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영화감독이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 5억원을 뿌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김현석 감독은 MBC 특별기획 다큐 < 타임 > 시리즈(25부작) 중 '돈' 편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의도에서 5억원 분량의 1만원짜리 지폐를 뿌린 것.
김현석
김현석 감독은 "다큐 주제가 돈인 만큼 경제의 중심지인 여의도에서 촬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 < 광식이 동생 광태 > < 스카우트 > < 시라노-연애조작단 > 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은 돈으로 일그러진 가족간의 사랑과 가족사를 우회적으로 풍자하기 위해 연출된 상황을 실제 상황처럼 포장하는 '페이크 다큐'라는 장르를 선보인다.
한편 이날 촬영은 관할 경찰서에 미리 신고하고 경찰의 도움을 받아 진행된 만큼 큰 소동없이 마무리 됐다. 하지만 촬영임을 알지 못했던 일부 시민들은 진짜 돈인줄 알고 주웠다가 '소품'이라고 쓰인 위폐를 보고 실망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소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