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한 전문대학교 학생들이 손수 3800cc 수퍼카를 제작 중이어서 화제다.
아주자동차대학(총장 이종화)은 학내 축제 기간인 오는 10일 재학생이 자체 개발한 '수퍼카 디자인 품평회'와 함께 '튜닝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품평회에 소개될 수퍼카는 지난해부터 아주자동차대학 7개 전공 학생이 합심해 자체 개발중인 차량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대학 측은 재학생이 수퍼카를 스스로 만드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전공학생들이 수퍼카 4분의1 크기의 미니 모델을 제작, 직접 디자인을 주도했다.
학생들은 이 수퍼카에 배기량 3800cc급 V6 엔진을 탑재, 최대 출력 500마력에 최대 속도 260km를 시현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수퍼카 제작이 완료되면 11월 졸업작품전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축제기간에는 '튜닝카 페스티벌'도 함께 펼쳐진다. 학내 레이싱팀 뿐만아니라 국내 유명 레이싱팀(팀 오메가, EXR-Team106, 어울림토터스 레이싱팀, KMSA 등)과 10여개 튜닝동호회가 출품한 100여대의 튜닝·경주용 차량이 선보인다.
특히 이 가운데 'EXR-Team106'은 탤런트 류시원을 주축으로 2009년 창단된 팀이다. 또 이 대학 박정룡 교수가 감독으로 있는 '어울림모터스 레이싱팀'은 국내 최초 수제스포츠카 '스피라'를 생산하는 어울림모터스 소속 레이싱팀이다.
박 교수는 1987년 영종도 '전국자동차경주대회'에 참가한 국내 최초의 레이서이다. '국내 레이서계의 살아있는 신화'라는 평을 듣고 있는 그의 명성만 보고 이 대학 모터스포츠학과에 입학하는 학생이 있을 정도다.
총학생회장 박상현씨는 "그 동안 갈고 닦은 자동차 전문지식을 자랑할 수 있는 장을 만듦과 동시에 튜닝에 대한 왜곡된 시선도 바로 잡아보자는 뜻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보령에 위치한 아주자동차대학은 국내 유일의 자동차특성화대학이다. 자동차 디자인, 설계, 제어 및 진단, 튠업(차량 정상화) 제어, 디지털 튜닝,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모터스포츠 등 7개 전공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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