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바랍니다. 지난번 적발에 이어 또 적발

익숙한 이름도 보임.







천안 유사석유 판매 주유소 '기승'… 신흥주유소 등 올들어 10곳 적발
과징금보다 부당수익 높아 악순환
“처벌 강화해야” 여론 비등

[대전=중도일보] 천안지역 일부 주유소들이 유사 휘발유나 경유를 팔다 적발되는 사례가 빈발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가운데 일부업소는 품질부적합 제품을 팔다 적발돼 과징금을 내고는 또 다시 유사석유를 판매하는 등 과징금보다 부당이익이 많은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강화여론이 높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 들어 자동차용 경유와 난방용 등유를 섞는 등 유사석유제품을 팔다 적발된 업소는 모두 10곳으로 나타났다.

동남구 광덕면 신흥주유소는 자동차용 경유와 등유를 1대1로 혼합한 가짜 기름을 만들어 탱크에 넣고 팔다 지난 5월 한국석유관리원에 적발돼 2개월간 사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신부동 화정주유소는 경유에 등유가 50% 혼합된 유사석유를 만들어 팔다 4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이 업소는 지난해 11월에도 품질부적합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돼 3000만원의 과징금을 냈었다.

풍세면 풍세주유소와 신부동 한일 주유소는 유사 경유를 팔다가 올해 초 적발돼 각각 사업정지 3개월과 6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안서동 단국주유소는 과징금 5000만 원을, 성환읍 충남주유소는 과징금 2500만원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됐다.

지난 4월엔 목천읍 SK넘버원주유소, 신부동 명품주유소, 구성동 스타트주유소, 삼룡동 대진주유소 등 4곳이 무더기로 적발돼 4000만~500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었다. 이들은 ℓ당 500원정도 가격이 싼 난방용 등유를 자동차용 경유에 섞는 등의 방법으로 막대한 차액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에도 유사석유 등을 판매하다 적발된 업소는 천안에서만 모두 12곳으로 과징금보다 막대한 이익을 남겨 좀처럼 불량업소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해 유사석유 판매로 적발된 업체는 직산읍 북천안IC주유소(과징금 2000만원), 삼룡동 국제주유소(〃 5000만원), 신부동 쉘오일주유소(〃 6000만원), 병천면 행복주유소(〃 5000만원), 봉명동 제일주유소(〃5000만원), 목천읍 대서양주유소(〃 4000만원) 등이다.

신부동 한일주유소도 지난해 4월 유사석유를 팔다 적발돼 사업정지 3개월을, 선경주유소는 지난해 7월과 9월 한달여 간격으로 적발돼 사업정지 3개월과 6개월씩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신부동 무지개주유소는 품질부적합제품으로 과장금 3000만원을, 차암동 공단주유소는 행위금지 위반으로 과징금 1500만원을 처분받았다.

한국석유관리원 중부지사 관계자는 “유사 석유는 휘발유와 경유, 등유 또는 용제 등 서로 섞이면 안되는 석유제품을 혼합한 것을 의미한다”며 “대부분의 업소들이 값싼 등유와 경유를 섞어 팔다 적발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출처] 천안 유사석유 판매 주유소 '기승' (천안·아산 토지 정보) |작성자 재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