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업체들 소비자 구매심리 자극나서"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파격적인 판촉 프로그램과 가격 할인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차량 결제 금액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가 하면 각종 '한가위 특별 프로모션'도 쏟아내고 있다. 명절 보너스로 두둑해진 주머니와 멋진 차를 타고 금의환향하고 싶은 이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겠다는 전략이다. 완성차업체들은 또 추석맞이 특별 정비 서비스도 개시한 만큼 알뜰 소비자들은 관심 있게 챙겨볼 만하다.

 

 

 

 

 

 

◆파격 판촉 속속 도입

 

 

 

GM대우는 카드사와 제휴해 자동차업계에서 처음으로 차량 결제 금액의 3%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3% 캐시백'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대상 차량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 프리미어로, 두 차량을 사면 각각 최대 40만원, 69만원을 현금으로 돌려받는다. GM대우의 오토카드로 선 포인트 결제를 신청하면 할인 혜택은 각각 60만원과 99만원으로 커진다. 기존의 다른 제휴카드에 인정되는 오토 포인트 적립과 '참 클럽' 로열티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면 두 차량 값의 할인 효과는 각각 최대 300만원과 340만원에 달한다. GM대우는 또 라세티 프리미어(2011년형)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젠트라(X), 토스카, 윈스톰(맥스) 구매자에게 하이패스 단말기를, 2010년식 라세티 프리미어 구매 고객에겐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달 일부 차종의 할인 혜택을 20만∼50만원 늘렸다. 클릭과 베르나는 할인액이 지난달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i30는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각각 20만원 늘어났다. 쏘나타에 대해서는 20만원 할인 혜택 또는 1% 저금리 할부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선택 폭을 넓혔고, 더 럭셔리 그랜저의 할인금액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렸다. 기아차는 한 달간 전 차종 구입 고객에게 스카이 '베가폰'이나 삼성 '갤럭시S폰' 할부금을 지원하고 Q멤버스 홈페이지에서 SKT 가입을 신청한 고객에는 차량 구입비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르노삼성은 뉴SM5 고객에게 마사지 기능 시트를, SM7 고객에게 프리미엄 나파 가죽시트 패키지를, SM3와 SM5 고객에게는 선루프를 무상 제공한다. SM3 CE와 SM5, SM7 고객에게는 할부 원금에 따라 최장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쌍용차는 체어맨H를 사면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를 장착해주고, 체어맨H와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스포츠) 고객에게는 50만원, 쌍용차 기존 고객이 체어맨W를 사면 100만원을 할인한다.

 

 

 

 

 

 

 

 

 

◆수입차, 파상공세

 

 

 

후끈 독일 차에 밀린 일본 차들의 할인 공세가 두드러진다. 한국도요타는 2011년형 렉서스 ES 350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다. 슈페리어 모델은 760만원 내린 5990만원, 프리미엄 모델은 400만원 할인된 5550만원에 판다.

 

 

 

한국닛산은 뉴 알티마 3.5를 24개월 무이자할부와 등록세 5% 지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수입차 최초로 선보인 '중고가 50% 보장 할부프로그램'과 차 값의 최대 60%를 3년 뒤에 납입하는 '유예할부 프로그램' 등도 유지한다.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등록 고객에게 1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주거나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시빅 하이브리드 고객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이나 무이자 할부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바루코리아는 포레스터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사는 고객에게 등록세와 취득세를 지원해준다. 일반 사양 포레스터 고객에게도 1년간 주유비를 지원하거나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미쓰비시모터스는 신한금융투자와 제휴해 이달 말까지 한 달간 공동마케팅을 실시한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7일 시판되는 뉴페이톤을 사는 고객에게 모델별로 200만∼300만원 상당의 페라가모 상품권을 선물로 준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300C 3.5 모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10만원씩 내고 12개월과 24개월 차에 차량 대금의 일부를 상환한 뒤 36개월 차에 잔금 30%를 완납하거나 남은 금액에 대한 리스 연장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GM코리아는 '올 뉴 SRX'와 'STS 3.6', '뉴 CTS', 'CTS 스포츠 왜건'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세제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볼보코리아는 2011년형 뉴 볼보 S80 D5와 뉴 볼보 S80 T6의 2011년 모델을 대상으로 한가위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추석 특별 정비서비스 개시

 

 

 

현대·기아차는 오는 26일까지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추석 맞이 특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19일까지 전국 2300여곳의 직영서비스센터 및 서비스 협력사에서 고객 차량의 냉각수와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등을 점검해 주고 장거리 안전운전 요령을 안내한다. 또 연휴 기간인 18∼26일에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하행선 휴게소에서 54개의 서비스 코너를 운영한다.

 

 

 

GM대우는 20일까지 '참 서비스 추석 맞이 A/S 캠페인'을 펼친다. 전국 GM대우 정비사업소와 바로정비, 직영정비코너, 지정 정비공장 등 430개소에서 실시된다. GM대우는 정비사업소 입고 고객을 대상으로 엔진오일과 필터, 점화플러그와 케이블, 에어클리너, 브레이크 패드, 액세서리 벨트 등 5개 항목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한국타이어는 '바른타이어 바른서비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8일부터 21일까지 공기압 무상점검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티스테이션, 타이어타운 등에서 공기압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노트북, 블랙박스, 타이어공기압센서, 하이패스 단말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도요타는 18일까지 전국 7개 도요타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도요타 추석맞이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 동안 도요타 딜러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은 타이어 마모 상태 및 공기압, 에어컨, 엔진 오일, 브레이크 등 14가지 주요 항목에 대해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에어컨 필터, 와이퍼 고무, 엔진 오일, 브레이크 패드, 에어클리너 등의 주요 소모품에 대해서는 10∼3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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