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공정위 2010년 4월 발표 기준)의 대기업집단인 현대ㆍ기아차그룹이 1일로 출범 10주년을 맞는다. 9월 1일은 현대그룹에서 현대ㆍ기아차 그룹으로의 계열 분리를 공정위가 공식적으로 승인한 날. 현대ㆍ기아차 그룹이 공식적으로 탄생한 날이다. 지난 10년 동안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양적, 질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삼성그룹에 이어 국내 2위의 대기업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치를 확고하게 굳혔다"면서 "국내외 기업성장의 역사 속에 현대차그룹만큼 단기간 내에 집중적인 성장을 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이러한 '급성장'세는 명확해진다.
현대차그룹의 전체 자산총액은 2000년 36조1360억원이던 것이 올해 4월 집계 기준으로 100조7000억원에 달해 세 배 가까이 상승했다. 삼성그룹(192조8000억원)에 이어 국내 대기업 가운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의 전체 매출액은 2000년 36조4460억원이던 것이 2009년 94조6520억원에 달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의 올해 말 전체 매출액은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순이익 규모도 10년 새 7배 가까이 늘었다. 그룹의 전체 순익 규모는 1조2320억원(2000년) 규모에 머물던 것이 지난해 말에는 8조4290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 판매 증가와 함께 전체 그룹의 순익 규모도 10조원을 넘어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체 차량 판매대수 역시 10년 동안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의 차량 판매대수는 2000년 232만2101대이던 것이 2009년 말 기준 464만1756대로 늘어났다. 올해 판매성장률을 감안할 때 현대차와 기아차 두 회사를 합친 전체 차량 판매대수는 5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숫자는 2000년 16개에 불과하던 것이 42개로 증가했다. 업종도 다각화되면서 단순히 자동차 제조와 관련한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자동차부품 제조와 철강, 건설, 물류, 금융 등으로 사업영역을 크게 늘리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ㆍ기아차그룹의 사업영역들은 대부분 해당 업종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면서 "현대차그룹 특유의 집중력과 돌파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대ㆍ기아차그룹의 급성장 배경에는 정몽구 회장 특유의 뚝심경영이 가장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재계의 다른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이 현대ㆍ기아차그룹을 글로벌 주요 기업의 반열에 올려놨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회장의 뚝심경영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놓은 '무한도전의 스토리'로 이어지면서 현대ㆍ기아차그룹 안팎에서 고 정주영 명예회장 이상의 '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직접 겨냥한 세계경영과 품질경영으로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을 장악하면서 앞으로 그룹의 성장 여지를 더욱 키워가고 있다.
미국시장에서는 2000년 현대ㆍ기아차를 합쳐 판매대수가 40만3923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73만5127대를 판매하면서 10년간 판매신장률 82%를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8.5%까지 높아진 상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현대ㆍ기아차 약진은 유럽과 러시아, 인도, 남미, 이집트 등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현대차의 급성장세에 긴장하고 있다.
유럽 최대 자동차그룹인 폭스바겐그룹의 마르틴 빈테르코른 회장은 최근 "경제 위기 속에서 성장을 이룬 자동차 기업은 전 세계에서 단 2개 회사뿐이었다.
하나가 한국의 현대자동차이고, 또 다른 하나가 폭스바겐그룹"이라면서 "현대자동차를 심각한 경쟁자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74&newsid=20100831173344203&p=mk
뒤에서 묵묵히 너희를 사랑해줬던
국민들에게 뭔가 해줘야 할 꺼 아냐~
판매대수는 * 2 이군요 10년전 시세 때문일까요...ㅠ_ㅠ
아님 대기업의 횡포때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