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뒤돌아보게 만드는 차?'
지난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올린 2010 파리모터쇼에는 특이한 외관의 컨셉트카가 대거 공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트로엥의 라코스테는 차명 그대로 의류 메이커인 라코스테와 공동으로 개발한 모델이다. 젊은 층의 감각에 맞는 활발함과 창조적인 비전을 제공한다는 게 시트로엥의 설명이다. 3대 테마는 자동차와 패션, 스포츠이다.
푸조가 선보인 전기 컨셉트카 'bb1'은 앞창이 금방이라도 앞으로 떨어질 것처럼 차체가 기우뚱하다. 원형 핸들대신 바(bar) 형태의 핸들이 달렸으며,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한 에너지가 2개 전기모터를 통해 15kw의 전력을 발생한다.
비교적 낮은 출력으로 600kg 체중은 정지상태에서 2.6초 만에 시속 30km에 진입하며, 총 120km 주행거리를 보장한다.
도요타 전기 컨셉트카인 'FT-EVⅡ'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FT-EV II는 2012년 출시 예정인 도요타의 첫 전기차의 기본 모델로 꼽힌다. 이 차는 리튬 이온 전지를 사용하고 한번 충전으로 90km, 최고속도 시속 100km까지 가능하다.
혼다는 스쿠터처럼 생긴 자동차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1인승 도심형 이동 수단 콘셉트카인 '3R-C'다.
전기 모터가 차체 밑에 장착되어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전면의 스토리지 공간, 비행기 조종석 덮개 같은 모양의 윈드실드 등의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아차의 전기 컨셉트카인 '팝(POP)'도 빼놓을 수 없다. 번쩍번쩍하면서도 귀여운 외관이 인상적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극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겉모습이 파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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