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문짝 덜 찍히는 방법" 에 많은 성원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짝에 관한 방법은 확률적인 성향이 짙은 경향이 좀 있었죠.
이번에 세차에 관한 노하우는 제가 다년간 경험과 정보축척 및 시행착오 끝에 정리한 내용으로써
새차를 세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확신 합니다.

<세차의 종류>
1. 자동세차
2. 타인 손세차
3. 셀프세차
4. 아줌마 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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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동세차 : 주유소에서 세차 기계로 하는 세차를 말합니다. 예전에 한때 유행했으나 그 무식한 회전하는 솔이 차의 도장 표면에 많은 손상(잔기스)를 주기 때문에 지금은 다들 멀리 합니다...특히 새차는 금물입니다. 더이상 언급 안하는걸로 하겠습니다...

2. 타인 손세차 : 세차장에서 거금(?) 주고 세차 요원에게 맡기는 세차 입니다..거금이 들어 가기 때문에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주로 많이 애용 하십니다...비교적 꼼꼼히 잘해 주기는 하나 세차장에 따라서 천차만별이고 도장 표면을 딱아내는 걸레의 품질이 의심스럽고 엄청난 괴력으로 차를 문때므로 역시 도장표면의 손상을 예상 할수 있습니다. 바쁜경우에 실내세차 정도는 맡길만 합니다..

3. 셀프세차 : 사실상 제가 권장 해드리는 방법입니다...금액적으로나 차를 위해서나 나무랄데가 없습니다..강추입니다..따라서 이에대한 자세한 설명은 따로 하기로 하겠습니다.

4. 아줌마세차 : 주로 비오는날 우산을 쓰고 나와서 집에서 쓰던 걸레를 이용하여 쓱쓱 차를 문대는 세차입니다. 가끔은 하이타이를 차 천정에 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딴에는 자연자동세차라고도 하지요.

<셀프세차 및 자가 손세차>
위에서 언급 한대로 차를 제대로 세차 하기 위해서는 셀프세차와 자가 손세차를 합쳐야 됩니다.
굳이 둘로 구분한 이유는 셀프세차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약 30% 정도는 순수 셀프세차, 즉 카고에서 비누칠과 물을 뿌린후에 그대로 도주(?)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셀프세차후에 자가손세차로 마무리를 해야 겠지요.
먼저 셀프세차의 방법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500원 2개를 넣으면 약 2분30초정도 물을 뿌릴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동전 넣고 비누칠하고 또 넣고 물뿌리고..
익숙해지면 시간이 단축 될수 있지만 제가 권해드리는 방법은 비누칠은 가급적 삼가 해달라는 것입니다.
거품솔로 차량 도장 표면을 박박 문지르는 분들이 많은데 이역시 자동세차 처럼 도장 표면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힙니다. 솔이 아무리 부드러워도 표면에 손상이 날수 밖에 없습니다. 도장 표면은 물 뿌리는 방법으로도 충분 합니다.
거품솔은 휠정도만 딱아 주시면 됩니다.
정리해보면 먼저 동전을 1500원 내지 2000원 넣고 거품먼저 뺍니다..
휠에 거품을 묻혀서 문지른후에 바로 물을 뿌려 줍니다.
처음 하시는 분은 2000원정도 소요 될것이고 숙달되면 1500원...저는 1000원에 가능합니다..^^
다음 단계는 차를 카고에서 뺀후에 면수건을 이용해서 물기를 제거 합니다.
유리 같은곳은 쓰다 버린 와이퍼를 이용하여 물기를 제거  하시고 도장 표면은 수건을 쫙 편상태에서 위에 덮는 형태로 물기를 빨아 들이고 수건 짜고 하는 형태를 취합니다. 문지르지는 마시고...
그런 담에 휠을 닦아 주세요...
휠과 도장표면을 번갈아 닦으면 안됩니다...
휠에 묻은 가루들이 수건에 묻어서 도장을 손상 시킬수 있거덩요...
닦는 수건을 따로 할수도 있겠지만 너무 번거롭겠죠..
휠 딱은 수건을 비누로 잘 빨면 깨끗이 되니 문젠 없습니다...
그렇게 수건을 빨고 물기를 제거한후에 실내로 들어가 그 수건으로 먼지등을 닦아 주시면 됩니다.
레자왁스를 뿌려 주시면 가죽시트나 프라스틱 내장재가 광이 날겁니다..
그런동안 차량 겉 표면이 물기가 거의 마르겠지요..
그후엔 물기가 조금 있어도 상관없으니 융을 이용하여 물왁스로 차량을 광택 냅니다.
물왁스라 얘기하는것은 계면 활성제로 만들어진 2~3천원 하는 뿌리는 왁스를 말합니다.
이거 사용하는것 무지 쉽습니다..뿌리고 닦고 뿌리고 닦고 그러면 됩니다...
왁스를 너무 많이 뿌리면 잘 닦아 지지 않을겁니다..그럴땐 걸레를 뒤집으면 젖지 않고 마른면이 나오지요 ?
마른 면으로 딱아 주면 됩니다.
이때 검은 검댕이들이 발견되면 쎄게 문지르지 마시고 타르제거제를 살짝 뿌린후 1분후에 닦아 보면 깨끗히 제거 되니 참고 하시구요..
타이어는 레자왁스로 칙칙 뿌려주기만 하면 검은 광택이 살아 납니다.
이렇게 물왁스와 레자왁스를 이용하는 세차가 1~2주일 정도 주기로 반복하는 세차입니다.

월 단위로는 고체왁스를 사용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고체왁스는 위의 세차를 종료한 싯점에서..즉..차량의 물기가 완전히 제거되고 물왁스로 한번 문지러 준상태에서 광을 냅니다.
물세차 안하고 바로 고체왁스 바르면 차량표면에 남아있는 먼지들이 도장을 손상 시키겠죠.
고체왁스 사용 방법은 동봉된 스폰지에 왁스를 묻혀서 빙글빙글 돌려가며 차에 왁스를 바릅니다.
그후에 한 10분 음료수를 마시던지 담배를 피시던지 하면서 좀 쉬었다가 왁스가 다 마르면 마른융으로 역시 슬슬 문지르면 광택이 납니다.
주의 하실점은 유리나 프라스틱등에 묻으면 얼룩이 생기니 것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혹시 묻으면 물왁스로 제거 하시구요..

다음은 분기별로, 즉 계절별로 시행하는 코팅제 입니다.
코팅제는 옥시 같은데서 참기름통 같은곳에 담아서 파는것도 있고 3M 같은곳에서 나온것도 있습니다.
코팅제는 꼭 우유처럼 생겼으니 먹지는 마세요...ㅎㅎㅎ
코팅제는 고체왁스 성분에 불소와 실리콘성분이 함유된 물질 입니다.
코팅제 사용방법도 역시 고체왁스 사용방법과 동일 합니다.
셀프세차후에 고체왁스 대신 코팅제를 바른다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보다 코팅제 가격이 많이 저렴해져서 고체왁스 대신 그냥 코팅제만 사용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90년대는 코팅제가 3~4만원 하였는데 지금은 1~2만원 정도 합니다.
고체왁스는 몇천원 단위 이구요...그러니 코팅제 하나만 사서 아껴서 써도 될듯 합니다.

여기까지 중구난방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참고로 광택집에서 하는 광택은 컴파운드를 이용하여 도장표면을 살짝 연마하여 잔기스를 없앤후에 고체왁스와 코팅제를 이용하는것입니다.
그러므로 새차의 경우는 잔기스가 없으므로 굳이 광택집에서 광택을 낼 필요가 없음을 말씀 드립니다.
잔기스가 없다면 광택집에 갈 일도 없겠죠..

간혹 어떤 분들은 차에 먼지 앉았다고 해서 먼지솔로 차를 문지르시는 분이 계시는데 이역시 금물입니다..
일주일 참았다가 셀프세차 하시구요..차에 먼지 많으면 유리정도만 딲아 주세요..

여기까지 정리해보면 세차하는데 필요한 재료들이 나옵니다
* 물왁스(3000원),고체왁스(6000원),코팅제(15000원),타르제거제(3000원),레자왁스(4000원), 면수건(?), 융(2000원)
대충 비싸게 잡아도 3만원 조끔 넘는군요..
이것만 있으면 세차 걱정 끝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 [서경]Maria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6-13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