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한국서 넘버원 브랜드로 키울것"
힐 사장 "수입차 성장세…올 1만대 판매 예상"
"해외서 현대·기아차 가격 '양날의 검' 될수도"
"해외서 현대·기아차 가격 '양날의 검' 될수도"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사진=이호재기자
입력시간 : 2011.08.10 10:08:26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등으로 가격차가 줄어들기도 했지만 한국인들의 수입차에 대한 호기심과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해보고 싶은 욕구가 늘면서 수입차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독일은 40%가 수입차인데 한국은 현재 8%에서 20%까지도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최근 만난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자신하며 "아우디를 한국에서 넘버원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힐 사장은 "에르메스ㆍ루이비통ㆍ샤넬과 같은 명품들도 한국에서는 매우 대중화된 브랜드로 여겨지고 있다"며 국내의 수입차 구매 패턴도 갈수록 고급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런 점에서 발전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 힐 사장은 "2006년 한국에서 아우디의 판매량이 3,800대 수준이었는데 올해 1만대 돌파가 예상된다"며 "외형적인 성장도 했지만 프리미엄 독일차라면 벤츠나 BMW만 생각하다가 이제 톱3 프리미엄 브랜드에 아우디를 함께 떠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된 A7의 인기도 대단하다. 그는 "올해 600대를 들여올 예정인데 1차분 180대는 전량 판매돼 현재는 매장에서 구할 수 없다"며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아우디코리아의 화려하고 눈에 띄는 마케팅 활동은 자동차 업계뿐 아니라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지만 힐 사장은 "외형뿐 아니라 내실을 다진 경영이 성장의 밑바탕"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과는 본사로부터도 인정받아 일본과의 경쟁을 물리치고 뉴 A6의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출시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 힐 사장은 "이는 다른 아시아국가에 우리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본사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한국도 이런 큰 규모의 행사를 열 수 있다는 마케팅 능력을 공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힐 사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현대ㆍ기아차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다. 그랜저ㆍ제네시스ㆍK5 등 다양한 한국 차량을 직접 경험해봤다는 힐 사장은 "디자인은 물론 엔진성능까지 매우 뛰어나고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면서도 "톱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숙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말한 부분은 가격이다. 힐 사장은 "미국에서 현대ㆍ기아차의 가격정책은 매력적이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있어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향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우디 지사에서 1987년 세일즈 상품교육 트레이너로 입사하면서
자동차와 인연을 맺은 힐 사장은 스피드를 즐긴다. 평소에는 A8L을 직접 몰고 출퇴근하지만 주말에는 R8이나 S4 등으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북악스카이웨이, 강원도 동해안 등을 도는 다이내믹한 드라이브가 그의 취미. 힐 사장은 "직접 세봤는데 인천까지 (과속감시)카메라가 14개나 있다"며 맘 놓고 달릴 수 없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앞차와의 차간 거리, 적절한 차선 주행을 통한 추월, 운전 중 핸드폰 사용금지 등의 규정만 잘 지킨다면 아우토반처럼 굳이 속도제한이 필요 없을 것 같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사원부터 시작해서 이미 '지사장'이라는 꿈을 이룬 힐 사장은 "더 큰 시장에서 지사장으로 일해보고 싶고 더 많은 아우디를 판매하는 게 목표지만 그 이전에 경쟁사를 따라잡아 한국에서 아우디를 넘버원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고 웃었다.
최근 만난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자신하며 "아우디를 한국에서 넘버원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힐 사장은 "에르메스ㆍ루이비통ㆍ샤넬과 같은 명품들도 한국에서는 매우 대중화된 브랜드로 여겨지고 있다"며 국내의 수입차 구매 패턴도 갈수록 고급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런 점에서 발전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 힐 사장은 "2006년 한국에서 아우디의 판매량이 3,800대 수준이었는데 올해 1만대 돌파가 예상된다"며 "외형적인 성장도 했지만 프리미엄 독일차라면 벤츠나 BMW만 생각하다가 이제 톱3 프리미엄 브랜드에 아우디를 함께 떠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된 A7의 인기도 대단하다. 그는 "올해 600대를 들여올 예정인데 1차분 180대는 전량 판매돼 현재는 매장에서 구할 수 없다"며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아우디코리아의 화려하고 눈에 띄는 마케팅 활동은 자동차 업계뿐 아니라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지만 힐 사장은 "외형뿐 아니라 내실을 다진 경영이 성장의 밑바탕"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과는 본사로부터도 인정받아 일본과의 경쟁을 물리치고 뉴 A6의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출시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 힐 사장은 "이는 다른 아시아국가에 우리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본사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한국도 이런 큰 규모의 행사를 열 수 있다는 마케팅 능력을 공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힐 사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현대ㆍ기아차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다. 그랜저ㆍ제네시스ㆍK5 등 다양한 한국 차량을 직접 경험해봤다는 힐 사장은 "디자인은 물론 엔진성능까지 매우 뛰어나고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면서도 "톱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숙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말한 부분은 가격이다. 힐 사장은 "미국에서 현대ㆍ기아차의 가격정책은 매력적이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있어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향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우디 지사에서 1987년 세일즈 상품교육 트레이너로 입사하면서
자동차와 인연을 맺은 힐 사장은 스피드를 즐긴다. 평소에는 A8L을 직접 몰고 출퇴근하지만 주말에는 R8이나 S4 등으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북악스카이웨이, 강원도 동해안 등을 도는 다이내믹한 드라이브가 그의 취미. 힐 사장은 "직접 세봤는데 인천까지 (과속감시)카메라가 14개나 있다"며 맘 놓고 달릴 수 없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앞차와의 차간 거리, 적절한 차선 주행을 통한 추월, 운전 중 핸드폰 사용금지 등의 규정만 잘 지킨다면 아우토반처럼 굳이 속도제한이 필요 없을 것 같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사원부터 시작해서 이미 '지사장'이라는 꿈을 이룬 힐 사장은 "더 큰 시장에서 지사장으로 일해보고 싶고 더 많은 아우디를 판매하는 게 목표지만 그 이전에 경쟁사를 따라잡아 한국에서 아우디를 넘버원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고 웃었다.
가격적으로 조금만 낮아진다면 충분히 승산있을듯..
[서경]이파리
(level 8)
36%
한국은 모든 면에서 너무 다양성이 없긴 없음.....자동차,컴퓨터,전자제품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