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인가 마눌님하고 코스x코로 쇼핑갔었습니다.
거긴 차량용품이 몇개 없지만 참새 방앗간이라고 한번 둘러보다가
극세사 헝겊뭉치를 발견했습니다.
덕용포장 36개들이 1.7만원....

세차장에서 파는 2천원짜리로 간간히 물광내주는데...
이놈이 워낙 시원치 않은지라 만만한 걸레하나 찾고 있던중이서
마눌님에게 필요성을 연설하기 시작했죠..
이거 개당 5백원도 안된다. 행주로 써두 된다..중국제지만 미국브랜드다.
때마침 집에 행주가 떨어진지라 가볍게 들고 왔습니다.

일단 넓직하고 도톰한게 좋더군요.(노랑색)
넉넉한 갯수로 요리조리 접어써야하는 스트레스에서 약간 자유롭고,
비온 후, 물때위에 칙칙이 한번 뿌려주고 닦아보니 잘 닦이네요.
고체왁스 사용하는데.. 왁스도 잘먹고 이전에 쓰던 것들보다 노가다가 들한거보니
괞찮은것 같습니다..가격도 좋구요.

그런데 어제보니 싱크대 위에 있던 행주가 팍 줄었네요.
마눌님이 행주로 최고라고 하면서 동네 아줌마들 나눠줬다네요..;;
그러냐고 하면서 여기저기 닦아보니 행주로도 좋더군요....;;

천조까리 하나 2-3천원주고 사서 품질에 실망하신 분들이나
집에서 행주질 많이 하시는 분들 함 써보세요...^^

* [서경]Maria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6-1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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