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1분기 판매량 수직 상승···아반떼 84.2%, 스포티지 257%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기아자동차 스포티지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 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쏘나타와 쏘렌토R이 효자였다면, 올 들어서는 아반떼와 스포티지가 신바람 판매를 예고하고 있다.
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아반떼는 올해 1분기 미 시장 판매량이 3만7769대로 작년 동기간(2만494대) 대비 84.2% 늘었고, 스포티지는 올 1~3월 1만165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57% 급증했다.
두 차종 모두 작년 하반기 미 시장에 출시된 이후 올 들어선 판매량에 가속도가 붙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아반떼나 스포티지 모두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현대·기아차의 판매 상승세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작년 1분기 11만1509대를 팔았으나 올 1분기 판매량은 14만2620대로 작년보다 27.8% 증가했고, 기아차는 작년 1분기 7만6696대를 팔았으나 올 1분기는 10만4774대로 전년 대비 36.6% 늘었다.
모델별 판매는 쏘나타가 5만1878대로 1위를 지킨 가운데 아반떼가 2위, 쏘렌토R(2만7828대)이 3위다. 그 다음은 쏘울(2만2057대) 포르테(1만8167대) K5(1만4676대) 스포티지R(1만1657대) 순이다.