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교통사고 주원인…규격이상 전구사용 차량성능 저해
야간운전은 시야확보가 어렵고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능숙한 운전자라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밤이 길어지는 가을과 겨울에 야간운전이 많아지기 때문에 전조등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 안전운전을 위해 알아야할 전조등 관리요령은 어떤 것이 있는지 보쉬 애프터마켓 사업부를 통해 알아봤다.
운전을 하다 보면 갑자기 전조등이 어둡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전구 수명이 오래됐거나 배터리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다. 전구류 교환주기는 약 4만~5만Km로 이를 넘겼다면 가까운 정비업체에서 교환을 해야 한다. 이때 규격이상의 너무 높은 밝기의 전구를 사용하면 차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한 노후차량의 경우에는 전조등 전면부 커버가 오래돼 변색될 수 있는데 이 경우엔 전구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교체해야 한다.
배터리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전조등뿐 아니라 계기판, 실내등도 어두워지고 차가 전체적으로 축 쳐지는 느낌이 든다. 또한 시동을 건 상태에서 전조등을 켜고 에어컨과 라디오 등을 켰다 껐다 했을 때 전조등 밝기에 변화가 생기면 이 또한 배터리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배터리 평균 교환주기는 2~3년이다.
최근 국산차에는 할로겐 전구와 고광도전구(HID)에 이어 발광다이오드(LED) 등이 장착되고 있다. HID 전구는 필라멘트 없이 전자가 형광물질과 부딪치면서 빛을 내며 할로겐전구에 비해 밝기가 3배 이상 밝고 수명은 5배 이상 길다.
LED전구(40W)는 할로겐(55~60W)보다 전력 효율이 우수하고 수명이 길다. 할로겐전구의 수명이 300~500시간인데 비해 LED전구는 6000~1만 시간으로 사실상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태양광과 같은 빛을 내기 때문에 눈이 덜 피곤하고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안전규격보다 지나치게 높은 밝기의 불법 전조등을 장착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불법 전조등은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운전자들의 시력회복시간을 늦추기 때문에 자칫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음으로 절대 장착하지 말아야 한다. 불법 코팅 전조등은 안전 기준보다 12배, 불법 HID 전조등은 무려 17배가 더 밝다.
김민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이사는 "야간에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절반이상이 부적절한 조명장치에 기인하고 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규격에 맞는 전구를 사용하고 남을 배려하는 운전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74&newsid=20100910143106833&p=money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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