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머슬카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머슬카의 본고장 미국에서 포드의 머스탱과 시보레의 카마로가 머슬카 지존의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제 장소를 옮겨 한국에서도 이 두 모델의 대격돌이 예고돼 전운이 감돌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26일 2011년형 머스탱을 새로 출시했다. 기존 4000㏄ 5단 자동변속기로는 213마력에 최대 토크 33.2㎏ㆍm의 성능을 내 머슬카라고 불리기에는 다소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011년형 모델은 3700㏄로 오히려 배기량을 줄이고도 뉴DOHC Ti-VCT 신기술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성능을 309 마력에 최대토크 38.7㎏ㆍm로 끌어올렸다.
최신형 파워트레인으로 바꿔 힘은 100마력 가까이 상승했음에도 가격은 300만원 오르는 데 그쳐 4200만원이다. 실제 운전에서도 기존 모델보다 더 정교한 기어비 설정으로 순발력과 가속성이 향상됐고, 머슬카의 감성을 자극하는 머스탱 특유의 그르렁대는 사운드도 더욱 생생해졌다.
이렇게 포드가 머스탱 2011년형의 출시를 서두른 것은 시보레 카마로의 한국 상륙이 내년 초로 확정되면서 그 전에 한국 머슬카시장에서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다.
GM대우는 내년 초 새 브랜드 시보레를 선보이며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범블비'로 출연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차 '카마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영화에 등장한 카마로는 5세대 SS모델이다. SS모델은 426마력의 6200㏄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모델이다. 한국에 수입되는 모델은 어떤 모델이 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영화 트랜스포머의 인기로 카마로는 지난해 출시 이후 미국에서만 6만5000여대가 판매돼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에는 월드 디자인 차로 수상돼 포드 머스탱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기도 했다.
포드코리아는 9월 말까지 2011년형 머스탱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200만 상당의 고급 스포츠 워치를 증정하고 있다. 새차가 출시된 바로 다음달에 전에 없이 강력한 할인행사를 펼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머스탱은 지난해 국내 시장 판매대수는 100대 수준"이라며 "하지만 경쟁 브랜드가 생기는 올해 말과 내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74&newsid=20100831093806038&p=ned
[전]핸들꺽[전주]
(level 10)
20%
헷갈리네. 트랜스포머의 주인공 차가 뭐였더라?
머스탱은 전격작전 Z 인가? 거기나왔구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