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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관리 [계절별 차량관리] 겨울 차량관리

  • 테디
  • 조회 수 3932
  • 2004.09.19. 23:11
겨울철에는 자동차를 운전하기 어렵지만 관리하기도 또한 쉽지 않다. 날씨가 추워지면 차에 예기치 않았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대문에 평소에는 차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운전자들도 겨울에는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겨울철에 자동차를 잘 관리하면 차의 수명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뜻하지 않은 사고로 낭패를 보는 일도 방지할 수 있다. 기온에 민감해지는 겨울에 차량을 얼마나 잘 관리 하느냐에 따라 자동차의 수명 연장은 물론, 예기치 않았던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다.

냉각수 점검
겨울철에는 반드시 냉각수를 부동액으로 사용해야 한다.
부동액은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고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는 역할도 하며, 데워진 냉각수가 실내에 훈훈한 공기를 보내는 난방 역할을 한다.


부동액 주입방법
부동액을 교환할 때는 기존 부동액을 완전히 제거하고 라디에이터에 깨끗한 물을 채운 후 시운전을 하면 금속 슬러지와 퇴적물 등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다. 시운전 후 반드시 엔진이 식은 상태에서 서지 탱크 캡을 열고 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새 부동액을 물과 50:50 비율로 섞어 상한선과 하한선 사이에 오도록 주입하며, 점화계통이나 차체에 묻지 않도록 주의 해야한다.
부동액 주입 후 엔진이 정상 온도가 될 때까지 웜업을한 후 출발해야 한다.
부동액은 보통 모노에틸렌글리콜 94%에 약 6%의 부식방지 첨가제가 혼합된 것이다.
이 부동액을 자동차에 사용할 때는 보통 부동액 40∼50%를 물 50∼60% 와 섞어 사용하며 추운 지역일수록 부동액 농도를 높여야한다. 참고로 보통 부동액이 50%인 경우는 영하 35도에서도 얼지 않는다.(아래 표 참조)

주위온도(℃) | 냉각수 농도
(℃) | 부동액 | 물
--------------------------------------
-15 | 35% | 65%
-25 | 40% | 60%
-35 | 50% | 50%
-45 | 60% | 40%
요즘 출시되는 부동액은 동결방지 기능은 기본이고 부동액이 흐르는 부위의 금속과 고무 플라스틱등 순환기 계통을 보호할 수 있는 방식기능까지 갖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라디에이터가 주철에서 알루미늄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부식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 두자.


배터리 점검  
배터리는 겨울철 전조등, 히터 및 열선유리 등의 사용시간이 길어져 배터리의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재충전이 잘 되는지의 여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배터리 점검은 배터리액이 극판의 상 하한선 레벨표시가 있는 눈금위치까지 전해액이 차 있는지를 살펴 보충해야 한다.
무보수(MF) 배터리의 경우는 점검 표시창 속의 색깔이 녹색이면 정상이나 흰색이면 전기용량이 부족한 상태이고 적색이면 배터리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므로 교환해야 한다. 영하권 특히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엔진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
실례로 온도 25도에서 축전지 출력이 100%이고 엔진을 돌려주어야 하는 힘이 100%라면 0도에서는 엔진을 돌려야 하는 힘은 165%로 증가하는 대신 축전지의 출력은 63%로 감소된다. 영하 18도에서는 엔진 구동력이 250%로 늘어나야 되고 대신 축전지 출력은 절반으로 떨어진다.
따라서 자동차용 축전지는 방전상태 특히 저온에서의 방전상태가 문제인데, 상온에서는 90%까지 방전 되어도 시동은 걸리나 저온에서는 충전상태가 시동의 가장 큰 조건이 된다.
하지만 불필요하게 램프류를 오래 켜두었거나 시동을 걸지 않은 채 라디오 등을 장시간 사용하면 배터리가 약해질 수 있으므로 배터리 게이지 등으로 충전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엔진 오일 점검
엔진오일은 대부분 사계절용이나 날씨가 추워지면 오일이 굳어지고 여기에다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져 있으면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수가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엔진오일의 점도와 맑기를 자주 점검해야 하고 엔진을 충분히 워밍업해서 오일이 각 기계사이를 잘 순환하도록 한 다음 운행해야 한다.


스노우 타이어와 체인 준비  
타이어는 체인과 함께 겨울철 안전운전의 필수적인 요소이다. 스노타이어는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노면의 온도 변화에 따라 고무가 경화돼 스파이크 효과로 구동력과 제동력을 강화시키는 장점이 있다.
요즘에는 신소재인 하이브리드 고무를 채택, 눈길 빙판길에서는 미끄러짐을 방지 해주고 일반도로에서는 사계절 타이어와 비슷하면서 승차감과 배수성이 뛰어난 스노타이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스노타이어는 눈이 녹아 얼어붙은 빙판길에서는 완벽할 수 없으므로 체인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말아야 한다.
체인은 후륜구동일 경우는 뒷바퀴에, 전륜구동일 경우는 앞바퀴에 감아야 하며 반대로 감을 경우 효과가 전혀 없다.
또 체인은 눈길이나 빙판길이 끝나면 바로 풀어야 한다.
체인을 감고 아스팔트 길을 달리면 도로도 상할 뿐 아니라 체인도 금새 마모되게 된다.
참고: 스노타이어 장착시에는 100Km/h, 체인 장착시에는 40Km/h 이내로 운행하는 것이 좋다.


와이퍼와 와셔액 점검  
① 와이퍼 블레이드 점검.
② 와이퍼 암 점검.
③ 와이퍼 액의 분사방향 점검.
④ 블레이드를 교환할 때 와이퍼 암이 앞면 유리를 깨지 않도록 주의한다.


기 타
추위에 노출된 차는 또 앞유리에 성애가 생기게 마련인데 급하다고 성급하게 벗겨 내다보면 유리에 상처가 생겨 운전에 장애를 준다. 그러므로 외부 주차시에는 앞유리 창에 신문지를 덮어놓으면 성애 제거가 쉽다.
겨울철에는 눈의 동결방지를 위해 염화칼슘 등을 길에 뿌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겨울철 세차는 고압 증기식 자동 세차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세차 후 에는 반드시 물기를 제거하고 실내도 더운 공기로 완전히 말려 놓아야 열쇠구멍이나 창틀고무가 얼어붙는 등의 위험을 막을 수 있다.
* [서경]Maria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6-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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