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과 3일밤...이틀간 묵었던...산방산 근처의 게스트 하우스를 떠나...
해가 중천에 떠있는 점심경에 성산일출봉 근처의 게스트 하우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것이기도 하지만...
마냥...여유를 부리며...느릿느릿~ 시간을 보내는 것에도 있기에...
숙소로 자리잡은 곳에서 대낮부터 드러누어 퍼질러 있었네요...ㅋㅋ
한참을 누워있다...창밖으로 올려다 보이는 성산일출봉에 대한 도리도 아닌듯 하여...
거금 2,000원을 내고 난생 처음 일출봉을 올랐습니다...
어제의 퍼붓던 흐릿한 날씨와는 달리...해가 쨍~하니 떠서...환타스틱한 조망까지 받쳐주니...
바로 바다건너...우도가 가깝게만 보였답니다...
정상에서 사진도 몇장찍고...문화유산 해설사로 자원봉사하고 계신 어르신의 설명도 듣고...
일출봉을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제주도의 특산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올레꿀빵"을 두개 샀습니다...
그냥...고만고만한 빵인줄 알았는데...적당한 레시피와 강력한 달달함이 아주 맛났습니다...
몇개 사가지고 상경하고 싶지만...무방부제라서...유통기한이 4일밖에 안된다네요...아쉽습니다...ㅋ
하여간...두번째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밤도 이렇게 끝나가나 봅니다...^^;
사진으로 본 뭐야너는님 얼굴이 힘들다라고 말하는듯 하네요.
마음만은 행복하시죠.(지대 부럽 ;;)
조심 올라오시고..올라오시면 함 뵈요~ ^^
작문 솜씨가 예삿분이 아니신데요~
여유로운 모습이 확 부럽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