .... 그야 그럴것이 밖에는 억수 같이 비가 퍼붓더군요.
천천히 한 바퀴를 내려 봤죠. 그리고 나머지 한바퀴..
차가 꽤 일렁이더니 그대로 차고 나가더군요.
그리고 500M 정도 더 진행을 했습니다.
폭우속에 숲속에서 운전은 감흥이 남달랐습니다.
굻직한 빗방울이 차 지붕을 때리는 소리를 들을 즘
말도 안되는 오르막이 나타 났습니다.
어떻게 할까 .....일단은 우산을 받혀 들고 살펴 보니 경사각 30도 정도에 20M 길이 .....
가능 할까.......
포기 할순 없습니다.
일단 진입을 시도 했습니다.
각도가 심해서 그런지 정면은 하늘밖에 보이지 않고
청룡열차가 올라갈때 그것 처럼 몸이 의자에 누워 있는것 같았습니다.
본격 경사에 오르자 핸들이 가볍게 노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그렇지... 4WD Lock스위치를 넣고 기어를 수동 1단으로 넣었습니다.
핸들의 중압감이 느껴지면서 그대로 똑바로 밀고 올라 가더군요.
길이 매우 미끄러웠는데도 순식간에 고갯마루에 올랐습니다.
차가 수평을 잡았을때 드디어 반대편 골짜기가 보이더군요
그러나 .......아뿔사... 내려가는 길은 더이상은 길이 라고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차를 돌릴수 있는 공간도 없고...
"어떻하지...?" (친구의 말)
"계속 가자..." (저의 말)
길의 넓이가 차의 바퀴 넓이 밖에 되지 않았고
그나마도 대부분 물 도랑이었습니다.
한 바퀴 깊이 빠지면서 차동 기어 박스가 지면에 닿을때도 있었구요
소리는 좀 났지만 충격이 없으니까 걱정 할건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약 300M를 내려오니 찜질방이 있더라구요...
거기에 있던 사람들 내차가 어디서 나타났나 하고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 ....
"아주 특별한 드라이버였어" <=== 친구가 하던말
"대단한 스포티지야" <=== 저의 말
.....
참... 선루프 틸트시 어느정도 개방 되는가요?
저는 최대로 틸트를 했을때 개방된 정도가 2~3센티 밖에 안되더라구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댓글
16
[충]엄일용
이현삼
[서]나이스리
차바꿀때된사람
인터니즈
신승우
태풍의 나날
문진우
주청현
신차
[천안/태백]정승식
MaxiZero
[안산.티지짱!]이규하
이원준
생명의 별
티지사랑
09:49
2004.09.13.
2004.09.13.
09:55
2004.09.13.
2004.09.13.
10:56
2004.09.13.
2004.09.13.
13:16
2004.09.13.
2004.09.13.
우리동네로 오셨군여.. 좀 길이 험한곳이 많져 ^^
저두 네발이긴 하지만, 아직 300을 타지 않아, 길을 둘러둘러 최대한 좋은 곳을 찾아보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
전 아직 소심맨이라 이런글을 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만족합니다. 감사^^
울 티지 멋짐당~~
여우골님은 더 멋짐당~~ 아자!
저두 네발이긴 하지만, 아직 300을 타지 않아, 길을 둘러둘러 최대한 좋은 곳을 찾아보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
전 아직 소심맨이라 이런글을 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만족합니다. 감사^^
울 티지 멋짐당~~
여우골님은 더 멋짐당~~ 아자!
14:24
2004.09.13.
2004.09.13.
15:41
2004.09.13.
2004.09.13.
17:36
2004.09.13.
2004.09.13.
19:17
2004.09.13.
2004.09.13.
20:23
2004.09.13.
2004.09.13.
23:39
2004.09.13.
2004.09.13.
대단하시네여! 글을 읽는동안 불안불안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티지! 실력발휘했군요! 드라이버의 실력도 한몫한거 같고여!
저도 4륜인데 언제 그런 경험할수있을런지..^^
그러나 우리의 티지! 실력발휘했군요! 드라이버의 실력도 한몫한거 같고여!
저도 4륜인데 언제 그런 경험할수있을런지..^^
00:22
2004.09.14.
2004.09.14.
00:53
2004.09.14.
2004.09.14.
17:20
2004.09.14.
2004.09.14.
00:04
2004.09.15.
2004.09.15.
글을 실감나게 써주셨네요^^
순간 조마조마하기까지 ㅎㅎㅎ
이런글 읽음 괜히 제가 기분이 좋아지는건 왜...ㅎㅎㅎ
님의 다음 시승기가 무척 기대되요..다음번엔 어떤 도전을 하실지..
아예 연재를 하시죠 ^^
순간 조마조마하기까지 ㅎㅎㅎ
이런글 읽음 괜히 제가 기분이 좋아지는건 왜...ㅎㅎㅎ
님의 다음 시승기가 무척 기대되요..다음번엔 어떤 도전을 하실지..
아예 연재를 하시죠 ^^
17:26
2004.09.15.
2004.09.15.
11:21
2005.03.12.
2005.03.12.
정말 대단한 티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