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30일(현지시각) 파리모터쇼를 찾아 글로벌 '빅3' 도약을 위한 '친환경'과 '감성' 두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파리모터쇼가 열린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 도착해 먼저 스즈키 전시장을 둘러봤다. 공인 연비가 리터당 28.6Km에 이르는 스즈키의 1.2L 가솔린엔진 소형차 '스위프트'를 꼼꼼히 살폈다.
정 부회장은 또, 푸조가 첫 공개한 '3008 하이브리드' 절개차, 포드 소형차 '피에스타' 등에도 관심을 보였고 벤츠와 페라리 전시장 등도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친환경차를 세계 자동차시장의 주요 흐름으로 꼽으면서 "기아차가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전기 콘셉트트카 '팝(POP)'의 경우 콘셉트카에 끝나지 않고 실제 제품으로 출시될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파리모터쇼를 찾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해 디터 체제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그룹 회장,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등 전 세계 CEO급 임원들은 한결같이 전기차를 중요하게 언급했다.
기아차 '팝'을 필두로 메르세데스-벤츠는 'A클래스 E-Cell' 전기차, 재규어 전기 콘셉트트카 등 전기차 모델들이 줄줄이 선보였다.
정 부회장은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을 초대해 기아차 전시장 등을 함께 둘러보며 감성 코드도 부각시켰다.
디자인과 제품 콘셉트 등에 대해 협의하면서 정 감독에게 '팝' 시승을 권하고 승차감과 디자인에 대해 묻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아울러, 유럽시장 공략과 관련해 "현지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한 뒤 "경기상황이 나빠지면 모든 브랜드가 다 어려움을 겪는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이라며 원칙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파리모터쇼 개막 사흘 전인 지난 27일 프랑스에 도착해 유럽 법인 관계자들과 현지 딜러들을 만나 판매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기아차 '팝' 외에 현대차의 유럽 전략 소형 MPV인 'ix20'와 유럽 전략 소형차인 'i10 개조차'를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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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핸들꺽[전주]
(level 10)
20%
정면으로는 미래지향적이던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