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얼 어찌해야 합니까..
이밤 또는 내일..
잠도 오지 않지만
잠들수도 없지만..
누굴 붙잡고
하소연을 해야 시간을 좀 더 늦출 수가 있을까요...............................................
너무 무섭습니다.
하지도 않던 기도를 합니다.
할줄도 모르는 기도를 합니다.
누군가에게 향하는지도 모르는 기도를 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좀 더 내 속마음을 겉으로 표현이나 했어야 했는데.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라는 말보다
죄송합니다 라는 말만 살아오면서 주구장창 해댔습니다.
여동생이 간병을 하고 있던중 아니께 급한 전화가 와서 급히 병원으로 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무섭습니다. 이 밤이 끝은 아닌가..
계사안에 있는 닭들 때문에 어제 어머니를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내려오기 전에 산소호흡기에 의존해서 겨우 가뿐 숨을 몰아쉬는
나약한 환자 앞에서, 보이지 말어야 할 눈물을 떨구며
아버지의 손을 잡고 죄송합니다 라는 말만 겨우 하고 급히 내려왔는데.
아직 당신을, 아버지를 사랑한다 그 짧은 말을 못해드렸는데..
쓴 눈물을 훔쳐내다보니 눈이 무척이나 쓰려옵니다.
전화벨 소리가 울립니다.
병원에서 간병중이던 여동생의 전화를 받고
작은아버지 집에서 병원으로 급히 가는 중이라는
울먹이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서러움에 젖을대로 젖어가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고요한 이 새벽에 또렷이 너무도 또렷이 고막을 찢어놓습니다.
덧붙이는 한 마디를 하고서는 통화는 끊어졌습니다.
혹시 모르니 영정사진을 준비하라고.
지금 어머니께서 이른 새벽녘을 가르며 달려가는 그 길이
어머니에게는 남편이. 제게는 부친이 이 생에 마지막 순간이라면
저는 이 먼곳에서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도 못하고
영정사진을 준비해야 한답니까!
그간의 부친에 대한 내 죗값이 이렇게도 가혹해야 한답니까!
신이 있다면
만약 이대로 내 부친을 거둬가신다면
계란으로 바위치기라 할지라도
내가 신을 죽이겠습니다.
허나 내 육신을 구속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가시고 난 뒤
다시 아버지와 한번만 더 만날수 있도록 해주신다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어드리겠습니다.
설령 악마의 손길이라도 마디치 않을것입니다.
핸드폰에서 눈을 뗄수가 없네요.
설마가 현실이 될까봐 공포심에 몸서리 쳐집니다.
그래도 손에서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눈을 뜨고 가위에 눌리는것만 같습니다.
어머니와의 통화가 끊긴 후
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 핸드폰이 울리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젠 감각의 판단도 서질 않읍니다.
오늘은 이렇게 하루를 넘기길 바라고 또 바랄뿐입니다.
이 글을 지울지 말지 한참의 고민끝에 올리는건 여러분의
동정을 구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처지가 이렇다보니 여러분에게 이 말은 꼭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부못님께 "사랑합니다"를 꼭 표현하세요.
아무리 표현함에 있어서 자신이 낯설고 어색할지라도.
그럴수 있는, 아직은 늦지 않은 여러분이 그저 부럽습니다.
이밤 또는 내일..
잠도 오지 않지만
잠들수도 없지만..
누굴 붙잡고
하소연을 해야 시간을 좀 더 늦출 수가 있을까요...............................................
너무 무섭습니다.
하지도 않던 기도를 합니다.
할줄도 모르는 기도를 합니다.
누군가에게 향하는지도 모르는 기도를 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좀 더 내 속마음을 겉으로 표현이나 했어야 했는데.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라는 말보다
죄송합니다 라는 말만 살아오면서 주구장창 해댔습니다.
여동생이 간병을 하고 있던중 아니께 급한 전화가 와서 급히 병원으로 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무섭습니다. 이 밤이 끝은 아닌가..
계사안에 있는 닭들 때문에 어제 어머니를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내려오기 전에 산소호흡기에 의존해서 겨우 가뿐 숨을 몰아쉬는
나약한 환자 앞에서, 보이지 말어야 할 눈물을 떨구며
아버지의 손을 잡고 죄송합니다 라는 말만 겨우 하고 급히 내려왔는데.
아직 당신을, 아버지를 사랑한다 그 짧은 말을 못해드렸는데..
쓴 눈물을 훔쳐내다보니 눈이 무척이나 쓰려옵니다.
전화벨 소리가 울립니다.
병원에서 간병중이던 여동생의 전화를 받고
작은아버지 집에서 병원으로 급히 가는 중이라는
울먹이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서러움에 젖을대로 젖어가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고요한 이 새벽에 또렷이 너무도 또렷이 고막을 찢어놓습니다.
덧붙이는 한 마디를 하고서는 통화는 끊어졌습니다.
혹시 모르니 영정사진을 준비하라고.
지금 어머니께서 이른 새벽녘을 가르며 달려가는 그 길이
어머니에게는 남편이. 제게는 부친이 이 생에 마지막 순간이라면
저는 이 먼곳에서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도 못하고
영정사진을 준비해야 한답니까!
그간의 부친에 대한 내 죗값이 이렇게도 가혹해야 한답니까!
신이 있다면
만약 이대로 내 부친을 거둬가신다면
계란으로 바위치기라 할지라도
내가 신을 죽이겠습니다.
허나 내 육신을 구속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가시고 난 뒤
다시 아버지와 한번만 더 만날수 있도록 해주신다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어드리겠습니다.
설령 악마의 손길이라도 마디치 않을것입니다.
핸드폰에서 눈을 뗄수가 없네요.
설마가 현실이 될까봐 공포심에 몸서리 쳐집니다.
그래도 손에서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눈을 뜨고 가위에 눌리는것만 같습니다.
어머니와의 통화가 끊긴 후
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 핸드폰이 울리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젠 감각의 판단도 서질 않읍니다.
오늘은 이렇게 하루를 넘기길 바라고 또 바랄뿐입니다.
이 글을 지울지 말지 한참의 고민끝에 올리는건 여러분의
동정을 구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처지가 이렇다보니 여러분에게 이 말은 꼭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부못님께 "사랑합니다"를 꼭 표현하세요.
아무리 표현함에 있어서 자신이 낯설고 어색할지라도.
그럴수 있는, 아직은 늦지 않은 여러분이 그저 부럽습니다.
[전]핸들꺽[전주]
(level 10)
20%
그리고 사랑한다는말 하지 못한것은 형님 마음속에있는 쑥스러움 때문인거 같아요 힘을 네서
아버지께 사랑한다고 용기네서 말해보세요~힘내세요 형님...
기운내세요....
그 말씀 밖엔...
힘내십시오~
그래도 힘은 내야지~~
또한 기적을 바라면서~~~
힘내세요 형님
어떤 위로도 못되어드리네요..
그저 가까이 있지못해 옆에서 형의 울음을 달래줄수 없어 그게 더 슬프네요..
힘내란 말밖엔 할수가 없구나
힘내!
지금...힘겹게 오르시는 당신의 손을....
우리모두 잡아드리고있습니다...
당신은 혼자가아닙니다!! 부디...힘내시고...
기적을 바랄뿐입니다...
머라고 해도 위로가 안될것 같네...
부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