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민에 의해서
상처받은 나의 검둥이...
대략적인 내용을 덧붙여 봅니다.
2011년 07월 17일 일요일 전북권 토크 모임이 있는 날.
더위에 흘린 땀을 씻어내고 모임에 나가려고, 샤워를 하기 위해서 전주 아파트에 차를 잠쉬 주차 해두었습니다.
샤워를 하고 나서 차를 향해 걸어가는데 옆에서 지나쳐가는 웬 남성에게서 이상하게
"쎄~"한 느낌이 나더군요. 그 남성이 내쪽으로 걸어오면서 자꾸 뒤를 돌아보면서 제 차를 살피는것도 이상했고.
내심 "내 차량에 관심이 있는건가?" 했드랬죠. 그러면서도 이상한 느낌은 지워지지 않았네요.
모임 시간은 다가오고 있기에 서둘러 출발하려는 조급함에 승차 후 시동걸고 모임장소로 갔습니다.
제 시간에 맞춰 나온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 차 앞에서 수근덕 대더니
보득솔 군이 " 형 이거 왜 그래요?" 라고 말을 해주기에
그때서야 차량이 파손됐음을 알게 되었네요.
서둘러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의 전원을 제거는 하였으나 모임진행을 위해서 확인할 겨를도 없었네요.
밤 늦게서야 아파트에 돌아와서 확인을 하였고 그 날 낮에 쎄한 느낌으로 지나쳤던 그 남성이 가해차량의 차주임을 알았습니다. 그 가해차량을 찾아 전면유리에 연락처 부착유무를 확인했으나 연락처가 없더군요.
늦은 시간이라 관리실 직원들은 다 퇴근한 상태.
급한 마음에 경비실로 노트북을 들고서 찾아 갔습니다.
경비실에서는 내일 동트면 관리실에 찾아 가보라 하는데
화면에 사람얼굴도 나오니 한번 봐주시라 말씀 드렸습니다.
영상을 확인하던 경비실 어르신께서는 보자마자 "X동 X호 사람이네"하면서 알아 보시더군요.
그래서 바로 쫒아 갔습니다.
물론 발뺌할때를 대비해서 옆구리에 노트북을 껴들고서.
그 시각에도 술을 어느정도 하신 상태더군요. 얼굴이 불그래질 정도로.
순순히 시인은 하는데 자신이 확인했을때는 이상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 ..-);;
차고에 가서 직접 확인해보자고 했습니다.
두 눈으로 보면서도 엉뚱한 말만 되풀이하더니
마지막에 "보험처리 하자고"
대충 정리해보면 이러했습니다.
차량에 설치된 블박이 1채널인데 만약에 주차를 후방주차했다면 헐...
그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ㅋㅋㅋㅋ 웃으면 안대는대..........
핸들꺽님 맘 아프시겠내요 힘내삼.........
아주그냥~~헐 확실한 보상 받으세여~~
역시 블박은 필수~!!
나도 블박을 달아야하나~;;
완전 강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