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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터쇼는 `CEO 경연장`

[전]핸들꺽[전주] | 조회 수 372 | 2010.10.01. 16:14


"우리가 유럽 친환경차를 선도할 것입니다." 지난달 30일 파리모터쇼에서 프랑스의 대표적 메이커인 푸조의 뱅상 랭보 회장과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이 친환경차를 놓고 입씨름을 벌였다. 세계 최초 디젤 하이브리드를 내놓은 푸조와 기존 양산차를 개조한 전기차 4종을 앞세운 르노닛산의 입장이 묘한 대비를 이뤘다.

벤센트 랭보 푸조 회장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랭보 회장은 "푸조차가 지금 현재도 유럽에서 가장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차"라면서 "그럼에도 디젤 하이브리드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낮췄다"고 강조했다. 푸조가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3008 하이브리드4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9g/㎞에 불과하며 연비는 ℓ당 26.3㎞이다. 이어 그는 "세계 최초 디젤 하이브리드인 3008 하이브리드4를 내년 초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유럽에서 디젤 하이브리드가 판매되는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푸조는 3008 하이브리드4와 함께 508도 최초로 공개했다. 랭보 회장은 "508도 조만간 디젤하이브리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조와 미쓰비시가 협력해 조만간 내놓을 아이온은 순수 전기차"라며 기존 양산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한 르노닛산을 겨냥했다.

푸조보다 1시간 뒤에 프레스 콘퍼런스에 나선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은 르노의 신형 전기차 4종을 내세우며 맞불을 놨다. 곤 회장은 "오늘은 르노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날"이라면서 "르노가 오늘 전기차 4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르노는 파리모터쇼에서 캉구, 트위지, 플루언스, 조이 등 4종의 전기차를 선보였다. 곤 회장은 또 "독일 CEA사와 협력해 2015년 이후 독자적인 배터리를 개발할 것"이라면서 "내년까지 유럽에 2만개 전기차 충전소가 생기고 르노가 독자적인 배터리를 개발하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스 콘퍼런스를 마친 곤 회장은 쌍용차 인수전 불참에 대해 "쌍용차는 참 좋은 회사"라면서도 "우리에게는 적합하지 않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도 나섰다.

그는 "우리는 다음 100년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면서 "벤츠가 추진하고 있는 블루 에피션시가 그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출시한 2세대 CLS와 같이 벤츠 전체 차종 중 50개 모델이 친환경 정지ㆍ출발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면서 "전체 차종 중 89개 모델이 블루 이피션시에 기반한 친환경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의 마르틴 빈테르코른 회장은 "피아트가 매각하려고 하는 알파 로메오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알파 로메오는 이탈리아 피아트가 보유하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다. 빈테르코른 회장은 "알파 로메오를 멋진 브랜드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폭스바겐을 2018년까지 세계 1위 자동차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어려운 건 모든 메이커들이 마찬가지"라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이 올라가고 있다"면서도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차가 위기 속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는 품질, 성능, 디자인이 좋아야 하며 노력하면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74&newsid=20101001153141864&p=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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